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지음 / 놀(다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이건 관계에 관한 책이자, 균형에 관한 책이다.
마음과 관계에 대해 배우며
어떻게 관계를 맺고, 마음을 표현하고, 상대를 사랑해야 하는지
오랜 고민의 결과를 담았다.
p.6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힌 것처럼, 이 책은 관계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총 6장으로 구성이 된 책은 1장은 자존감, 2장은 나답게 살기, 3장은 타인과 함께, 4장은 당당하게 살기, 5장은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기, 6장은 사랑을 배우자는 내용을 주제로 한 글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딪히고, 고민하는 주제인 관계를 다루다 보니 내용이 아주 가볍지는 않았다. 차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중간중간 나오는 삽화가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해주어서 좋았다.

글들이 하나같이 다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호인과 호구의 차이'였다.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인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라는 책에서 호혜의 원칙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고 한다. 사람마다 상대에게 주거나 받으려는 양에 차이가 있는데, 애덤 그랜트는 주는 것보다 더 많이 받으려는 테이커(taker), 받는 만큼만 주고, 주는 만큼만 받는 매처(matcher), 다른 사람의 이익을 생각하고 조건 없이 먼저 베푸는 기버(giver)로 성향을 구분했다.

연구에 따르면 가장 힘들게 사는 것은 기버지만, 가장 성공한 삶을 누리는 것도 기버라고 한다.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점은 두 가지였다고 한다. 테이커를 상종하지 않는 것과 자신을 돌보는 것을 잊지 않는 것. 이 차이점이 둘의 성공 여부를 갈랐다.

내가 가진 걸 뺏기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껏 좋은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착취적인 관계가 지속된다면 거리를 두자.
기꺼이 당신을 만난 것을 행운이게 하라.
단, 그럴 자격이 있는 이들에게. p.103

인간관계에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너무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각종 심리서와 책들에서, 그리고 작가 개인의 경험에서 건져올린 글들이 당신을 위로하고, 공감해 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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