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의 말 그릇 -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엄마의말그릇

엄마의 말그릇/ 김윤나 / 카시오페이아
말마음 연구소의 김윤나 소장님의 <말그릇> 시리즈의 완결판입니다.
'비울수록 사랑을 더 채우는'이라는 부제가 붙은 <엄마의 말그릇>.
이 책이 좋은 점은 사실 아이에게 좋은 말만 해주고픈
엄마의 마음을 다루는 법을 알려주는 '실전용 도서'라는 점입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2부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3부에서는 비로소 말 그릇에 공간이 새겼을 때
엄마에게 필요한 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4부에서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자세들을 다루고 있어요.
저는 1, 2부가 좋더라고요.
꼼꼼하게 읽으면서 소장님이 적어주신 질문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어요.

1부에서 기억에 남았던 글귀를 적어봅니다.
분석심리학자 융은 '부모가 살아보지 못한 삶'이야말로 아이가 짊어져야 하는 가장 큰 짐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원했지만 가질 수 없었던 삶의 형태를 아이에게 강요하게 된다는 의미죠. 그는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모가 자신에게 '살아보지 못한 삶'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야말로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p.46

2부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 감정 조절을 위한 응급처치를 다룬 부분이었어요.
제가 가장 힘든 점이어서 좋았습니다. 소장님이 말하는 감정 조절 매뉴얼 4단계!
1단계. "뚜껑이 열리는 순간을 포착해야 합니다."
2단계. "뚜껑을 닫는 나만의 방법을 찾으세요."
이 방법 찾기. 호흡하기, 주먹 꽉 쥐었다 펴면서 호흡하기, 주변 돌아보기...
저한테 맞는 방법은 주먹을 꽉 쥐기였어요. ㅎ
3단계. "일단 받아들이세요."
4단계. "원하는 것으로 말을 시작합니다."

분노 속에 가려진 제 마음을 아는 것부터가 시작이더라고요.
엄마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비워낸 다음 말 그릇을 채우는 게 시작이었어요. ^^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이 담긴 책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기억합니다. 자신의 머리를 만져주던 엄마의 손길을, 사랑한다고 안아주던 그 품과 따뜻한 웃음을 기억합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더 큰 사랑으로 우리를 기다립니다.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언제나 용서하지요.
그러니 그런 아이들을 위해 엄마 역시 자신에게 기회를 주세요. 자신의 유약한 멘탈을 용서할 기회를요. p251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의말그릇 #김윤나작가 #카시오페이아 #말그릇시리즈 #자녀교육서 #양육서 #책추천 #책리뷰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