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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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페이지를 펼치니 드니 하네 칸(전 유럽 맥도날드 CEO, 현 프렌치 푸드 캐피털 공동창업자)의 추천사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
여기서부터 나의 흥미를 자극했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은데, 부자들은 도대체 무슨 마인드를 지녔을까, 부자들은 하루를 어떻게 살까, 부자들은 사람을 어떻게 대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위의 질문들보다 내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내가 바라보아야 하는 곳,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들을 더욱 생생히 그리게 되었다.
캘리 최 회장이 처음 태어날 때부터 소위 말하는 금수저를 쥐고 태어났더라면 이 책을 읽는데 덜 마음을 두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난했던 소녀공이 우리나라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 회장이 되기까지의 많은 일들을 생생히 담아주어 나의 감동도 배의 배가 되었다.

어릴 적 우리 아빠는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지 않았다.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 말아라. 대신 그냥 공장에 가서 일하면 된다."
이 말은 정말 공부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었다. 자신이 공부를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공부보다는 돈을 벌어야 하는 환경에 자식만큼은 원 없이 공부하는 데에 뒷받침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는 것을 나는 너무 잘 안다.
책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잘 생각하다.', '부자로 크게 성장하다.'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책을 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생활과 비교도 하게 되고, 생각하는 마인드도 바뀌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죄다 여기저기 밑줄이다. 그만큼 이 책은 놓칠 부분이 하나도 없다.
자기 계발서를 여러 권 읽었지만, 자꾸 실천을 놓치고 있는 나의 모습과 캘리 최 회장의 모습은 극과 극이었다.
하루에 하나씩은 내가 나아가야 할 길로 갈 것이다.
지금보다 더욱 꿈을 구체화시켜 시간을 잘 사용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 책을 가까이 둘 것이다.

어디에 살든 돈이 없기는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프랑스로 향했지만, 성공을 꿈꾸며 일했던 그 시간들이 무너지고 모든 것을 잃었던 그날, 캘리 최 회장은 센강 위에 서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캘리 최 회장을 살린 것은 엄마였다.
엄마가 희망이었다.
모든 것을 다 잃더라도 여전히 엄마에게는 소중한 존재이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내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망했다 한들
다시 일어서서 한발 내딛는 걸 못할까!
그 후 캘리 최 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니 적어도 나는 그랬던 것 같다. 안되면 어떡해, 남들이 한심해 하면 어떡해..라는 생각들을 과거에 많이도 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말은 내가 생각한 것만큼 한심해 하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해보고 안되는 어쩔 수 없지만 안 해보고 후회하는 일들을 만들지 말자.
그래서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해보고 싶은 일은 두세 번 생각해 본 후 결정하는 편이다.
바로 캘리 최 회장처럼 실패하지 않고 되는 일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내가 버리기로 약속한 세 가지 나쁜 습관
① 새벽시간에 드라마 몰아보기
② 지나친 단톡 벽 타기
③ 내 건강을 침범하는 믹스커피
특히 나의 가장 나쁜 습관 중 하나는 믹스커피이다. 집에 믹스커피가 없으니 방학 때는 거의 마실 일이 없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하루에 5잔은 마시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자주 있는 일이 아니지만, 이따금씩 몰아보기를 하면 며칠은 후유증에 시달린다. 머릿속에 드라마 생각이라던가, 해야 할 일들을 놓친다던가, 잠이 모자라 아이들에게 짜증 내기도 한다. 나도 20대처럼 하루 날을 새도 그 다음날 멀쩡한 체력을 갖고 싶다.
세 가지 나쁜 습관을 끊었다면 좋은 습관 세 가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 그 시간을 써야 한다.
① 새벽에 일어난다면 그 시간은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으로 사용하기
② 하루 30분 걷기
③ 믹스커피가 생각나면 차나 물을 마시기

매일 조금씩만 성장해도 된다.
왜냐면 성장은 복리 효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랬다.
나는 너무 욕심을 냈던 것이다.
작은 걸음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속도가 빠른 사람처럼 행동하려 했다.
그래서 가다 말고 가다 말고 하는 시간들을 보냈던 것이다.
매일 작은 습관의 성공 하나씩이면 된다. 그 성공이 쌓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그 시간이 지나야 나도 엄청나게 성장해 있을 테니까.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생각을 바꿨다.
나는 웰씽킹하기 시작했다.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입이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평상시에 지인들과 얘기할 때는 200만 원 버는 사람이나, 천만 원 버는 사람이나, 억을 버는 사람이나 다 그 수업 안에서 돈을 쓴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런데 나의 잠재의식에는 수업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나 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지출을 통제하는 게 부자로 들어서는 관문이라고 하였다.
나는 수입의 몇 퍼센트를 저축하는지.
현재 어떤 투자 공부를 하고 있는지.
나의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종잣돈은 얼마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행동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그대로 될 것이다.
나는 웰씽킹하는 사람이다.
사람이 습관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람을 만드는 것은 습관이다.
그렇다. 뭐든 습관으로 지속되기 전에 포기하고 말았던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다음 도전도 힘들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습관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정확한 이유가 있어야 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부정의 알고리즘을 경계하라 하였다.
이 부분에서 나는 눈물을 쏟아냈다.
나는 올해 이 부정의 알고리즘을 끊어내기로 결단을 하였다.
하나의 부정이 고리로 연결되어 다른 부정이 되지 않도록, 내 아이가 자신의 하고 싶은 일들을 해보지도 않고 못할 거라는 포기를 하지 않도록 난 올해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이 책에서도 부정적인 말은 절대로 삼가고 사랑과 긍정의 말을 듬뿍해주길 바란다 하였다.
내가 뭐라고 나의 부정적인 언어로 아이의 일생을 망칠 수 있단 말인가.
늘 아이들에게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라 하였는데, 나는 과연 아이들을 살리고 있었는지 되돌아보았다.

