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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자 비룡소 창작그림책 71
경혜원 지음 / 비룡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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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를 생각하면 갈기가 멋지게 있는 수사자를 떠올리며 멋지고, 영웅스러움을 담아내는데 경혜원 작가님은 이 동화책에 암사자의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그 암사자가 "우리들의 엄마"이고, 가족과 아이들을 살피는 지금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 가족, 내 가정, 내 아이들을 지켜내고야 말겠다는 표정에서
살며시 등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암사자의 모습에서는 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비장하고, 더 강한 표정이, 그리고 몸도 아주 튼튼한 근육질입니다.
“우리 엄마는 사냥을 잘했어.
내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도 말이야.
엄마의 단단한 몸은 배 속에 있는 날
안전하게 지켜줬어. 또 밝은 눈으로는 사냥감을 놓치지 않았지. 빨리 달릴 때조차도...
좋아,
나도 꼭 성공할 거야!”
경혜원 작가님이 직접 "나는 사자" 창작그림책의 그림을 그리셨는데요.
작가님은 귀여운 동물들을 많이 그리셨는데, 귀여운 동물은 이미 귀여우니까 그냥 두고,
안귀엽고 무서운 동물들을 귀엽게 그려서 보여 주는 것이 좋으셨대요.
무서움 뒤에 귀여운 모습이나 숨겨진 매력에 대해 표현해 주고 싶으셨대요.
이번 암사자 그림은 경혜원 작가님의 시선이나 주관이 아니라, 정말로 암사자가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동물인지 책을 통해 보여 주셨어요.
수사자 뿐아니라 "암사자도 근육질의 튼튼한 몸을 가졌다."라는 것을 한지의 종이 특성을 이용하여 깊이 있는 그림을 그려 주셨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부분에서 저는 이 시대의 강하고 멋진 워킹맘들을 떠올렸어요.
하루 종일 직장에서 이 일, 저 일에 치이고 시달리지만 결코 포기 할 수 없는 게 있죠. 바로"가족"
가족의 안전과 건강, 평안함을 지키기 위해 본인의 힘들고, 약한 부분은 저 아래에 감춰두고
날마다 화이팅을 스스로에게 하며 이겨내는.
암사자의 모습을 보며 내 엄마가 나에게 공을 들였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내가 우리 한둥이와 랑둥이를 배속에 임신해서부터 50일, 100일... 의 시간들이 파노라마 같이 지나갔어요.
또한 사자무리에서 암사자들끼리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엄마들끼리 내 아이가 아닌데도 내 아이인냥 한명한명 챙기는 모습도 떠올렸네요.
우리 그러잖아요.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한 아이가 다치면 얼른 달려가 살펴봐주기도 하고,
내 아이와 다른 아이의 간식도 챙겨주고,
책의 처음 시작은 "나는 사자"라고 시작
하지만, 책의 말미에서는 "우리는 사자" 라고 끝이 납니다.
암사자의 독백 형식으로 시작된 듯 했으나, 특정한 암사자의 일생이 아닌, 모든 암사자의 일생을 보여 주어서 그 모습 속에서 우리의 엄마를 다시한 번 헤아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가정을 이뤄서 아이를 키우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나를 포함한 모든 엄마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의 일생을 보는 듯 했어요.
유아그림책이지만 우리가 읽어도 참 좋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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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닦기와 쉬하기 꼬마 과학 그림책 9
프라우케 나르강 지음, 수잔네 체즈니 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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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생과 청결에 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보여 주네요.
특히 책장에 접힌 부분을 펼쳐서 볼 수 있는 플랩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해 볼 수 있게 해줘요.
우리 큰아이도 어릴 때 쪽쪽이를 3살 때까지 했었는데 세밀하게 표현을 잘하신 것 같아요.
변기 사용에 대해서도 나와요.
더 어린 요나스는 아기 변기, 누나는 아기 변기는 작아서 마리에게 맞는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네요.
저희 아이들도 유아성인 변기 커버를 뗀 지가 얼마 안 되어서 아이들이 너무 친근하게 보더라고요.
손을 씻고, 손톱과 발톱을 깨끗이 잘라야 하는 이유도 과학적이면서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아주 잘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손을 씻는 순서까지 정말 멋지게 표현되어 있어요.
플랩북이라 아이들이 서로 먼저 열어보려고 해서 셋이서 많이 웃었네요.
아직도 저희는 들어오면 손을 먼저 씻으라고 말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욕실로 들어가 손을 씻고 나오기도 해요.
그리고 행여 외출 후 손을 안 씻었는데 제가 간식을 챙겨주려 하면 얼른 가서 손을 씻고 오네요.
이 밖에 빗어야 하는 이유, 미용실에서 일어나는 일, 그리고 즐겁게 목욕하고 난 후 로션 바르고 머리 말리기까지 소중한 몸의 샤워 전과 후가 세심히 표현되었어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맞아", "맞아,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자신들의 샤워 순서와 비교해 보네요.
아이들이 제일 하기 싫어하는 이 닦이에 대해서도 잘 표현되어 있어요.
크레용하우스의 유아 그림책들이 아이들 관점에서 정말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이를 언제 닦아야 하는지, 이 닦기 하는 순서라든가, 이를 닦는 시간, 이를 깨끗이 닦지 않으면 출현하는 세균까지요.
아이들이 충치가 생겨서 신경치료를 하며 자신들이 아팠던 시간도 얘기를 나눴어요. 그러면서 세균들이 내 이를 이렇게 구멍을 뚫어서 아팠구나! 라고 하네요.
책의 제목처럼 이 닦기와 쉬하기 뿐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몸의 청결을 위해 어떻게 씻어야 하는지 재밌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제 기저귀도 떼고 변기로 넘어가야 하는 아이가 있는 분께,
그리고 날마다 아이들과 양치와 샤워하는 문제로 힘들어하시는 분께 추천해 드려요.
물론 8세와 6세인 저희 아이들도 외출해서 샤워를 누가 먼저 하느냐에 대해서는 꼭 서로 먼저 하라고 이럴 때는 양보를 하네요.
형님 먼저, 아우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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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어게인 - 포르투갈을 걷다,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
박재희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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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나를 마주할 시간

