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 미술에 대한 오래된 편견과 신화 뒤집기, 개정판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지음, 박이소 옮김 / 현실문화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1. ‘이것은 예술이 아니다.’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활자가 많지 않고요, 커다란 그림이 흑뱍의 사진으로 잔뜩 있는 그림책과 같은 책입니다. 하지만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아요. 가볍고 경쾌한 문장으로 자신이 할말을 조목조목 표현합니다.

 

 

2. 순수미술과 대중, 그리고 괴리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는 미술에 대해 ‘우리시대의 가장 중요한 미술가들은 우리가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보도록 예언자적인 구실을 한다. 그들은 우리의 문화를 계몽적으로, 때때로 아름다운 방식으로 재현하며, 새로운 개념을 위해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준비시켜준다.’ 라고 말하며, 미술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미술이란 대중문화의 중요한 갈래로서 태초로부터 대중의 의지를 반영하고 그들의 고충을 토로하는 창구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해 왔습니다. 하지만, 근대 미술에서 시작된 여러 갈래들은 점점 세분화 되어졌고, 오늘날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순수 미술의 난해함은 일반 대중과의 거리를 크게 벌린 것이 사실입니다. 미술가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고전적인 방식을 벗어나기 주저하지 않았지만, 대중은 자신의 고민과 미술품과의 괴리감을 날이 갈수록 커다랗게 느끼기에 이르렀습니다.

 

 

3. So. Book, Say - ‘1.미술이란 무엇인가 // 2.미술의 근대적 주제 // 3,예술이라는 용어 // 4.미학 예술의 이론 // 5.미술창작이라는 특권 // 6.아카데미 // 7. 박물관 // 8.미술사와 모더니즘 // 9.아방가르드와 대중문화 // 10.오늘날의 미술과 문화 로 진행되는 목차를 죽 둘러보곤,

‘아카데미’나 ‘박물관’, ‘예술이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적립’이, 현대 미술에 대한 접근에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다소 의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10가지의 소주제에 대한 논의를 마친 저는 이 모든 것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목적과 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서로 시작은 다르지만, 각자의 주제는 때로는 상통하고 때로는 반목하고요, 또한 때로는 흩어지고 때로는 합쳐져서, 결국

 

 

 

 

미술이란 우리 스스로를 알게 되는 강력한 도구다. 현대 미술의 다양한 시각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세계를 보는 방식이고 우리가 주체가 되는 삶의 강력한 방식이다.

 

라는 주제로 수렴됩니다. 그 과정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품들과 초기와 후기 근대미술을 대변하는 작품들을 만났습니다, 피카소와 몬드리안, 앤디 워홀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주 작은 상식만을 취했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4. 그래서 ‘이것은 예술이 아니다.’ 에 대한 탐구가 저 스스로를 미술 애호가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순수 미술과 우리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은 물론, 한층 성숙된 상식에 선사했고요, 수준 높은 조형물을 감상함으로서 우리의 수준을 한 뼘 업그레이드 시켜주었습니다. 우리 누군가는 속성으로 미술의 역사를 마스터하기도 했고, 이 책을 통해 예술 혼을 자극받았고, 미술을 통한 소통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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