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의 작은 세상

루아의 작은 세상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31
이자벨 카리에 지음, 제롬 뤼리에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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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의 작은 세상

이자벨 카리에 그림/ 제롬 뤼리에 글/ 김지연 옮김

보랏빛소어린이

핑크빛의 표지가 참 예쁜 그림책이에요.

이 아이의 이름은 루아.

물웅덩이에도 들어가고,

춤을 추고, 큰 소리로 잘 웃기도 해요.

남들이 보면... 살짝 이상해 보일 수도요.

이런 루아를 비웃는 친구나

화를 내는 어른들을 만나면

슬픔이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이 슬픔 속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건 누구일까요?

루아는 아이일 뿐이에요.

그렇지만 세상의 편견은 아이를 슬프게 하고, 스스로를 가두게 하지요.

이렇게 슬픔에 잠긴 '루아'는 내 마음속에 있을 수도,

내 주변에 있을 수도 있어요.

그림도, 글도 참 간결한데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드는 그림책이었어요.

슬픔에 갇힌 루아를 꺼내준 건 그 누구도 아닌 친구입니다.

한 번의 부드러운 포옹이 아이가 스스로 나오게 하는 힘이 되지요.

보면서 내가 혹시 주변을 이렇게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

생각을 해봤던 그림책이었어요.

이자벨 카리에의 그림을 참 좋아하는데,

새로운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뻤답니다.

아직 번역이 안 된 다른 책들도 또 소개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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