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보더리스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지음, 최현경 옮김 / 사파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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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언제나그랬듯이


언제나 그랬듯이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최현경 옮김

사파리

내게 하루 종일 잘 지내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말도 없이 불쑥 사라졌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 그림책은 아이랑 읽는 내내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친구지만, 갑자기 내게 생긴 친구.

뿔쇠똥구리와 빨간 애벌레는 높은 바위산에서 소풍을 즐깁니다.

하루가 저물면 함께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곤 했고요.

이렇게 하루를 보내던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집니다.

어느 날 일어나 보니 아침에 갑자기 사라진 친구.

뿔쇠똥구리는 친구가 걱정되어 샅샅이 주변을 찾고, 망원경까지 동원해요.

드디어! 친구가 있는 곳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친구는 거기가 아니라 밑에 있다고 알려주고픈 이 마음...!


여기서 아이랑 너라면 어땠을 거 같아?

그랬더니 아이는 친구를 찾아보고, 안 그럼 제자리에서 기다려보겠다고 ㅎ

저는... 솔직히 처음엔 화도 나고, 좀 지나면 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온갖 생각이 다 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진실은 매우 심플한데 말이죠. ^^;


뿔쇠똥구리는 열심히 친구를 찾아보지만,

그곳에는 친구가 아닌 빨간 버섯이 있었고요.

외롭게 새로운 곳에서 홀로 소풍 바구니를 꺼냅니다.

개인적으로 이 뿔쇠똥구리가 친구를 찾으러 낯선 숲으로 향할 때

용감해지는 노래를 백 번쯤 부르는 게 참 좋았답니다.

진정으로 친구를 염려하고, 걱정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서요.^^

다시 친구가 되돌아왔을 때, 전혀 다른 모습이어도...

여전히 내가 아는 그 친구라면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함께 놀 수 있겠죠.^^

친구를 위해 백 번쯤 노래를 부르는 마음이라면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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