  저자는 자신의 프롤로그를 이런 제목을 붙였다. 또한 언제 누가 시작했는지 알 수 없는 뜀박질 무리에 섞여 달리고 있었고나는 언제나 숨이 찼다.

여행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
그랬다. 나는 너무 숨이 찼고, 외로웠고, 내 자리에 있는 것이 힘들었다.
내 지인들은 기꺼이 자신들의 시간을 내주었고, 나와 함께 울고 웃고를 해 주었다.
딱히 어떻게 하리라는 계획을 데리고 돌아오지 않았지만 나는 삶에, 그리고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에게 한결 여유롭게 대할수 있었다.

Chapter1. 리스본에서
부푼 희망을 가지고 리스본에 도착했지만 첫날부터 여행경비를 소매치기 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괜찮아.
괜찮으니 울지 마라
“울지 마라. 불에 타서 재가 된 것은 아니잖니. 다른 사람이라도 잘 쓸거야.”

  할머니는 우는 나를 달래면서 그러셨다. 그 때가 겨우 초등학생 아이였다.
그 말씀은 언젠가부터 내가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이 되었고, 마음에서 털어버리는 주문이 되었다.

이제는 억울하게 무언가 잃어버리거나, 흘려버린 후에 내게 없는 물건과 그것을 집어간 사람들을 축복한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길 권한다. 평화로운 마음은 기본이고 스스로를 한심해 하는 대신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효과마저 있다.

포르투갈의 신비한 도시라던 신트라 기차역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으로 가득했다. 걷기는 커녕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도 없이 사람 파도 속에 일렁이며 한참 서 있었다.

한번 다녀온 여행자는 신트라라는 곳이 엄청난 사람으로 여행은 커녕 엄청난 인파에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하며 다시는 거길 여행지로 택하지 않을 듯 한데,

무엇이 다시 가게 하는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다.
순례길을 걷는다는 것은 일반 관광이나 여행이 아니다.
혼자 걸으면서 다른 순례자를 만나고, 같은 길을 걸으며 비슷한 고난을 겪는 처지의 사람들이 서로 교감하고 배려하는 것이 순례길의 문화이자 전통이다.
힘들다는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은 위로가 아니라 폭력일 수 있다. 힘내라고 하지 않고 힘낼 필요 없다고 말하며 엘레나가 편을 들자 엘카는 눈물보를 터트리며 마음을 풀어놓았다.
"언제나 뒤쳐지는 게 너무 싫어. 그레타 너는 내 배낭까지 다 짊어지고도 펄펄 날잖아. 난 아무리 노력해도 허덕허덕 따라가기 바쁘다구. 나는 힘든데 친구는 늘 힘이 넘치니까 같이 걷는게 아니라 끌려가는 기분이야. 계속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지겹고 힘들어. 이제 못 참겠어."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신영복 선생님)

