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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찾은 한자, 한 단어 마음 공부 - 부모와 아이의 마음길을 여는 한자말 80
우승희 지음 / 궁리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도서협찬 #아이와찾은한자한단어마음공부

아이와 찾은 한자, 한 단어 마음 공부
우승희 지음
궁리
최근 아이가 한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한자는 알려는 주고 싶지만 학습지는 싫고, 워크북도 해줄 자신이 없고. 어찌해야 좋지? 궁리하던 차에 궁리 인스타에 올라온 서평단! 오호, 아이랑 한자 공부를 이 엄마는 어떻게 했을까 궁금해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아이에게 한자를 알려주는 비법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의 차분한 기록이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단어들을 알려주면서 한 자, 한 자의 의미를 되짚어 깊게 들여다보는 기록. 저자가 아이 나이가 7세가 되면서부터 한자어를 알려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성별은 다르지만 같은 나이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 더 공감 가고,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중에 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기록해 본다.
어렵다고 가르치지 않는 것보다 어려운 것을 익숙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언제나 배우는 것이 배우지 않는 것보다는 좋다. 아이에게 배울 기회를 주는 것은 그래서 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p.13
아이의 미래는 내가 걸어가는 길과 다르고, 배움의 내용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어떤 배움에서도 말과 글을 잘 이해할 줄 아는 것이 우선이다. p.23
가끔 아이는 내가 읽어주는 책에 대해 '재미없다'라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그럴 때 나는 '재미없는 것의 재미'도 알아야 한다고 말해준다. p.74
때로 나는 아이에게 엄마의 마음이 온전하지 않고, 잘하지 못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얘기한다. 그러면 예상과 달리 아이가 경청하는 모습을 보인다. p.184
말을 문장으로 끝맺은 것은 아이에게 자기 문제를 스스로 정리할 수 있게 하는 힘을 준다. 그것은 타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신감 또한 키워준다. p.196
한자 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고, 육아 지혜도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시원하게 바람이 솔솔 부는 숲속에서 서 있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간 책. 내 취향에는 딱 맞는 책이어서 더 반가웠다. ^^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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