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이든지 병원이든지 마음까지 헤아려주는 곳이라면 저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다니던 한의원 생각이 났어요. 잔병치레가 많아서 주변 친구들이 겪어보지 못 한 것들 때문에 병원도 한의원도 많이 다녔었거든요. 자주 갔던 한의원 선생님께서 아주 친근하고 친절하게 항상 대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무서운 것도 덜하고 마음이 편안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다시 뵐 수 없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그 한의원은 그 산생님 아드님께서 그대로 운영 하셨지만 이사도 오고 한두번 가고 다시 못 갔어요. 어릴때 그 선생님이 참 너무 좋았었는데..그렇게 잊고 있다가 그때그때 필요한 병원을 다니다가 우연히 가게 된 한 통증의학과 선생님께서는 수기 치료도 해주시고 마음을 위로하는 처방을 내려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그 선생님의 말씀 덕분에 몸도 마음도 정말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물론 병원이나 한의원이나 일부러 사무적으로 대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많은 환자를 보다보면 그럴수 있겠죠. 그리고 친절한 곳들도 많이 있구요.그래도 이 책을 쓴 작가님 같은 선생님들은 참 특별하게 느껴집니다.P134다리에 숨어 있는 하트이 부분에 나오는, 보드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장난감까지 챙겨 보내신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이 책은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들과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그런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한의원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