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밥이 꽤 많은 책이라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너무나 평범한 아빠.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니고 힘이 센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에요. 작은 체구에 뭐 하나 내세울 게 없어요. 내가 또래보다 작고 친구한테 인기 없는 것도 아빠를 닮아서일 거예요. 아빠는 야생화 화원을 운영해요. 산 밑이라 사람들 발길도 뜸한 화원.주인공 지웅이는 크면 아빠처럼 심심한 사람이 될까 염려를 하곤 하는데, 우연히 아빠가 부엉이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하곤 놀랍니다. 아빠가 새였다니!아빠가 새였다는 걸 알게 된 지웅이.그리고 지웅이를 너무나도 아껴주는오지 전문 사진가 삼촌도 새라는 걸 알게 돼요.평범해 보였던 아빠가 사실 새들의 대장이었고나쁜 새들로부터 숲을 지키기 위해전투를 하다 그만 붙잡힌 아빠.그 아빠를 구출하기 위해 삼촌과 함께 숲으로 향하는 지웅이.나쁜 새들 때문에 파괴된 숲의 모습은 황량했어요.이어 아빠를 구출하기 위해 뛰어든 지웅이와 삼촌!아빠를 구하고 숲을 예전처럼 아름다운 곳으로되돌릴 수 있을까요?평범해 보였던 아빠의 특별함을 알게된 지웅이.그리고 아빠를 구출하러 가면서지웅이가 깨닫게 된 자신의 특별함.지웅이가 자신만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깨닫는 과정이이 책을 읽는 묘미였어요.망가진 자연의 모습을 보며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폭염 등의이상기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요예쁘고 따뜻한 일러스트도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