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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칭 파이어 ㅣ 헝거 게임 시리즈 2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사에서 소개한)이 책의 타이틀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1 New York Times Bestseller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1위 #1 Wall Street Journal Bestseller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1위 #1 USA Today Bestseller
[퍼블리셔스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 #1 Publishers Weekly Bestseller
[타임] 선정 2009년 최고의 소설 A Time Magazine Top 10 Fiction Book of 2009
[피플]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A People Magazine Top 10 Best Book of 2009
[LA타임스] 선정 2009년 최고의 책 A Los Angeles Times Best Book of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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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기록들이지만, 저로서는 '글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설의 1편인 헝거게임을 읽고 나서 저는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이며, 가독성도 뛰어난 소설이지만, 사람을 죽인다는
리얼리티가 일정 수준이상의 위험을 초과 했으므로, 정신적인 허약한 사람들을 양산 할 수 있는 소설'
이라는 생각의 리뷰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편에 이르르자, 1편의 그런 문제점은 유효하면서, 1편의 장점이었던 흥미로운 세계관에 대한 관심은 감소하게 되니까요,
반복되는 캣니스의 민폐, (자신과 가족을 위해 꾹 참아야 겠다고 결심했던 연설에서 오히려 혁명의 기름을 붓는 것으로 만든 상황같은,)
영문을 알 수 없는 등장인물의 심경 변화는
이 소설이 1편의 장점에서는 오히려 한발 멀어졌으며
좋은 장르 소설이 가지는 '완벽함'에서는 멀어지는 절차를 밝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각종 순위의 1위를 섭렵한걸 보면,
국내에서의 미지근한 반응과 달리,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참신함이 꽤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미국 영화를 보면 미국은 참 개방적인 사회인듯하면서도,
'이슈성을 가진' 특정한 부분에 있어서는 묘하게 극 폐쇠적 사회라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소설의 가독성이나, 전체 스토리가 가지는 흥미진진함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이 후에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늘어 놓을지..... 일단 3편이 기대대되기는 하지만,
사실은 1,2 편을 봤을 때,
3편으로 이 시리즈를 매듭지을 뭔가 거대하고 천재적인 발상이 나올거라고 믿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