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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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

 

 일본 서점 대상 2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제6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제2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
     145회 나오키상 후보작
     제3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작

 

최근 온.오프라인 장르 소설분야 베스트셀러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노사이드'입니다. 알만한 사람에게는 다 알려진 웰 메이드 장르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참 잘 들어가는 블로그의 리뷰어는 이 소설을 일컬어

'회사에 출근하시는 분들은 지금 당장 조퇴 하시고 서점으로 달려가신 다음 이 책을 훔치세요. 그리고 바로 집으로 가져가는 겁니다. 그럼 대략 내일 아침까지 밥은 물론이고 물도 안마시고 읽게 될 겁니다.'
라고 하더군요. 

 

 

거대한 장점, But

 

■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굉장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본내에서 무의식적으로 자되는  한국에 대한 차별'이라던지, '세계 여러나라에서 자행되는 제노사이드(대학살)를 통한 인간성에 대한 물음',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 국가의 수장에 의해 전략적으로 진행되는 세계의 대립이며 전쟁' 같은 문제들은 책을 완독한 후에도 여전히 쟁점과 토론의 대상으로서 가치가 있고요. 소설의 소재중 하나인 폐포상피 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대해 디테일하게 나열되는 이야기만 봐도, 작은곳 하나하나에 깃든 작가의 굉장한 노력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아프리카 분쟁지역과 미국의 백악관, 일본등 세계각국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자칫 산만해 질 법도 한데, 한개의 결론으로 잘 수렴되어 결과적으로 빼어난 흐름과 완성도를 선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온갖 장점을 존재하는 소설임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왠지 머뜩찮게 여겨졌습니다. 이유를 딱 잡아서 설명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니,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라고 해야 겠습니다. 이 소설의 상상력은 굉장한 수준이지만, 각각의 장에서 제시되는 이야기가 다소 황망하게 여겨졌습니다. '제 2의 인류가 태어난다.'같은 스토리가 중심을 이루는데다가, 세계의 흥망이며 전쟁이 밀실회의에 의해서 좌우되고, 희귀병에 관한 치료약제는 2개월만에 완성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소설이니까요. 작가가 설득적인 이야기로 독자를 호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설내 사건들이 현실적으로 여겨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황망함은, 지루함으로 변하게 됬고요. 책의 전체적인 재미가 반감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덧붙여

 

■ 저의 지나치게 개인적인 소견과는 다르게 말이죠. 이 책은 많은 도서 리뷰어들이 만장일치로 뽑는 2012년 최고의 장르소설입니다. 제 리뷰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독자분들이나 책의 배경이 되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분명히 마음에 꼭 드는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까칠한 비토의 도서 리뷰 = http://vitojung.blog.me/100161008638

제노사이드에 등장하는 소제에 관한 사실 확인 = http://eslife.tistory.com/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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