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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이야기 - 은밀하고 매력적인 나만의 시계바이블
정희경 지음 / 그책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소개
■ 이 책 '시계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발간된 적이 없는 인문서로, 기계식 시계에 자세히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1980년대 스와치 같은 수은전지를 사용한 쿼츠시계에 밀려났던 기계식 시계가 1990년대 이후로 다시 각광받기 시작한지도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기계식 시계의 구성, 작동원리, 대표적인 브랜드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독자가 획득가능한 정보의 질
■ 대중서로서는 처음으로 발행된 기계식 시계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보니 다른 책과 비교가 불가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남성잡지 기자인 작가의 노하우가 노력이 여기저기 엿보입니다. 잘 분리된 섹션, 설명과 어우러지는 고 퀄리티의 사진, 짧고 이해가 쉽게 되는 문장 등 뛰어난 가독성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획득가능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계 공방의 역사와 비젼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명품 시계 구매를 고민중인 남자분들에게는 그다지 어울린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브랜드 역사의 전환이 된 대표 상품이며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을 뿐, 다양한 라인업의 장, 단점을 알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명품 시계를 소장을 고민중인 독자분들은 기타 남성 잡지를 보면서 최신의 취향을 재보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또 기계식 시계를 다루는 책인 만큼 여성시계에 대한 부분들은 다소 부족하므로 뭇 여성분들에게도 접근이 제한적인 책입니다.
총평
■ 명품 시계의 오너 혹은 잡다한 지식에 몰두하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폭넓게 사랑받을수 있는 류의 책은 아납니다. 다만 앞으로 더욱 더 크게 성장한 기계식 시계 분야에서 가이드 라인이 되는 책으로 산업 종사자들과 기계식 시계에 열광하는 뭇 남성들에게는 대단히 의의가 있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사용되지 않는 외래어가 많이 등장하고요, 다양한 브랜드에 관한 지식의 밀도가 높아서요. 집에 소장하고 궁금한점이 생길때마다 틈틈히 찾아보는게 어울리는 류의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