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육 매뉴얼 - 부모와 아이의 자존감이 함께 올라가는
정가은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평점 :
#협찬 #우리아이기질맞춤양육매뉴얼

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육 매뉴얼
정가은
서사원
아이 양육은 언제나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주양육자와 아이가 성향이 완전히 다를 때, 갈등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다른가? 싶었는데, 커가면서 다르구나!를 깨닫기 시작할 때가 가장 혼란스러웠어요. 어릴 때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이랑 나랑 정말 성향이 다른데, 어떻게 해야 하지? 이 물음에 한줄기 빛을 비춰주는 것 같았던 책을 소개합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양육 코칭 전문가로 활동해 온 정가은 님의 '양육 매뉴얼'을 담은 <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육 매뉴얼'. 프롤로그부터 공감 가는 문장이 많아서 순식간에 읽었던 책이에요.
훈육하는 방법이나 교육법 등 아이를 키울 때 하는 세부적인 방법들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어떻게 아이를 키울 것인지에 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는 것과 양육의 시작점과 종착점을 아는 것입니다. p.7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기'는 제가 읽어본 책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이라 흥미진진했어요. '현재 양육 상태'를 점검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가족만의 양육 모델'을 그려내는 데까지 도달하게끔 도와주는 책. 항상 부모-자녀만을 돌아보는 육아서만을 읽다가, '내가 어떤 부모인가', '우리는 어떤 부부인가' 그리고 '우리만의 양육 솔루션'까지, 뭔가 큰 그림을 그려주는 듯한 책이어서 좋았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코스는 3코스의 내 아이 제대로 알기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내년이면 일곱 살인데, 이 시기가 정말 중요한 시기구나를 알게 되었거든요.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더라고요.^^
첫 번째 7년이 지나고 나면 아이에게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옵니다. 아이는 더는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자신에게로만 집중되었던 시야가 외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지요. 친구나 또래 집단이 중요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에도 부모가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욕구를 받아 주지 않고 더 크게 누르며 아이와 신뢰 관계를 쌓지 못하면 두 번째 7년의 주기인 사춘기 때 우리는 아이와 관계가 단절될 수 있고, 끊어진 관계가 더는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p.81
아이 양육의 핵심. 결국 '내가 원하는 사랑을 주는 게 아닌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줄 것' 그리고 나와 아이의 정서적인 분리를 잘 해서 남은 에너지는 나와 내 배우자에게 써야 한다는 것. ^^
아이는 아이의 인생을, 나는 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았다면 이 아이가 자가기 품은 씨앗대로 잘 성장할 수 있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해 주세요. 부모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아이가 안심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든든한 바운더리가 되어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내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을 주었다면 남은 에너지는 나와 배우자에게 쓰셔야 합니다. p.269
여러모로 유익했던 책이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육아서 #정가은 #서사원 #자녀교육서 #기질 #기질맞춤육아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