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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최고의 엄마
세바스티앵 페레즈 지음, 뱅자맹 라콩브 그림, 이주영 옮김, 김희진 외 감수 / 이야기공간 / 2023년 3월
평점 :
#협찬 #세상최고의엄마
세상 최고의 엄마
세바스티앵 페레즈 글/ 뱅자맹 라콩브 그림/ 이주영 옮김
이야기 공간
한줄평: 모성애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는 그림책
이 책은 사람 엄마와 아기의 관계로 '모성애'를 한정하거나 정형화하지 않는다. (중략)
부모 동물의 자식 사랑을 지극한 모성이나 숭고한 희생으로 미화하지 않아 좋다.
바람직한 상을 제시하려 하지 않은 점도 신선하다.
동물권 행동 카라의 전진경 대표 추천글 중에서
인간을 포함해서 총 20마리의 엄마가 등장하는 그림책입니다.
백상아리, 벨벳 거미, 사슴, 곰 등 다양한 부류의 엄마가 나와요.
이 엄마들은 각자의 삶에 맞는 방식대로 자식들을 키우고, 애정을 쏟습니다.
..중략... 마침내 먹을 것이 다 떨어지고 더는 사냥할 힘이 없어지면
엄마 거미는 스스로 아기 거미들의 먹이가 되지요.
엄마 거미만큼 세상 최고의 엄마가 또 있을까요?
p.24 엄마 벨벳 거미
가장 인상 깊었던 엄마는 벨벳 거미였습니다. 먹을 것이 다 떨어지고, 더 이상 움직일 힘이 없을 때 스스로 아기 거미들의 먹이가 되는 벨벳 거미. 자식들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벨벳 거미 같은 엄마가 최고일까요?
(중략) 미래의 아빠가 될 수컷 해마가 유혹에 걸려들면
엄마 해마는 수컷의 주머니 속에 알들을 맡겨요.
엄마 해마가 다시 인생을 만끽할 동안
수컷 해마는 많은 알을 소중히 지키지요.
p.26 엄마 해마
아니면 아빠에게 알과 육아를 맡기고 자신의 일생을 즐기는 엄마 해마가 최고의 엄마일까요?
책에서는 정답을 알려주지 않아요. 다만 이 '엄마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질문을 던집니다.
'어떤 엄마가 최고의 엄마인가?' 하고요.
(중략) 우리는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순간 최고의 엄마는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모든 생명이 최고의 엄마를 둔 소중한 생명들이다."라고 답하게 될 것이다.
동물권 행동 카라의 전진경 대표 추천글 중에서
카라 대표님의 말씀처럼, 엄마는 엄마 자체로 대단한 것 같아요.
어떤 방식이 최고라고 정형화될 수 없더라고요.
그림책을 가득 채운 엄마와 아기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인간들에게 이들 동물들의 삶을 침해할 권리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고요.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그림책이라고 하던데,
그림도 정말 예쁘거니와 담고 있는 질문이 참 좋았습니다.
굿즈로 보내주신 손수건도 정말 예뻤답니다.
선물하기 참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