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How to flipped learning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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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거꾸로교실거꾸로공부


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정형권 지음 / 성안당

한줄평: 아이들은 자신만의 속도로, 주도적으로 배울 때 성장한다.

How to flipped learning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 Flipped learning은 '거꾸로 학습법, 역진행 수업(학생들이 수업 시간 전에 정해진 분량의 영상이나 자료를 집에서 미리 보고, 학교에서는 상호작용하는 것에 할애하는 교수학습법)을 의미한다. 이 책은 '거꾸로 학습법'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현재 존재하는 사례들까지를 제시하고 있다. 자기조직학습환경(SOLE), 빌 게이츠의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된 유튜브의 칸 아카데미, 일본의 '은수저 학습법' 등이 그 예이다.


부모로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이 시대에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어떻게 안내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갖고 이 책을 읽었다. 아직 유치원생인 아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돌아보면 부모는 절대로 선생님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한글과 수학을 가르치다 보면 일명 친자확인(내 아이라서 화를 내게 되는)만 여러 번 한 탓에, 이를 방지할 만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시대에 맞게, 부모가 지원해 줄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고민하며 읽었다.


제일 처음 나온 '할머니 학습법'이 아마 부모가 하기에 가장 좋은 방식이 아닐까 싶다. 인도의 미트라 교수가 고안했다는 '할머니 학습법'인데,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르치지 마세요.

대화를 나누세요

질문을 던지고 아이들에게 답을 찾아보라고 하세요.


이 원칙은 실제 미트라 교수가 현장에서 적용하면서 찾아낸 법칙이라고 한다. 그저 격려해 주고, 대화를 나눴을 뿐인데 아이들의 학습능력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한다. 처벌, 시험은 아이를 '배움'에 질려버리게 하는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한다. 질문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답이 없는 질문'을 해서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게 가장 좋다고 이 책에 나와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좋은 자료들이 유튜브에 무료로 아주 많이(하지만 영어를 알아들어야 한다는 언어 장벽이 ㅠㅠ) 있기 때문에 부모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할머니 학습법'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었다. 다만 '질문'에 관해서는 조금 더 책을 찾아보면서 내가 먼저 질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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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내가 작아진 것 같아요 - 앨가어워드 어린이 도서 수상작
바네사 마르티네스 지음, 비브 캠벨 그림, 오수진 옮김 / 키즈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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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가끔은내가작아진것같아요


가끔은 내가 작아진 것 같아요

바네사 마르티네스 글/ 비브 캠벨 그림 / 오수진 옮김

키즈엠


엘가어워드 어린이 도서 수상작


한줄평: 작은 일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요.


마음이 작아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커다란 별들로 가득 찬 밤하늘을 볼 때면,

내가 한없이 작은 존재로 여겨질 때가 있지요.


끝없는 우주에 비하면, 우리는 작디작은 존재지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 일이 꼼꼼하게 분리배출을 하는 것이든,

자신이 맡은 바 일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든...



미소를 띠며 이웃에게 인사를 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는 일일 수도 있고요.




세상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작은 일들을 해낼 때,

우리 마음은 더 커집니다.




내가 작아진 기분이 들 때면

우리 주변에 있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이들을 떠올려 봅니다.

분리배출을 잘하고, 이웃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작지만 선한 일들을 계속하다 보면 우리 마음도 커지겠지요? ^^


내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맡은 바 일을 성실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아이랑은 걸어 다니면서

줍깅을 열심히 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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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용기 내 볼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268
클레어 알렉산더 지음, 홍연미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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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나도용기내볼까?


나도 용기 내 볼까?

클레어 알렉산더 글그림/ 홍연미 옮김

국민서관


한줄평: 힘들 때는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해도 괜찮아!


3권의 <퐁퐁이> 시리즈 중 '용기'라는 주제가 담긴 <나도 용기 내 볼까?>

용기라고 하면 뭔가 어려운 일에도 굴하지 않는,

엄청난 것을 이겨내는 힘! 이런 느낌인데..ㅎㅎ

사실 인생 살면서 그런 일보다는 남들 눈에는 별 거 아닌데

본인에게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가령, 친구들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한다던가 같은 일.


이 그림책 속 퐁퐁이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아주 특별한 걸 연습했다는 퐁퐁이들.

