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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냄새 가족 1 : 그들이 온다! ㅣ 똥냄새 가족 1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이종은 옮김, 마르타 투냉 그림 / 지에밥 / 2012년 5월
평점 :
아이가 참으로 좋아하는 똥!!! 이야기랍니다.ㅋㅋ 이 책은 책 제목처럼 조금은 지저분한 이야기로 가득 차있답니다.^^ 책 표지도 그렇구요. 아이들은 유독 씻기 싫어하잖아요. 그리고 어쩜 이리도 지저분 한 것을 좋아하는지. 아이한테 물어보니 갑자기 차가운 물이 닿는 것이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제가 씻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더라도 왜 씻어야 하는지 알기는 참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책은 정말 지저분한 끝을 달리는 책이랍니다. 귓밥을 돌돌말기도 하고 코딱지 하며 방귀하며 정말 온갖 더러운 것을 좋아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저의 생각과는 참 많이 달랐답니다. 이렇게 지저분하면 안된다라고 씻어라 이런 이야기를 할 줄로만 알았는데 이것이 왠일 온갖 지저분한 이야기만 하다가 끝난답니다.
그리고 뒤에 왜 이렇게 하면 안되는지 엄마와 이야기 나누도록 되어 있지요 ^^ 그래서 처음엔 이 책을 그대로 아이에게 보여줘도 되는걸까 생각을 했답니다. 하지만 아이의 반응은 이런 지저분한 것에 폭발적이더라구요. 지저분 한 것을 알기에 아이도 깔깔깔 웃으면서 더러워를 연발~ 그리고 책을 다 읽은 다음에 이렇게 지저분 하면 어떻게 될지 저하고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교훈을 주는 책이 아니라 지저분함의 끝을 보여주는! 그래서 더 자극을 주는 그런 책이었답니다.^^ 지저분한 가족들. 왜 이렇게 지저분하게 지내면 안되는지 마지막에 여러분은 이렇게 지저분하게 지내면 안된답니다. 마무리 되는데 아이와 생각해볼 거리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