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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 -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어, 2024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 수상작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7
첼시 린 월리스 지음, 염혜원 그림, 공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맙소사 나의 나쁜 하루 Ode to a bad day
첼시 린 월리스 글/ 염혜원 그림 / 공경희 옮김
주니어RHK
한줄평: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어! 하루가 끝나 간다는 것, 그거면 충분해.
첼시 린 월리스 작가가 초등 교사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썼고,
염혜원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책입니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책!
글이 마치 동시처럼 운율감이 있어서 읽어주기 좋아요.
(원문이 정말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겉싸개를 벗기면 또 다른 표지가 나와요. 그 그림도 너무 귀엽습니다.
면지 보면서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이야기 나눠보고요.
동물들 표정을 특히 재밌어했습니다.^^
아침부터 힘든 주인공.
눈은 뻑뻑하고, 팔다리는 삐걱하고, 입안은 텁텁하고...!
엄마도 아이도 정말 공감 가는 힘든 아침!
창문으로 빼꼼 들어온 귀뚜라미가 보입니다.
밥 먹고, 옷 입고 집을 나서기까지도 너무 힘들어요.
이때 주인공의 한 마디!
어제는 신나고 신나는 하루였는데!
어제야, 다시 와서 나랑 놀지 않을래?
이 장면에서 색이 어찌 좋은지... 한참 들여다봤네요.
단추 잘못 채운 모습, 머리는 삐쭉 솟아있고,
양말도 짝짝이! 그래도 사랑스럽습니다.
학교에서도 계속해서 꼬이고 꼬이는 하루.
살살 칠하려고 했는데 철벅철벅 다 번지고... 망했어요. ㅠㅠ
저희 아이는 이 장면에서 주인공이 정말 속상했겠다며 옆 친구 그림 어쩌냐고.;;;
힘든 하루가 이어지는 와중.
주인공이 기도를 올립니다.
내일은 즐겁고 즐거운 하루겠지!
내일아 빨리 와주지 않을래?
하루가 이렇게 힘든 날이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쁜 날은 오늘이면 끝나고
내일은 즐거운 일이 더 있을 수 있잖아!라고 알려주는 그림책.
아이들이 짜증 나고, 화가 날 만한 상황들을 보여주면서
긍정적으로 마무리해 줘서 정말 좋았던 그림책이었어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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