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한의사 -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
권해진 지음 / 보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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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이든지 병원이든지 마음까지 헤아려주는 곳이라면 저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다니던 한의원 생각이 났어요. 잔병치레가 많아서 주변 친구들이 겪어보지 못 한 것들 때문에 병원도 한의원도 많이 다녔었거든요. 자주 갔던 한의원 선생님께서 아주 친근하고 친절하게 항상 대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무서운 것도 덜하고 마음이 편안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다시 뵐 수 없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그 한의원은 그 산생님 아드님께서 그대로 운영 하셨지만 이사도 오고 한두번 가고 다시 못 갔어요. 어릴때 그 선생님이 참 너무 좋았었는데..

그렇게 잊고 있다가 그때그때 필요한 병원을 다니다가 우연히 가게 된 한 통증의학과 선생님께서는 수기 치료도 해주시고 마음을 위로하는 처방을 내려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그 선생님의 말씀 덕분에 몸도 마음도 정말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물론 병원이나 한의원이나 일부러 사무적으로 대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많은 환자를 보다보면 그럴수 있겠죠. 그리고 친절한 곳들도 많이 있구요.

그래도 이 책을 쓴 작가님 같은 선생님들은 참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P134
다리에 숨어 있는 하트

이 부분에 나오는, 보드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장난감까지 챙겨 보내신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이 책은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들과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그런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한의원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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