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기관차
입 스팡 올센 지음, 정영은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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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관차

입 스팡 올센/ 정영은 옮김

진선 아이


귀여운 꼬마 기관차의 모험이 담긴 동화책이에요.

이수지 작가님이 수상하신 그 국제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인 입 스팡 올센님이 작업한 그림책!

무려 1954년에 출간된 그림책입니다.^^


그래, 가 보는 거야. 나도 이제 여행을 떠난다. 야호!


정해진 선로만 앞뒤로 왔다 갔다 하던 꼬마 기관차가 선로를 따라가다,

마침내 선로마저 벗어나 세상을 탐험하는 이야기입니다.




증기 기관차가 정해진 선로를 벗어난 다는 점에서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가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치치의 경우 정해진 선로 만을 따라가지만, 

이 꼬마 기관차는 정말 선로를 벗어나서 

자동차처럼 길을 따라 여행을 한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이 그림책에서 가장 독특했던 옌센 부인.

꼬마 기관차가 문을 부수고 들어왔는데도 

케이크 만드는 데에 열중해서


집에 왔으면 바닥 깔개에 발부터 닦아야지.


라고 말하고, 그 말을 잘 듣는 꼬마 기관차.ㅎㅎ

저희 애가 이 그림책에서 가장 재밌어했던 장면이었어요.^^

기관차가 집에 들어오면 좋겠다! 이러면서 말이죠.ㅎ




꼬마 기관차가 옌센 부인 집에서 도망쳐서 

거리를 누비는 장면도 참 좋았어요.

작가님이 색을 다양하게, 많이 쓰지 않으셨음에도

단조로운 느낌이 없다는 점이 인상 깊었네요.


선로처럼 정해진 길만 따라가지 않아도,

잠시 벗어나 세상을 마음껏 탐험해도 괜찮아.

네가 가야 할 길이라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단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대리만족과 위로가 

동시에 되었던 그림책이었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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