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쓰는 할머니 맑은아이 19
신현경 지음, 박재현 그림 / 맑은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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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돈잘쓰는할머니


돈 잘 쓰는 할머니

신현경 글/ 박재현 그림

맑은물 출판사


한줄평: 현명하게 돈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 그림책


네모네 할머니는 어릴 때부터 네모반듯한 걸 잘 만들었대요.

네모반듯한 물건들을 만들어 팔아서

꼬박꼬박 돈을 모아 필요한 걸 삽니다.


돈을 벌고, 잘 모아서,

나에게 필요한 것만 사는 게 소비의 전부일까요?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이 질문을 던지게 되더라고요.

왜 돈을 버는 걸까?

돈을 벌어서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걸까?


단순하게 '돈'이 뭐고, 이걸 이렇게 쓰자는 내용만이 아닌,

어떻게 써야 현명한 소비인가를 잘 알려주는 책이라 좋았어요.


우리가 돈을 벌고, 모으는 것도

결국은 내가 속한 공동체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는 거...ㅎ

돈을 벌어서 어떻게 써야 값지게 쓰는 것인지

아이랑 이야기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맑은물출판사 #맑은물 #신현경 #박재현 #돈 #경제교육 #금융교육 #경제 #소비 #지출 #경제그림책 #그림책신간 #그림책소개 #그림책리뷰 #그림책추천 #책육아 #육아템 #초등책 #유치원생 #유아책 #유아도서 #유아신간 #신간소개 #신간추천 #도서신간 #국내창작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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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춘당 (그림책) 고정순 그림책방 1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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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옥춘당 #고정순


옥춘당 그림책 / 고정순 / 길벗어린이


한줄평: 더 애틋하게 다가오는 '노을 같은 사랑' 이야기


옥춘당은 전쟁 고아 고자동 씨와 김순임 씨의 사랑 그리고

그 두 분의 마지막을 지켜본 손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픽 노블로 먼저 나왔고, 이번에 그림책 버전이 새로 나왔어요.




그림책 버전은 판형이 더 커지고, 하드커버로 바뀌었습니다.

작가 소개글이 조금 더 길어졌고요.^^

그림책으로 먼저 보는데 그래픽 노블이랑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픽 노블이랑 한 장 한 장 비교해 보니,

그림을 새로 추가하거나, 기존 색들을 조금 다르게 하신 부분들이 눈에 띄었어요.

섬세하게 다시 원고를 만지셨구나 싶었습니다.




그래픽 노블은 찐한 엑기스같다면,

그림책은 조금 희석시킨, 독자에게 더 친절한 느낌입니다.

새로 넣으신 그림은 이야기에 나오지 않는 두 분의 삶의 풍경을 더 확장해서 보여주고,

조금씩 바꾸신 색감은 새로 추가된 그림들이 자아내는 감정선을 잘 연결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림책이라서 그래픽 노블보다 더 컬러를 넣어서 작업을 하신 것 같기도 하고요.


부부의 사랑이 담긴 책이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 항상 남편과 나의 마지막을 상상해 보게 되네요.

언젠가는 올 이별의 순간이니까

지금 더 사랑하고,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이 고정순 그림책방 01번 책이더라고요.

길벗 어린이에서 나올 02번 책은 무엇인지 기대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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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학교와 쌍둥이 딸기 웅진 세계그림책 236
나카야 미와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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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채소학교와쌍둥이딸기


채소 학교와 쌍둥이 딸기

나카야 미와 글그림/ 강방화 옮김

웅진주니어


한줄평: 딸기가 채소였다니!


딸기는 당연히 과일인 줄 알고 있었지요.

마트에 가도 항상 과일 코너에 딸기가 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고 딸기가 채소라는 사실에 아이랑 저 모두 놀랐습니다. ㅎㅎㅎ


채소 학교에 입학한 쌍둥이 딸기들.

달콤한 향도 나고 주로 디저트에 쓰이는 딸기들은 어딘가 채소 같지 않아요.

친구들도 너희들은 채소 같다고 하고요.

그래서 쌍둥이 딸기들은 채소 학교로 가버립니다.


과일 학교에 도착한 쌍둥이 딸기들!

채소가 아니라 과일이라 말하는 쌍둥이들에게

선생님이 나무 위로 올라가 보라고 해요.


다들 잘 올라가는데, 딸기들만 못 올라갑니다.

실망한 딸기는 채소 학교로 되돌아가는데...

아보카도가 따라와서 자기는 채소라면서서 같이 가겠다고 하네요?!


채소랑 과일 구분법이 간단하더라고요.

밭에서 자라는 건 채소,

나무에서 자라는 건 과일!


하지만 이 책 속 선생님 말씀처럼 제일 중요한 건

"맛있게 자라는 것"이지요. ㅎ

부록으로 스티커와 함께 꼬마 식생활 신문을 보내주셨는데

맛있는 딸기를 고르는 법부터 시작해서

딸기 파르페 만드는 방법까지 나와 있어서 좋았답니다.

아이랑 독후 활동으로 딸기 파르페를 만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웅진주니어 #채소 #과일 #딸기 #채소그림책 #딸기그림책 #나카야미와 #강방화 #일본그림책 #해외창작 #식생활 #식습관 #그림책신간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책육아 #육아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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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나 - TRACK 2. 내가 알고 있는 나를 뛰어넘기 위한 달리기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3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김영옥 옮김 / 사파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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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파티나


파티나 / 제이슨 레이놀즈 글/ 김영옥 옮김 / 사파리


한줄평: 힘이 들때 외울 마법의 주문, "너는 충분히 강해,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시시한 존재가 아니야."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제이슨 레이놀즈의 'The Track' 시리즈. 지역 청소년 육상 팀 디펜더스에 속한 네 명의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1권은 고스트, 2권은 파티나. 1권을 못 읽고 2권부터 읽었지만 괜찮았다.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 권당 한 명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인 듯싶다.



