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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를 위한 부모 수업 - 벅찬 세상에서 잘 살아갈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일레인 아론 지음, 안진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협찬 #예민한아이를위한부모수업

예민한 아이를 위한 부모 수업
To highly sensitive child :
Helping our children thrive when the world overwhelms them.
일레인 N. 아론/ 안진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평범함을 뛰어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 역시 기꺼이 평범함을 뛰어 넘어야 한다.
To have an exceptional child you must be willing to have an exceptional child.
책의 저자가 책 속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문장입니다. 민감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다짐을 새롭게 하게 되는 문장이었어요. 이 책에 따르면, '민감성'이란 기질이 아이의 장점이 될 것인지, 불안의 요소가 될 것인 지는 전적으로 부모의 양육 방식에 달려 있었거든요.
민감성이란 뭔가?
내향성이랑 헷갈리기 쉬우나, 민감성과 내향성은 다릅니다. 민감한 사람은 주위의 더 많은 것들을 알아채고, 행동하기 전에 모든 것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경향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을 말합니다. 타인에 비해 타고난 감지 능력이 매우 예민하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시각, 청각, 후각, 미각이 예민한 것은 아니고, 신체 시스템상 주변의 자극을 감지하는 능력이 좀 더 '예민한' 사람들입니다.
사실 읽으면서 한 마디로 이거다!라고 정리해 보고 싶은데, 어렵더라고요. 민감하면 내향적인가 싶지만,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외향적이면서도 민감한 사람들도 존재한다고 해요. 내 아이 혹은 내가 민감한 지 궁금하다면 책 속의 간단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아이의 특징 여섯 가지
저자가 제시하는 민감한 아이들의 특징은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1. 미묘한 것들을 잘 인식한다. 2. 쉽게 과잉 자극을 받고 지나치게 긴장한다. 3. 더 강렬하게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4.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헤아린다. 5. 새롭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들어가기 전에 신중하다. 6. 아이가 남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타인의 주의를 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하는 책
저자가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라고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책 절반 가까이를 민감한 아이 양육에 관한 일반론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감한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 이야기부터, 아이가 민감하지만 부모가 민감하지 않을 때의 경우, 아이와 부모 모두가 민감할 때의 경우에 대한 내용 그리고 민감한 아이를 키울 때 중요한 육아의 키워드를 다룹니다. 그러고 나서 2부로 넘어가면 영아기/유아기/학령기/청소년기로 나누어서 시기별로 중요한 포인트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민감한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인 영아기(0~1세)/유아기(1세~5세)/학령기(6세~12세)를 매우 꼼꼼하게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양육의 포인트 4가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양육 포인트는 1. 아이의 행동에 적절하게 반응하라. 2. 아이의 자존감을 존중하라. 3. 항상 미리 계획하고 예방하라 4. 격려와 과잉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라 입니다. 제가 이해한 이 책의 양육 포인트를 두 가지로 압축해 보자면, '안정'과 '공감' 이었습니다. 첫 번째로 먼저 부모가 깨달은 '안정'하는 법, 세상과 부딪히면서 받는 과도한 자극들을 가라앉히는 법을 아이에게 알려줘야 하는 거였고, 두 번째로는 아이가 받는 자극들, 그 자극들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힘을 키워주는 '공감'이 부모가 해야 할 몫인 것 같았어요. 물론 이 책에는 더 세세하고, 꼼꼼한 지침들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공부하듯이 밑줄 쳐 가면서, 메모해 가면서 읽었던 책이었어요. 민감한 아이를 양육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늘 고민이었는데 친절한 멘토를 만난 기분이 든 책이었습니다. 내 아이가 민감하다 혹은 부모인 내가 민감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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