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룡이 달라졌어요 신나는 새싹 160
박진영 지음, 김명호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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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우리공룡이달라졌어요 #씨드북

우리 공룡이 달라졌어요/ 박진영 글/ 김명호 그림/ 씨드북


판타스틱 공룡 일상 시리즈의 네 번째 책.

5세가 되면서 공룡 이름을 줄줄 외우기 시작하는

이른바 '공룡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아이.

역시나, 이번 책도 무척 좋아했다. ㅎㅎ

1권부터 3권까지는 다른 공룡들이 사이좋게(?) 많이 나오는데,

이번 편은 애정 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주인공이라 그런지 더 격하게 좋아했다.ㅎ



고양이나 개를 키우듯, 공룡을 키우는 아이.

늘 학교에 다녀오면 맞이해주던 공룡이

어느 순간부터 우울한 표정으로 누워있기만 한다.



공룡이 걱정된 아이는

주변의 조언대로 먹이도 바꿔보고,

다른 공룡들이 좋아한다는 것도 줘본다.

이런저런 것들을 해보지만 백약이 무효...




공룡 주인 모임(?)에 데리고 나왔지만,

여전히 우울하게 누워있는 공룡.

엇? 그런데 갑자기 기운을 차리고 달려가는 공룡.

마지막은 편안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ㅎ



제목 보면 오은영 박사님이 떠오르는 책이다. ㅎㅎ

티라노가 원하는 것을 재깍 알아채지 못하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는 주인공을 보면

나와 아이의 관계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ㅎㅎ

(아이 기질이나 성향을 파악하지 못해서

우왕좌왕하는 내 모습 ㅠㅠ)

이제 5세, 친구관계에 관심을 보이고,

함께 놀기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갈등 상황을 겪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

갈등 상황에 부딪혀도 꿋꿋하게 도전해서

그리고 마침내 해결책을 찾아낸 주인공의 모습이

엄마 입장에서 봤을 때

무척 흐뭇했던 그림책이기도 하다.ㅎ

우리 아이도 이런 주인공의 태도를 암암리에 닮기를 ㅎㅎ

이 책은 고생물학자 박진영 님이 직접 글을 쓰시고,

과학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김명호 님이 그림을 그리신 책.

글밥이 많지 않으면서, 그림도 귀여워서 ^^

우리 아이처럼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도서인 것 같다~^^

좋은 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 이벤트로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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