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사는 걸 깜박했어요 - 루카 복음서에서 찾은 진짜 나로 살아가는 힘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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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사는 걸 깜박했어요/ 홍성남 지음/ 가톨릭 출판사


'루카 복음서에서 찾은 진짜 나로 살아가는 힘'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10일의 밤>보다 좀 더 세세하게 묵상을 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가톨릭 영성상담심리소장으로 계시는 홍성남 신부님이 쓰신 책입니다.


최근 마음이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여서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그렇다 보니,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내용은 '불안을 이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루카 9, 44-45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에요.


제자들은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예수님께 여쭤보지도 못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일까요? 왜 제자들에게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들도록 하셨을까요? p.108


이 책에서는 불안은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게 해 주는 도구이자, 내가 무엇이라도 하게끔 하는 행동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으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신앙에 의심이 든다면 하느님과 성모님께서 사람들에게 베푸신 은총을 보라고, 앞을 내다보며 가기보다 잠깐 돌아서서 이제까지 온 길을 바라보라고 이야기합니다.


글의 마지막에는 '묵상 시간'이라고 해서 질문이 있어요.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어서 질문도 불안감이 뭔지, 대처하는 방법은 뭔지 생각해 보라는 질문이었죠. 책을 읽고,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면서 적어나가니 마음속의 불안들이 조금씩 가라앉더라고요. 제 마음의 불안의 원인은 '내가 남들보다 부족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었어요. 이를 들여다보지 않고 생각에, 생각을 덧붙이다 보니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불안감이 커져서 막연한 불안감에 잠식되고 있었던 거고요.


성경 말씀을 묵상하면서 <묵상 시간>에 실려 있는 질문들에 하나, 하나 답을 적어가다 보면 서문에서 신부님이 '성경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라고 말씀하신 것이 정말 와닿는답니다. 그리고 어렵게만 보였던 성경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진짜 나 자신으로 사는, 자기 수준에 맞는 행복한 삶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픈 책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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