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향기가 솔솔 나서 ㅣ 생각에 대한 생각이야기 2
노석미 글.그림 / 장영(황제펭귄)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조금 어린 아이들 보다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이들과 함께 하면 어떨까 싶은 책이랍니다. 담고 있는 내용이 심오하다면 심오하구요 아이 혼자서 읽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답니다. 그래서 조금 다른 의미로 제가 설명해주면서 읽어준 책이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독특한 그림과 그리고 글씨랍니다. 어린이가 그린 듯한 그림과 그리고 어린이가 직접 쓴 듯한 글씨. 이렇게 컴퓨터로 인쇄된 글씨가 아니라 글밥이 모두 직접 쓴 것처럼 이렇게 이루어져 있어서 보다 친근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보다 오히려 혼자 읽고 혼자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예쁜 꽃 그림들이 그 위에 입체적으로 붙어 있기도 해서 더 재미나게 볼 수 있답니다. 아직 아이가 4살인지라 혼자서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구요 그래서 이름을 불러주는 것, 그리고 꽃들 하나 하나 모두 소중하다는 것 그리고 모두 다르게 생겼지만 소중하다는 것 이런 주제로 같이 책을 읽었답니다.
혼자만 잘 나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백합. 벌레를 만나자 자신이 가장 예쁘고 멋진 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벌레는 자신도 이름이 있다며 이야기하고 그리고 자신이 만난 식물이 잡초가 아니라 이름이 있다고 이야기 해준답니다. 아이에게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하나 하나 얼마나 예쁘고 중요한지 이야기 해주기에 좋은 것 같아요.
책 자체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라는 식의 결론은 없답니다. 그러니 엄마가 활용하는대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어린이가 그린 듯한 그림과 글씨로 만나본 독특한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