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우의 아내, 그리고 내 아버지는 서로를 만난 적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같은 꿈을 꾸었다. 그것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이다. 시체 위로 세워진 세상이 아닌 희망 위에 세워진 세상, 우리를 분열시키는 증오가 아니라 단합시키는 사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세상이다.
우리는 많은 이들을 잃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부서지지 않았다. 패배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나간다. 하지만 우리는 죽는 이들의 복수를 하러 싸우는 것이 아니다. 서로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그리고 살아있는 자들을 위해, 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
카시우스 오 벨로나는 내 아버지를 죽였다. 하지만 나는 그를 용서한다. 왜냐고?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을 보호하기 있었을 뿐이기 때문이며, 그가 두려워하고 있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세상이다. 그리고 우리가 사람들에게 앞으로 갈 길을 제시할 거라면 그야말로 더 나은 길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나는 세브로 오 바르카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두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