10명 중 단 한 명만 성공하지 못한다.


납작이(?)가 다가와 격려를 해주자 드디어 도전!

이 페이지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다.

'한 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해 볼까?'


이제 예비초가 된 아이를 가르치면서

생각보다 단계를 많이 나눠야 하는 경우를 만난다.

어른은 어떤 사실을 알기까지의 과정을 많이 잊어버렸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

그럴 때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단계를 잘게 나누는데,

이런 식의 계단식 용기주기(?)가 아이나 내게 무척 좋았던 경험이 많다.


다 보고 나서 다시 돌아가 보니 퐁퐁이들 중에

가장 마지막에 도전했던 퐁퐁이가

다른 퐁퐁이 보다 품고 있던 색들이 많다.

어쩌면 느리고 신중한 아이들이 품고 있는 색들은

그 아이들을 기다려주고 응원해 줄 때 더 다채롭게 나오는 게 아닐까?


읽고 나서 어른인 내가 더 응원을 받는 느낌이 들었던 그림책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라 참 좋았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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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을 따라가면? 올리 그림책 28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가와치 렌 그림,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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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내똥을따라가면


내 똥을 따라가면?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가와치 렌 그림/ 황진희 옮김

올리


한줄평: 하수처리 과정을 재밌게 보여주는 그림책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가는 주인공.

그런데 화장실에 있는 Let's study 그림을 보고 빵 터졌네요.

아이 눈높이도 아닌데 먹거리 사진을 굳이 화장실에 붙인 이유가 뭘까. ㅎㅎ


문득 아이는 궁금합니다.


내 똥과 오줌, 똥오줌을 흘려 보낸 변기 물, 손을 씻은 물, 세탁기와 샤워기의 물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아이가 궁금해하자 아빠는 아이와 하수도 탐험을 떠납니다.

온갖 하수들이 모이는 하수도관.

이 장면에서 아이랑 으엑 ㅎㅎ 이러면서 봤네요.

알록달록하고 귀엽게 그려졌지만 머릿속에 상상되는 장면이...^^;;;;

하수도관에서 하수처리장으로 Go! 마지막은 어디로 갈까요? ^^




내가 사용한 물이 다시 깨끗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답니다.

맨홀, 침사지, 침전지, 미생물 등 하수 처리 과정과 관련된 전문용어도

아이들 수준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어린이 대공원 내에 있는 아리수 나라에서 봤던 하수처리 과정이랑 비슷해서

일본도 이런 식으로 물을 다시 깨끗하게 만드는구나! 하며 즐겁게 봤던 책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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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호박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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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14마리의호박


14마리의 호박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진선아이


한줄평 : 언제나 감탄하게 되는 섬세한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


14마리 시리즈의 일곱 번째 그림책. <14마리의 호박>

호박 꽃에 앉아있는 나비를 바라보고 있는 14마리가 그려진 표지.

섬세하게 그려진 호박밭의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노란 면지. 노란 호박 속살 사이에 콕콕 박혀있는 호박씨들.

잘 익은 호박을 따는 이야기일까요?


"이 호박씨 안에는 생명이 담겨 있단다."

상자 속에서 호박씨를 꺼내들고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14마리들은 호박씨를 심어보기로 합니다.


땅을 고르고, 드디어 호박씨를 심습니다.

"잘 자, 씨앗아." 네찌.

"꼭 싹을 틔워야 해." 일곱찌.

아이들이 씨앗에게 건네는 인사가 참 다정합니다.




기다림 끝에 씨앗은 싹을 틔워올리고...

14마리들은 정성을 다해 씨앗을 보살핍니다.

봄, 여름, 가을... 때로는 비바람이 불고,

때로는 벌레들이 와서 와작와작 잎을 먹기도 하고.

호박이 열리기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참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씨앗이 싹을 틔웠고, 무럭무럭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는 이야기인데,

마지막 장을 덮는데 뭔가... 감동적이더라고요.

아마도, 작은 씨앗이 커다란 열매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그 여정에 기꺼이 동참한 14마리의 정성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들었네요.


이 책을 아이랑 같이 보는데,

호박이 커가는 여정이 꼭 아이 키우기와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어떤 환경에도 꼭 호박 곁에 있어줬던 14마리처럼,

항상 아이 곁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는

부모가 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던 그림책이었어요. ^^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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