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그림] / 강수연 글 그림 / 생각정거장 출판

오늘부터 그림 - 대충 그럴싸하게 그리는 야매스케치
강수연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10월

생각해보면 학교 다닐때 미술 시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아마 제가 미술을 잘 못했기 때문일 거에요. 다른 친구들의 그림을 보면 참 멋진데 저는 그렇게 그리질 못하니 미술 시간이 부담스러웠답니다.

나이가 들면서 여전히 그림을 나는 잘 못 그리는 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고요. 취미로 요새 그림 그리는 분들 많으시던데 무척 부럽더라고요. 나도 멋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생각만했었답니다.

이 책 저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잘 못 그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이랍니다. 어떻게 그림을 그리면 될지 마치 강의를 듣는 느낌이었답니다. 이 책은 책 제목처럼 그림으로 그림 그리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4년간 야매스케치 모임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었던 내용들을 책으로 만드셨네요.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요. 작가분은 자신이 원하는 것부터 읽으면 된다고 하셨지만 저는 처음부터 꼼꼼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어떻게 그려야 할까? 이것이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요. 이 책의 처음 시작에 등장한답니다. 어떤 강의를 듣는 선긋기부터 시작한다던데 이 책에서도 선긋기 연습부터 시작하네요. 그리고 그림을 멋져 보이게 하는 기법. 투시법, 명암, 그리고 다양한 그리기 도구들을 소개해준답니다.

뭔가 입시미술 같은 그림이 아니라 쉽게 그릴 수 있는 그림들이 나타나 있어서 저도 책 보면서 끄적끄적 따라해보고 있답니다. 이제 기본적인 방법을 배웠다면 이제 무엇을 그릴 것인가. 일상, 사람, 그리고 배경. 이 부분은 좀 어려워 보였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카드도 만들어 보고, 지우개 스탬프도 만들어 보고. 내가 만든 그림으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니 그림 그리기가 더 뿌듯해질 것 같아요. 실제로 그림 그린 것들을 판매하고 이모티콘도 만들어 보고 하신 여러 그림들을 보니 좋았답니다.

저처럼 그림 그리기가 부담스럽지만 그려보고 싶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