리스본에 도착한 첫날 소매치기를 당해, 만나는 사람에게 벽을 스스로 만들만도 한데 이 책의 저자는 사람에게 늘 마음을 연다.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마음을 나눈다. 또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로 인해 도움을 받는다.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택배나 배달 음식이 와도 사람들 만나는 것을 꺼려 배달방법을'문 앞'으로 흔히들 설정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래서 이 책에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보고, 만나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너무 부러웠다.

Chapter2. 걸어서 걸어서

"제 고양이, 베르니스가 사라졌어요"

자신의 고양이를 잃어버린 소녀가 전단지를 만들어 곳곳에 붙였다.
"고양이가 없어졌는데 어떻게 학교에 가겠어요? 며칠 동안 베르니스만 찾으러 다녀요"
소녀의 엄마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딸이 고양이를 찾겠다고 학교도 가지 않는데 혀를 끌끌 찬다거나 아이를 구슬려보려는 태도가 아니다. 아이가 슬퍼서 걱정이고, 영영 고양이를 찾지 못할까봐 더 걱정이란다.
저자는 그날 코임브라에 입성하는 것을 제쳐두고 소녀와 함께 전단지를 붙이고, 일기를 썼다.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 헤매는 것이 학교에 가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만나서 기뻤다고.
장피엘 말대로 코임브라는 그냥 거기 있더라고.
꼭 오늘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계획이 틀어지고, 잃어버리고, 헤매서 참 좋은 하루였다.
 
길은 좋은 날이 있으면 힘든 날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어이없이 잘 안 되는 때다 싶다가도 터무니 없이 행복해지는 날이 찾아온다는 희망을 가지게 한다.

세상이 너무 영악하고 각박해졌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도 계산 없이, 품은 맘 없이 돌려받을 의도가 없는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을 연신 만나면서 세상에 기대하지도 못했던 것들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
사람을 통해 펼쳐지는 기적과 신비를 걸으며 만난다.

내가 사람이어서 너무 좋다.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 너무 좋다.
계획대로는 아니지만 프로그래밍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그 어떤 것이 아니어서 좋다.
난 틈틈히 산티아고를 다녀왔다.
책 밖으로 나오면 대한민국의 내 일상이지만, 책만 펼치면 난 다시 산티아고에 있게 되었다.
책의 까만 글자를 읽는데 텁텁한 공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도 했고, 때때로 발도 아팠다.

또한 저자가 힘이 빠지면 나도 빠지고, 잔잔한 감동을 느끼면 나도 함께 그 느낌을 매만지는 듯한 느낌을 받곤 했다.
저자의 벅찬 감동을 보면서 나도 산티아고를 그리워하게 되었다.
저자가 다시 찾아간, 그리고 내게는 그리운 산티아고가 거기에만 있을까.

어디든 산티아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잘 살아내는 것,
나에게 선물로 주는 순간순간의 기쁨들,
간혹 오늘은 힘들었지만, 낼은 또 다시 일어나게 하는 그 무엇들이 산티아고이고, 또한 인생의 순례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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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의 초등 방학공부 처방전 -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학 공부법의 모든 것
이서윤 지음 / 글담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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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평단으로 소개되어 읽게 된 이서윤의 초등 방학공부 처방전 책의 서평을 남겨 보려 해요.

이서윤

대한민국 대표 초등 교육 멘토, 현직 초등 교사, EBS 공채강사,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다. 서울교육전문대학원에서 초등영어교육을 전공했다. 유튜브, 블로그, 강연, 연수, 방송 등을 통해 교실 너머 다양한 초등 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10년 동안 학교 현장과 온 오프라인에서 만난 수많은 초등 부모의 고민을 듣고 함께 고민한 결과 책으로 담고 있다. 「초등 생활 처방전 365」를 비롯하여 「초등 5학년, 고사 성어를 잡아라」, 「초등 5학년, 국어 어휘력을 잡아라」, 「짬짬이 두뇌 훈련 : 국어력 낱말 퍼즐」, 「오버액션토끼 쓰기 시리즈」등이 있다. MBC '공부가머니?', 뉴스투데이, KBS1 라디오 '공부가 재미있다', YTN '수다학', EBS '교육대토론' 등 다수의 ㄹ방송에 출연하여 초등 부모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YMINLEE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

이서윤의초등생활처방전

책을 넘겨서 초대장이 있는 것에 참 신선했어요. 나는 위의 목록에서 어떤 항목에 선택하는지 한참을 읽고 또 읽어 보았네요.

