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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몸 박물관 -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ㅣ 과학이 동동
레이철 폴리퀸 지음, 클레이턴 핸머 그림, 조은영 옮김 / 동녘주니어 / 2023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이상한몸박물관

이상한 몸 박물관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레이철 폴리퀸 지음/ 클레이턴 핸머 그림/ 조은영 옮김
동녘주니어
한줄평 : 흔적기관에 담겨 있는 인류의 진화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
이상한 몸 박물관에서는 '우리 몸 중에서도 쓸모없는 부분'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른바 흔적기관. 대부분 쓸모가 없어졌지만 먼 옛날 조상들에게는 아주 유용했던 기관들이죠. 사랑니부터 사라진 콩팥까지. 흔적 기관들에 담겨있는 진화에 관한 재미있는 내용들이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ㅎ

제일 널리 알려진 흔적기관 사랑니. 사랑니가 최근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ㅎ

인류가 섭취하는 음식이 바뀌면서 턱이 제대로 발달을 못해서 흔적 기관이 되어버린 거라고 하네요. 딱딱한 열매, 질긴 고기, 뿌리를 먹을 때는 32개 치아가 들어갈 만큼 턱이 튼튼했다고 해요.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곡물로 죽이나 빵을 만들면서 사랑니에게 재앙이...!

제일 인상 깊었던 '소름(털세움근)'에 관한 내용.
춥거나 무섭거나 감동적인 음악을 들었을 때 몸에 닭살이 돋으면서 머리가 쭈뼛하게 서는 기분이 드는 걸 소름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게 흔적기관이었다니! 원래 털이 있었던 인류는 지금은 털이 없어졌지만, 털이 있었을 때를 기억하고 나타나는 거라고 해요. 동물이 겁을 먹거나 놀랐을 때 털을 세우는 거랑 같은 이치죠.
그럼 소름이 돋는 이유를 알려 줄까? 그건 너희들이 포유류이기 때문이야. 포유류는 몸에 털이 나는 동물로 잘 알려졌지. 인간은 더 이상 털북숭이가 아니지만 포유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그래서 인간의 몸은 아직도 온몸이 털로 뒤덮인 것처럼 행동한단다. p.25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했던 건 '꼬리의 흔적'이었어요. 엉덩이에 남아있는 꼬리뼈가 옛날에 꼬리가 달렸던 흔적이고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생겼다가 없어지면서 태어난다고 하니 신기해했어요.
꼬리는 실제로 척추의 일부야. 너희들도 잘 알겠지만 척추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야. 등 가운데를 다라 작은 뼈들이 줄을 지어 연결되어 잇지. 아기가 자라면서 꼬리도 함께 자라서 마침내 10~12개의 뼈로 된 긴 고리가 돼. 고양이 꼬리보다는 짧지만 곰의 꼬리보다는 길어. 그 정도도 대단하지 않아?
이렇게 목에서 꼬리까지 척추가 완성되면, 그제야 꼬리는 무대에서 퇴장해. 공연에서 꼬리가 맡은 일은 다 마쳤어. p.57

몸에 남아있는 원숭이 근육, 털이 사라진 이유, 대장에 꼬리처럼 달린 충수, 주름진 손가락, 딸꾹질 등등 인류의 진화 흔적이 남은 흔적기관들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어요. 인류의 몸에 남은 흔적 기관에 담긴 비밀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도요.

우리 몸에 남아있는 인류 진화의 비밀, 흔적기관! 그 기관들에 숨어 있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상한 몸 박물관> 책 추천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제이포럼 서평 이벤트로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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