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라서 네가 너라서
강희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요새처럼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느낌의 책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에세이 관련 책들을 많이 읽게 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 책은 표지부터 편안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뭔가 생각할 필요도 많이 없고요. 또 담겨져 있는 이야기들이 짧은 편이라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답니다. 특히 요즘 관심있어 하는 캘리그라피를 함께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예전에는 손글씨라는 것이 그냥 내용을 보여주기 위한 것? 이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요.

 

캘리그라피 글씨를 보다 보니 여러 감정들이 함께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글씨에 담겨져 있는 내용도 열심히 읽어보게 되고요. 전체적으로 글씨 모습을 보고 또 보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각 페이지마다 내용과 함께 캘리그라피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각 페이지에 직접 담겨져 있는 글씨들도 있고요. 그리고 메모지에 쓴 글씨를 사진을 찍어 수록된 페이지들도 있답니다. 무엇인가 대단한 주제를 갖고 있지도, 그래도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은데요. 그래서 더 차한잔과 함께 쉬어가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리고 담겨져 있는 내용은 나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그냥 나의 생각들을 담담하게 털어놓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읽다보면 나도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피식 웃음이 나는 부분들도 있고요. 나도 이렇게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부분들도 있답니다.

 

그리고 캘리그라피 뿐만 아니라 여러 장소, 여러 물건, 여러 식물 처럼 이야기에 어울리는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다 보니 웃음을 나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책을 읽다 보니 작가의 개인적인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캘리그라피로 이야기의 제목들이 적혀 있는 페이지들이 있는데요. 그냥 이야기가 시작되는 페이지들보다 더 감성적인 느낌이 가득이라서 좋았답니다. 캘리그라피 글씨들이 너무나 예뻐서 저도 꼭 따라 써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답니다.

 

나의 일상이 심심해지는 날, 그리고 나의 일상을 위로 받고 싶은 날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하면 좋을 책이랍니다. 멋진 사진과 그리고 감성 캘리그라피를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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