파티나 존스, 너는 충분히 강해. 엄마의 다리를 가졌잖아. 넌 시시한 존재가 아니야.


책장을 넘기면 나오는 문장. 이 문장을 보는데, 괜히 울컥했다. 살면서 자신을 대단한 존재라고 느끼기보다 '시시하다', '별거 아니다'라고 느끼는 날들이 사실 더 많지 않은가. 결국 날 아껴주고 내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다.



목차의 제목이 독특하다. 10대의 감성은 이런 느낌인가? 1부터 16번까지 전부 할 일 목록들이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다'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없음'으로 마무리되는 점이 재밌었다. 파티나 존스라는 이 주인공에게 '할 일'은 뭘까. 우리나라에서 10대라고 하면 할 일은 공부 또 공부 그리고 공부 아니던가. 그런데 이 아이는 할 일의 목록들이 굉장히 다채롭다.



부정 출발 같은 건 없다. 부정이란 옳지 않은 것, 올바르지 못한 일을 참인 척하는 가자란 말인데 트랙에서 가짜 출발은 말이 안 된다. 출발하거나 안 하거나 둘 중 하나다. p.9


이 책의 첫 문장. 책을 볼 때 첫 문장을 유심히 보는 편인데, 시작이 '부정 출발'이라는 단어로 시작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여주가 처한 환경은 참 어렵고, 힘들다.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사망하고, 엄마는 당뇨로 다리를 잃고. 자신과 아직 어린 여동생은 삼촌과 백인 숙모인 '맘리'에게 입양이 되어 '요트'를 가진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니게 된다. 한창 예민한 십대인 여주에게 여러모로 힘겨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 나를 성장시키는 힘. 그 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달리기가 나에게 그런 것이라는 생각. 사람들을 입 다물게 하는 길. 어떨 때는 나 자신마저 입 다물게 하는 길. 그냥 모든 것을 꺼 버리는 길. 나를 아프게 하는 모든 것, 내가 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것들을 먼지로 덮어버리는 길. p.265


마지막 경주 장면에서는 힘차게 질주하는 여주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던 책이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읽으면서 내 삶 속의 고통을 돌파하게 하는 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기도 했다. 이 여주에게는 달리기가 계기이자 원동력이었지만, 나는 무엇일까? 하고 말이다.


너는 충분히 강해,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시시한 존재가 아니야.


여주가 외우곤 하는 이 주문을 아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늘 말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모든 삶은 시시한 존재가 아니니까. 모든 이들은 생의 마지막까지 성장할 수 있는 존재이니까 말이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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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요괴
정진호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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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여우요괴



여우 요괴/정진호/ 반달


한줄평: 호러인 줄 알았는데 사랑 이야기였네




앞표지의 까만 여우, 빨간 눈. 처음에는 무서운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뒤표지를 보니 999개의 간을 먹고, 마지막 한 개 간을 먹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는 여우 요괴의 이야기였어요.


커버를 벗기면 나오는 빨간 표지.

커버랑은 또 다른 느낌이어서 색달랐습니다.

반전의 느낌입니다. 여우 요괴라는 검은 글자 밑에는 갓을 쓴 선비가 있네요.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꼬리가 아홉 달린 여우 요괴는 999개의 간을 먹었습니다.

만나는 것들마다 죄다 간을 빼먹었대요.

999개의 간을 보여주는 방식이 신선합니다. ㅎㅎ




생각해 보니 이제 딱 한 개의 간만 남은 상황.

이왕 먹을 거 아직 못 먹어본 인간의 간,

그중에서도 간이 크기로 유명한 김 생원의 간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이 김생원, 여우 요괴를 봐도 담담합니다.


여우 요괴가 네 간을 먹겠다고 하자,

김 생원은 자기 간을 더 키울 방법들을 이야기합니다.

무덤가에서 하룻밤, 호랑이 입에 머리 들이밀기로 하룻밤...

그러더니 냅다 청혼을 합니다.


음... 곱게 꾸미고 혼인한 여우 요괴와 김생원.

그리고 마침내 손에 넣은 김 생원의 간!

여우 요괴의 소원은 이뤄질까요?


옛이야기를 정진호 작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그림책.

2022년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호러'를 테마로 나왔던 책이 정식 출판된 거라고 해요.


저는 읽으면서 여우 요괴가

999개의 간을 먹는 동안 가졌던 소원이 뭐였는지 궁금했어요.

영원한 삶? 지금의 도력보다 더 센 도력?


그리고 김 생원과 혼인하고 알콩달콩 정을 쌓으며 보낸 세월...

999개의 간을 먹기 위해 쓴 시간보다

분명 더 짧았을 그 시간이 여우 요괴를 바꿔놓은 거겠죠. ㅠㅠ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정말 긴 그림책이었답니다.


사랑은... 정말 뭘까요?

가장 무서우면서도 가장 강력한 게 사랑인가.

이 그림책 읽으면서 든 생각이었어요.


그래픽 디자인과 옛이야기가 결합해서 독특한 느낌을 주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정진호 작가의 신작, <여우 요괴>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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