이번 여름방학이 초등 1학년인 저희 한둥이에게는 첫 방학이어서 그런지 제 이유는...

방학은

엄마와 함께하는

멋진 기간

제 이유는 《방학은 엄마와 함께하는 멋진 기간》이라는 좋은 추억을 주고 싶어서에요.

마침, 일주일 후면 저희에게도 첫 여름방학이에요. 아직 1학년이라 1학년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개할게요.

 "방학은 평소 부모가 놓치고 있던 부분은 채워 주고, 아이의 약한 부분은 보충해 주어

다음 학기의 공부 자신감을 키워줄 절호의 기회"

 

앞으로는 내가 있는 곳이 바로 학교이고,

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형 교육 과정을

부모와 아이가 만들며

속도와 방향을 조절해야 한다.

 

PART1. 방학을 잘 보내야만 하는 이유

1. 방학을 잘 보내고 온 아이는 다르다.

평상시의 아이들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참 바쁘다. 우리가 아이들의 스케줄 대로 하루를 보낸다면 하루가 참 고단할 것이다.

자신의 의지대로 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날마다 해야 할 분량은 꼬박꼬박 하길 바라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요구를 충족하느라 하루가 숨 가쁘다.

만일 지금의 나에게 학생들처럼 하루를 소화하려고 한다면 나 스스로도 벅찰 것 같다.

- 방학의 하루는 학기 중의 3일과 같다.

- 방학은 프로젝트다.

2. 혼공 시대의 핵심,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길러야 한다.

자기 주도 학습 : 동기 조절, 인지 조절, 행동 조절

자기 주도 학습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멀리 보면 자기 삶의 통제를 위해서이고, 가까이 보면 입시 공부를 위해 초등 시절부터 배우고 훈련해야 할 기술이다.

학군이 달라도 어디서나 잘하는 아이 : 학원의 도움 없이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을 안다. 책을 많이 읽는다.

자기 주도 학습의 단계 : '계획 - 공부 - 피드백'

①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운다.

② 공부를 한다.

③ 공부한 것 중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아차린다.

④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다시 계획을 세운다.

⑤ 계획한 것을 다시 공부한다.

계획 - 공부 - 피드백 - 공부 - 피드백

아이가 혼자 공부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계획을 세우고,

세운 계획을 실천했는지 확인하고,

문제집을 들여다보고,

책상에 앉아 함께 공부하는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

메타 인지 능력 향상법"선생님 놀이"

① 설명하기 : 자신이 푼 문제를 친구에게 설명하게 한다.

② 요약하기 : 공부한 내용을 요약해서 서너 줄로 쓰게 한다.

③ 핵심 단어 쓰기 : 공부한 내용의 핵심 단어를 쓰게 한다.

④ 마인드맵 그리기 : 공부한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그리거나 핵심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게 한다.

⑤ 문제 내기 : 자신이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가장 중요한 내용을 문제로 내게 한다.

이서윤 선생님은 이 "선생님 놀이"를 독후 활동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하셔서 저 놀랬어요.

왜냐하면 한둥이와 이번 방학 때 제가 계획했던 일이었거든요.

책을 읽고 생각나는 단어 쓰기,

책의 한 인물에게 편지 쓰기,

마인드맵 그리기 등

책을 읽은 후 생각 주머니를 확장 시켜주기 위해 이런 방법으로 해보려고 했었기에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읽게 되었어요.

어쩜 내 생각과 이리 비슷할까 하면서요.^^

3. 온라인 수업과 혼돈의 방학, 엄마표 학습이 정답일까?

내가 생각했던 엄마표 학습을 이서윤 선생님께서 아주 깔끔하게 뒤바꾸어 주셔서 나는 시원했다. 보통 엄마표 학습은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고, 오로지 엄마가 정한 교재로, 엄마와 함께 공부하고 씨름하는 그런 학습을 생각했는데

(나도 그렇게 엄마표 학습을 진행하고 있었다~~^^)

엄마표 학습이란

'엄마와 함께 공부한다.'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계획을 함께 세우고,

집에서 하든 학원에서 하든 공부를 하고,

피드백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까지 포함했다.

