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이 - 1학년 담임선생님이 들려주는 학교생활 이야기
임미현 지음 / 이야기꽃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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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이 / 임미현 / 이야기꽃


​한줄평: 예비초 학부모님께 추천드리고픈 책


저희 아이 일곱 살.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거쳐 유치원 다니고 있지만 초등학교는 뭔가 엄청난 단계로 점프하는 느낌입니다. 맘카페나 주변인들을 통해 들은 초등학교의 생활은 예비초 엄마에게는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더 밀려옵니다. 특히 담임 선생님이 무섭더라, 입학했더니 애들이 덧셈 뺄셈도 하고 부모님께 한글로 편지도 줄줄 쓰고, 영어로 문장을 쓰고 있더라! 등등 아직 내 아이는 이런 거 아직 못하는데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커집니다. 그래서 아이를 달달 볶기 일보 직전에 임미현 선생님이 쓰고 그리신 이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23년째 아이들과 웃으며 학교살이를 즐기고 계신 임미현 선생님이 쓰고 그리신 책입니다. 1학년 담임만 여덟 번을 맡으셨다는 선생님. '초일이(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애칭)'들을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이 책을 읽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교단에 이런 선생님이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요.^^


 초등학교 1학년 일 년을 세세하게 그리고 다정하게 안내해 주는 책입니다. 준비물을 챙기는 초일이들의 다양한 방법을 보면서 어머, 이건 미래의 내 아이 모습 같은데 하며 미소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신발을 갈아 신는다며 털퍼덕 바닥에 주저앉은 초일이 사진을 보며 웃음도 나오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마음이 아주 많이 편해졌던 건 중간중간 나오는 학부모님들의 사연이었습니다. 카톡으로 찬조 출연하는 학부모님들을 보면서 나도 이럴 것 같은데, 누구든지 이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




이제 1년 뒤로 다가온 초등학교 입학. 이 책 덕분에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담임의 깨알팁을 잘 새기면서 남은 기간 동안 차근차근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행동요령(가령 똥 닦는 법?!)들을 알려줘야겠다고 다짐을 했답니다. 이제 막 '학부모'의 길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초 학부모님들께 꼭 추천드리고픈 책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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