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 폴로어 25만 명의 신종 대여 서비스!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지음, 김수현 옮김 / 미메시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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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했습니다. 사실 대행서비스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더 그랬죠. 저도 이런 것은 해보고 싶은 것이긴한데요,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무서운 세상이라 모르는 사람과 미지의 공간에서 함께 있다거나 무엇을 먹는다거나하는 것들이 위험하지않을까 의심이 되서 시작하가 두려울 듯 합니다.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거나 거절했지만 의뢰인에게 결국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들을 읽으며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그저 옆에 함께 있기만해도 힘이 된다는 것이 증명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원치않는 조언이 얼마나 기분 나쁜 것인가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구요.

이 책은 맺음말도 특이했습니다.
맺음말을 대신해서 올린 것도 그 내용도 말이죠.

전체적으로도 참 신선한 내용이었는데 사실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럴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의뢰들이더라구요.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린 작가도 신기하지만 의뢰를 하는 사람들의 사연도 의뢰도 참 독특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간다는 것. 그것 또한 아주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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