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1
로라 바카로 시거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로라 바카로 시거는 칼데콧 수상작, <무엇이 먼저일까?(First the egg)>로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이번 책은 왜? 라는 물음이 끊이지 않는 토끼와 이 물음을 다 받아주는 곰의 이야기예요. 저희 아이는 아직 시작되진 않았는데 아이들이 왜?를 달고 다니는 시기가 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토끼는 아이, 곰은 엄마처럼 보이더라고요.ㅎ (이 작품의 곰처럼 너그럽게 다 받아줄 수 있을까가 고민ㅋ)
아이가 궁금해하는 모든 걸 답해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도 죽음이나 탄생처럼 저도 모르는 게 나오면 곰처럼 쿨하게 "몰라, 나도 모르는 게 있어"라고 답하기로 했지요.
마지막은 마음이 찡~해지더라고요. 왜 그럴까 책을 몇 번 더 읽어봤는데, 이건 그림의 힘인 것 같아요. 토끼랑 곰의 표정을 너무 잘 표현하시기도 했고, 곰이 던진 질문에 토끼가 답하는 장면을 아름답게 연출하셨더라고요.
4살 아이랑 이 책을 같이 읽었는데 좋은지 다시 읽어달라고 해서 같이 여러 번 읽었어요.글밥이 적어서 더 어린 나이 아이도 엄마아빠랑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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