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도하는 밤
이영제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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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함께기도하는밤

함께 기도하는 밤 / 이영제 지음 / 가톨릭출판사

잠이 안 오는 깊은 밤,

드문드문 켜져 있던 창들의 불빛에 위로받았던 적이 있다.

나 말고도 깨어있는 사람이 있구나 해서.

표지를 보면 새벽녘 창가의 불빛 같기도 하고,

촛불 느낌이기도 하다.

동트기 직전의 밤 같은 분위기의 표지.

그리고 글귀.

"세상 속에서 혼자라고 느끼는 당신에게,

다정한 안부와 따뜻한 기도를 보냅니다."

표지와 참 잘 어울리는 글귀다.

이처럼 따스한 말이 더 있을까.

표지부터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이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정의하면,

어려워 보이는 교리를 청년들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몇 장 몇 절의 ~ 이런 식보다는

신부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리를 듣는 느낌이라 참 좋았다.

그리고 청년들과 직접 부딪히시면서

청년들이 궁금해하던 내용들을 풀어주신 거라,

내가 궁금했지만 미처 질문을 못했던 내용들이 있어 좋았다.

(이영제 신부님께 질문해 주신 청년분들 감사해요!)

기도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며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는지 발견토록 이끄는 만남입니다. 그 만남 안에서 부끄러워 자신을 숨길 수도 있겠지만 이미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굳이 청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우리의 아픔과 두려움을 말씀드리고 더욱 그분께 매달려야 하는 역설이 담긴 것입니다. 나를 온전히 아시는 그분이야말로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을 주시며 기도를 통해 하느님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분이심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p.220 하느님은 우리 마음을 다 아시는데 굳이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요?

내 마음속 고민들을 해결해주십사 기도를 드릴 때면 이건 과연 맞는가...-_-

이러면 안 되지 않나, 남들을 위해 기도를 드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니 마음이 좀 홀가분해졌다.

어차피 하느님은 다 아시니까.

기도는 오히려 '나'를 들여다보는 방법이자,

내게 하느님이 누구이신지 깨닫게 하는 만남의 자리.

라는 신부님 말씀에 그렇구나~ 또 한 번 깨닫는다. ^^

표지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지만,

읽으면서도 토닥토닥해주는 느낌이 든 책.

추천드리고픈 책이다~

좋은 책 만들어주시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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