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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과 고양이 ㅣ 사노 요코 그림책 1
사노 요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9월
평점 :
#협찬 #수짱과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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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과 고양이
사노 요코 글그림/ 황진희 옮김
길벗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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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번 산 고양이>로 익숙한 작가, 사노 요코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1973년 첫 그림책도 고양이였다니, 고양이를 꽤 좋아하는 작가구나 싶었어요. 아이랑 같이 이 책을 함께 보았는데, 색감이 너무 예쁘고, 문장이 운율감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만의 순수한 감정들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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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과 고양이는 산책을 했어요.
"뭔가 떨어져 있는 건 없을까?"
수짱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말했어요.
"뭔가 떨어지지 않을까?"
고양이는 위를 올려다보며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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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문장. ㅎ 읽어주면서도 재밌었고요. 아이는 파란 고양이 눈이 너무 예쁘다며 좋아했고요.
우연히 풍선을 발견한 수짱과 고양이. 나무 위의 풍선을 재빠르게 올라가 잡은 건 고양이인데, 그 풍선을 수짱이 빼앗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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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나도 고양이였다면 잡을 수 있었다고."
수짱이 재빠르게 풍선을 빼앗아 달아났어요.
"어, 내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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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은 집 안에 들어가 문을 잠가버리고, 고양이 보란 듯이(?) 풍선과 함께 밥도 먹고, 잠도 자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는 고양이는 그거 내 풍선인데... 이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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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죄책감 없이 이건 내 거!를 외칠 수 있는 아이들만의 순수한 마음이 나타난 것 같아 저는 재밌었는데,
아이는 심각하게 얘는 왜 고양이 꺼 빼앗아가서 혼자만 노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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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억울한 마음에 나무 위에 올라가 풍선을 많이 많이 잡아오고요.
마침내 풍선과 함께 산책을 나온 수짱은 수많은 풍선을 가진 고양이와 마주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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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의양양한 고양이의 표정과 깜짝 놀란 수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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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모두 내 풍선이야. 다 내 풍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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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한 개는 빼앗았지만, 저 많은 풍선도 빼앗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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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이좋은 수짱과 고양이가 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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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화사한 색채가 예뻤던 책이에요. 사노 요코의 초기작이랑 제가 알고 있던 <100만 번 산 고양이>랑은 분위기가 달라서,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던 책이었습니다. 사노 요코 그림책 01이라고 되어 있어서 혹시 시리즈로 나오려나??? 싶은 기대감도 함께 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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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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