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금씩 쓰고 버린다 -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비움의 기술
후데코 지음, 홍성민 옮김 / 좋은생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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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정리와 관련된 것들에 푹 빠져있다 보니, 이 책 제목을 오해했답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정리와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말 그대로 무언가 물건을 쓰고 버린다라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물건을 쓰고 다 쓰고 나서 버리라는 이야기인가 라는 추측을 했답니다.

 

그런데 목차를 넘겨보고, 책 표지를 보니 아~ 쓴다는 의미가 말 그대로 펜을 들고 쓰는 것이었구나 싶어지더라고요. 그제서야 표지 그림을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아예 정리와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닌 아주 재미난 책이랍니다.

 

매일 무엇인가를 쓰다보면 뭔가 내 마음을 그리고 나의 행동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는 책인데요. 예를 들어 내가 정말로 필요한 것을 적게 되면 불필요한 쇼핑 습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총 네 가지 노트에 대한 설명이 등장하는데요.

 

관리노트, 스트레스 노트, 감사 노트, 일기 수첩 이렇게 총 4권의 노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렇게 노트를 쓰게 됨으로써 나에게 올 수 있는 빛나는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 한답니다. 책은 두께감이 얇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읽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막연하게 뭔가를 적어보라고 하면 부담이 되기 마련인데요. 이 책에는 중간에 어떤 식으로 적어보라고 하면서 예시가 많이 들어 있답니다. 그래서 저도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수첩에 따라서 적어보았답니다.

 

이렇게 뭔가 수첩에 직접 적다보면 뭔가 머릿속이 같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왜 작가가 매일 조금씩 쓰고 나의 복잡한 마음을 버릴 수 있다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답니다. 특히 요새는 무엇인가를 직접 기록하는 일들을 잘 하지 않게 되는데요. 수첩에 정성들여 하나 하나 기록을 해보니 느낌이 참 새로웠답니다.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스트레스를 왕창 받은 날 하나 하나 기록하다 보면 감정이 잘 정리될 것 같아요.

 

마음이 복잡한 분들에게 한 번 시도해보시기를 추천하고 싶은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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