결국은 사람이 답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읽은 후에 가슴이 뜨거웠다. 내가 생각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의 모습이 표현되었기에 용기를 얻었다.
나는 충분히 할 수 있고 이제 나는 실행만 남았다.
이제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선한 영향력을 가진 캘리스로 살기로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 삶을 사랑하며,
내 이익을 위해 다른 이를 아프게 하지 않고,
나와 너, 내 아이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멋진 캘리스가 되기를 노력하기로 했다.
내가 바라던 삶아!
나에게 더 가까워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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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가토 다카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푸른향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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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저자는 이불 속에서 꺼이꺼이 울고 말았다고 표현을 했다.
소위 우리는 어른인데 이런 저런 일들을 못참고 이렇게나 회사에 싫을까...
그 날 이후로 회사에 가지 못한, 그리고 20년에 걸친 회사생활을 세 번이나 휴직을 반복하던 저자에게 나는 동질감이 느껴졌다.
그 이후로 저자는 서점에서 자신을 어떻게든 세우기 위해 닥치는대로 자기계발서를 읽기 시작했다. 이건 독서라기 보다는 살기 위해서, 사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 것 같았다.
나도 지금까지 일하면서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어디 한 두번이랴...
특히나 잔뜩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이다 터지기 직전 꼭 그런 생각이 들곤했다.
지진은 안일어나나? 내 차 오늘 고장났으면 좋겠다...
이런 어린아이가 나도 내 안에 있었다. 내 마음 한쪽에서 재미나게 놀다가 놀거리가 없으면 스물스물 나를 건드릴 때가 수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남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나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
자기긍정감이란 이름 그대로 '자기(자신)를 긍정하는 감각'을 가리킨다. '지금의 나로 충분해'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 라고 느끼는 상태이다.
자기 긍정감은 누구에게나 있다. 누구든 때와 장소에 따라 자기긍정감이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한다.
얼마나 다행인가.
언제나 긍정감으로 바꿀 수 있다니.
나는 이 부분에 희망을 걸었다. 저의 자기긍정감 뿐 아니라 내 아이의 긍정감까지 내가 챙겨 줄 수 있다니... 요즘 매일 같이 혼내는 큰 아이를 다시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이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
지금 안 된다고 늘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자신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은 그저 '고정관념' 이고 '착각' 이다. 안 풀리고 무능력한 자기에게 있는 그대로 괜찮다고, '허락' 해 주자. 자기를 코너로 몰아세우는 버릇이 있다면 "안 돼도 돼" 라는 말을 늘 곁에 두었으면 좋겠다.
우리 안에 있는 어린아이가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내가 현재를 감사히 살아가기 위해 많이 쓰는 말이다. 다른 이에게는 부정적인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나 스스로 뾰족한 기분이 들 때 현재 처한 상황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 보기 위한 말이지, 절대 현재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쓰는 말이 아니다.
주로 내가 이 말들을 쓰는 때는 주로 퇴근해서 홀로 아이들을 챙겨야 할 때, 갑작스레 미대오빠의 귀가시간이 늦어지겠다고 연락이 올 때 이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수업과 일에 치이다가 퇴근해 집에 오면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니 순간순간 뾰족한 기분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럴 때 한 걸음 돌아서서 가만히 나를, 아이들을, 신랑을 생각하면 나는 웃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선택한다.
다만, 내가 나 자신을 억누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안되면 안되는 대로, 그리고 못하면 못하는 대로 나의 현 시점을 인정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에너지를 충전하면 이전에 못했던 일들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는 것을 경험했다.
저는 이 책에서 모든 문제와 일들은 내 안의 문제와 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나를 귀하게 여겨주고, 내가 나를 잘 바라봐주고, 내가 나를 긍정해 주면 어떠한 일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요.
또 내 안에 어른아이와 좋은 관계를 앞으로도 잘 유지해 주어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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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
조이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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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로에서 사이렌 소리만 들려도 그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찾는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차를 왼쪽, 오른쪽으로 붙인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방향도 우왕좌왕했었는데, 이제는 척척 잘 맞는다.
소방관의 주요 세 가지 임무는 화재진압, 구조, 구급이라고 한다. 그만큼 소방관의 임무와 하루는 늘 급박하다.

