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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북 - 자동차 대백과사전 ㅣ 사이언스북스 대백과사전 9
자일스 채프먼 책임편집, 신동헌.류청희.정병선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소개
■ 카북(Car Book) 입니다. 클래식카가 툭 튀어나올것 같이 요철 장식된 표지와, 시대별로 정리된 깔끔한 목차와 체계적인 분획 , 총천연색 그림을 통해 (무엇보다! 이 책의 제목을 통해) 이 책이 무슨 책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차에 관한 책입죠. 가장 오래된 클래식차에서부터 400 Km를 주파하는 스포츠카까지 아우르며 소개해 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모 자동차 월간지를 3년 정도 꾸준히 구입하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라는 기계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이 책을 접하게 된 동기도 구독중인 잡지의 필자가 번역, 편집에 참여를 한 책이기 때문이고요, 차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이 책에 묘하게 구매의욕이 솟구치는걸 어떻게 설명할수가 없네요.
자, 아무튼 차에 관한 책입니다.
비전문가적 소견
■ 책의 내용에 관한 이야기라면, 제 스스로가 자동차에 문외한인 입장인지라, 양해를 구하고 싶네요. 가독성이 좋다거나. 사진이 디테일하고, 친절하다. 정도의 이야기라면 가능하지만, 이 책이 깊숙한 최신 지식에 얼마나 접근해 있는지는 정말 정말 알 수가 없으니까요. 다른 서적과의 비교 관찰을 통해서라도 평가하고 싶지만, 국내 인문학 서적 중 관심도에 비해 유입이 적은 것이 자동차에 관한 일반 상식책입니다.
자동차의 수리며 부품에 관한 전문서적이야 이것저것 있겠지만, 자동차나 자동차 메이커 역사를 보편적인(그러면서 전문적인 시선이 가미된)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책은 처음이라고 생각되니까요. 딱히 기준으로 삼을만한 책도 없고, 따라서 이런저런 잣대를 들이대기는 무리입니다.
무튼 생초보인 저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느껴질정도로 가독성이 좋더군요. 토크니, 내연기관같은 전문지식을 알기쉽게 다루고 있었고, 대저 바퀴달린 물건에 관한 폭넓고 다양한 지식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었으므로 시작부터 끝까지 즐겁게 완독할수 있었습니다. 구성도 일목요연하고, 섹션의 구획도 잘 되있어 쉽게 접근가능했습니다. 분명한건 당신이 20~30대의 젋은 남성인 경우 집 한켠에 꽃아 놓고 있으면, 언젠가는 분명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친구들과의 잡학한 상식의 대결에서 우위에 선다던가, 여자한테 작업을 걸 때라던가, (어쩌면) 소유하려고 하는 자동차 메이커의 역사를 찾아볼수 있겠죠.
하지만 소장을 망설이게 할만한 요소가 있는 책입니다.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건 책의 정가가 엄청나게 비싸네요. 인터넷 최저가가 45000원!! 총천연색 고퀄리티 인쇄지라던가, 하드커버, 그리고 두툼한 볼륨도 고려해야겠지만, '구입'이라는 이모티콘을 클릭하기 앞서 '엇' 하고 한번쯤은 생각하게 만드는 가격입죠.
또, 책장에 들어 맞지 않는 정도의 대형사이즈 서적인점도 있겠네요. 책의 레이아웃 또한 유치한 면이 적지 않아, 얼핏보면 전문서적으로서의 느낌보다는 '만화로 보는 독립신문'같은 류의 느낌이 들곤 하더군요. 책이 전달하는 지식들도 남성 잡지를 3~4년정도 꾸준히 구독하면 캐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됐고요. (그렇다고 그 모든걸 정리했다는 점이 평가 절하되어야 하는건 아니지만요,)
총평
■ 일단 책이 너무 비싸지 않나요? 문고본이 안 나오려나요? 사진을 약간 정리하고 텍스트를 강화한 문고본이 나왔으면 해요. 그정도가 딱 좋을텐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