아주 개운하고 엄마로서 고마웠다. 집에서 무슨 공부든 다 해줘야하는 부담감도 덜었다.

엄마표 학습을 꼭 해야 하나요?

답변 : 꼭 해야 한다.

공부를 어느 정도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공부를 어떻게 해 나가고, 교육 과정이 어떤 식으로 진행된다 정도는 알고 있어야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4. 방학은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이다.

▷감정이 아이의 성적을 좌우한다 :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부모와 관계가 좋고 안정적이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가정에서 충분한 안정감과 유대감을 제공받고 있었다. 즉 정서와 성적이 비례하는 것이다.

▷아이와 관계가 상하지 않는 대화법 : 먼저 말투부터 점검하자. 일관성 없는 부모의 짜증은 아이를 눈치 보는 아이로 자라게 한다.

(얘들아, 미안 ㅜ.ㅜ)

의견 제시형(선택형) 화법

-- "컴퓨터 끄고 네 방 청소 좀 해라. 이게 뭐니? 이게 사람 방이니?" ---> "10분 후에 청소할래? 지금 청소할래?"

의문형 화법 : 화내지 않고 부정적인 말투를 배제하고 아이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면서 의도를 전달하는 것이 좋다.

-- "오늘 계획대로 잘 되어 가고 있니?""독서는 몇 시에 할 건지 알려 줄래?"

나 메시지(message) 화법 : 나 메시지 화법이란 '나'를 주어로 나의 기분을 설명하면서 말하는 것이다.

어떻게(How) 의문문 화법

-- "너 도대체 왜 그러니?" --->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된 거야?"

-- "왜 시계를 훔쳤어?" ---> "어떻게 하다가 시계가 네게 있게 된 거니?"

-- "왜 선생님께 혼난 거야?" ---> "어떻게 하다가 선생님께 혼난 거야?"

그렇구나, 그런데(YES, but) 화법 : "공감"

알지 화법 : "지민아, 오늘 교실 청소인 거 알지?"

미안해, 고마워 화법 : 미안하고 고마운 것을 표현하는 것은 아이를 최고로 존중하는 대화이다.

저희 아이도 미안해, 고마워.. 이런 말들을 자주 해주면 본인이 존중받고 있는 듯한 느낌인가 봐요. 뭐든 다 할 수 있는 표정을 지어요.

아주 좋은 대화법인 것 같아요.

방학 동안에 여기에 나오는 7가지 화법만 잘 실천을 해도 엄마와 아이에게 최고의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PART2.

방학 때마다 부모들이 하는 고민 7가지

방학 계획 마인드맵 만드는 방법

① 방학 계획 마인드맵에 제목을 붙인다.

② 방학의 주제 가지들을 만든다(놀이, 여행, 학습, 독서, 습관, 운동 등 자기가 부족했던 부분과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골고루 들어가도록).

③ 각 가지에 실천 내용을 적는다(장소, 시간, 분량,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들어가도록).

④ 예쁜 색 도화지에 옮긴다.

현명하게 체크리스트 만드는 방법

① 함께 계획을 세우자 : 방학 계획을 세울 때나 체크 리스트를 만들 때, 아이를 최대한 참여시켜서 내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② 필 수 과제와 선택 과제를 이용하자

③ 끝나면 놀자

④ 작심삼일을 자꾸 하자 : 며칠 하다가 잘 안되면 자책하지 말고 그냥 그날부터 마음을 다시 먹고 또 하면 된다.

(이건 내가 평상시에 많이 하는 방법이다. 스스로 자책하는 마음보다 열심히 하게 하는 마음을 다질 수 있게 한다.)

⑥ 보상을 활용하자

⑦ 실천이 잘 안되면 궁리해 보라고 하자 : 내일부터는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방법을 생각해 보고 알려 달라고 하는 것이다. 학습에 대한 주도권과 책임을 아이에게 넘기자.

⑧ 피드백을 하자 : 그리고 칭찬을 많이 하자.

혼자서 공부 계획도 세우고

그걸 실천하다니

정말

멋지다!

 

뒤에는 최고의 교사들이 알려 주는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각 학년별 방학 공부법이 나와 있었다.

나는 한둥이와 1학년 첫 여름방학 계획을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나름 용기 있게 큰 가지를 다 잡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입장에서, 내 아이의 수준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멋진 시간을 보내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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