또한, 아기 울음소리 챕터에서는 책을 읽으면서도 내 가슴이 싸르르 아파왔다.
아이를 키우는 저자 또한 아이의 울음소리에도 민감했으리라.
우리는 자신이 낳은 아이가 얼마나 예쁘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다고 표현을 하게 된다. 정말 그렇다. 때때로 우리가 힘들고 숨고 싶은 것은 아이가 미워서가 아니라 여러 일들이 겹치니 힘들고 지쳐서 그렇게 결코 내 아이가 밉지는 않다.
그런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
미칠 노릇이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란다. 90일 된 아이의 뒤집기로 인한 질식사는 너무너무 안타까웠다.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이 책은 5년 차인 저자의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들과 동료들에게 들었던 많은 사례 이야기를 통해 쓴 소방관 에세이다. 우리 주변에서 조금만 방심해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로 가득했다. 어쩜 이 책의 사례를 읽어보다가 '어머!! 이거 내가 뉴스에서 봤던 것이다.', '어머!! 이거 옆집에서 있었던 일과 비슷하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직접 현장에서 겪은 일들을 소방관이 직접 들려주어 더욱 책을 쉽게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소방공무원은 정말 만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힘든 곳, 뜨거운 곳, 아픈 곳, 위험한 곳, 빌딩 위, 호수 밑, 폭풍 속으로라도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오늘도 위험한 곳에서 국민을 지켜주시는 소방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수해현장, 코로나로 인한 각각 보이지 않은 위치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당신들의 마음과 배려로 제가 오늘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고,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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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 여행 좀 해본 언니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여행준비
김남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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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냥 혼자 여행은 다녀온 소감에 대한 에세이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저자가 실제 홀로 여행을 떠나보니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에 관한 환상에서 벗어나, 가기전에 준비해야 할 것과 여행 중에, 그리고 여행 후에 챙겨야 할 여러 가지가 책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여행 에세이이다.
마치 혼자 떠나는 여행에 관한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을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만 끝나면 하고 싶은 것을 그동안 못했던 여행을 1순위로 꼽는다. 물론 나부터서^^
더군다나 우리는 한 번씩 홀로 떠나는 여행에 로망을 갖고 있다.
낯선 곳에 혼자 있는 것이나, 홀로 떠나는 여행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 '나도 왠지 떠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보게끔 도와주는 책이다.

미래를 생각하며 막연한 불안 속에서 걷는 대신 '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 있다. 눈앞에 마주한 사소한 일을 헤쳐 나가며 감각이 되살아나는 것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혼자 여행의 매력이라 하였다.

이 여행을 통해 나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 다른 일들에게서 멀어져 어느 허물도 입지 않은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때가 아닐까 싶다.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 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다.

사람의 발길이 적은 곳에서는 예매 전쟁도 필요 없고, 동선을 계산하면서 서둘러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비밀 장소를 간직하는 일은 나만 아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한 도시의 진짜 모습은 여행자가 애정을 담고 바라보는 곳에 있다.

혹시 지도를 볼 줄 모른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구글 지도 읽기를 연습해 보자. 소위 길치라고 혼자 여행을 힘들어한다면 구글 지도 등 지도 앱을 잘 활용하면 문제없다고 이 책은 말한다.

또한 대부분의 주제들마다 혼자 여행을 위한 실전 연습과 꿀팁이 수록되었다. 여행 준비하는데 아주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하여 '홀로'라는 단어가 힘든 사람이 용기를 낼 수 있는 외출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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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웅크리고 있을게요
정예원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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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웅크리고 있을게요』에는 청춘들에게 위로함을 준다.
날마다 고단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늦은 밤, 그녀는 지하철에 자신의 몸을 실어야 했던 그 많은 시간들...
그녀의 삶 뿐 아니라 많은 청춘들이 이러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아름답다.
그러니까 아름답다.
너를 통해 꽃을 본다.

넌 어디에서나 빛나고
넌 그냥 너 그대로 별인걸
난 그저 얘길 듣고 싶어
조금은 깜빡여도 괜찮아

밤하늘에
큰별 작은별
더 반짝이는 별, 어디 있는지 잘 안보이는 그 별
그런 별들을 '별' 자체로
보아주는 것
그 별들을 어찌 내 잣대로 바꾸는 게 아니라,
그냥 거기 있어서 바라봐 주는 것이라고
별임을 인정해 주는 그런 착한 마음이고 싶다.
자신의 흥얼거림이 누군가에게 위로로 닿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뮤지션이 되었다는 글이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한줄 한줄이 나에게 위로를 주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가만히 내 어깨를 토닥여 주는 듯한 위로와 편안함을 느꼈다.
담담하고 조용한 글에서 용기를 얻게 된다.
함께 있어 좋은 따뜻함.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저자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어떤 날들이었을까.
이런 날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마음으로 자신을 다독였을까.

어리고 작은 아이가 청춘이 되었을 때까지의 많은 몫을 선택하고 자신이라는 작은 꽃에게 자신이라는 작은 별에게
물도 주고, 볕도 주고, 마음을 내어 주는 그 시간들이 정말 이 책으로 인해 더욱 사랑스러워졌다.

시를 읽으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마음을 느끼실 수 있는 책이다.
혼자 가만히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너를,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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