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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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3-12-30  

새해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험끝나고 그나마 조금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네요.

마립간
 
 
 


가을산 2003-11-19  

안녕하세요?
인문을 전공하고 다시 의대에 왔으니 의사들의 좁은 시야가 더욱 눈에 띄시겠네요.

저희때도(전 84학번입니다.) 재입학한 사람들이 한학년에 몇명씩 있었는데,
요즘은 그 비율이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이런 다양한 경력의 사람들이 의사사회에 새로운 바람, 새로운 사고방식, 관심 영역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과1학년이면 아직 갈 길이 멀군요! 그래도 배우는 내용은 예과때보다는 재미있지요?

- 마립간님 서재에 갔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

 
 
 


마립간 2003-11-18  

나의 실수 - 죄송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마립간입니다.

직장 일 늦게 끝내고, 정신없던 중에 의대생이나 의사들의 알라딘 서재에 방문하던 참이었습니다. '현미경과 책'님의 글을 읽고 yeonsoo1님의 방명록에 글을 남겼네요. 저의 실수를 너그러이 봐 주시겠지요. 이것도 인연인것 같습니다. 인문학 분야에서 석사까지 마치셨다니 제가 인문학쪽으로 궁금한 것도 많은데, 가끔 찾아와 뵙겠습니다. 직업으로서 의사일을 놓을 수 있을 때 순수 학문쪽으로 공부하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정말로 의학은 바가지 긁는 아내같습니다.)
현직 의사일에 대한 느낌은, 의대생 시절과 비슷합니다. 의사로서 굶어 죽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 우리 세대까지는 말입니다. 그러나 많은 의사가 배출되면서, 의사내의 경쟁도 많고요, 환자들의 존경심은 거의 없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다른 전문직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변호사, 회계사 등도 자격증을 딴 뒤,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한다고 들었습니다. 의사들중,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왠 만큼 벌수 있겠지만, 환자의 진료를 생각한다면, 생활이 되는 정도로만 벌지요. 일반인들은 옛날 생각만 하고, 무조건 의사들이 돈만 생각하고, 많은 수입을 올린다고 생각하지요. 환자에게 투자하는 시간도 한도 끝도 없습니다. 각자 성의에 맞게 시간을 보냅니다. 저, 그리고 같이 일하는 옆에 계신 선생님은 일년 중 355일 정도 출근해서 하루 14시간 정도 병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참고로 저는 종합병원에 있고, 돈과는 무관한 약간은 일중독자 입니다.)
직업의 불안정때문에 의대를 다시 다니는 분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우리나라가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이 들으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겠지만, 저는 이공계 출신들이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째든 의학에 길로 들어섰으니, 학업 잘 마치시고, 좋은 의사가 되시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좋은 하루 되십시오.
마립간
 
 
yeonsoo1 2003-11-19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가지긁는 아내라..제게는 의학이 직업으로서의 의미와 학문적 호기심의 만족이라는 의미가 동시에 다가옵니다. 돈? 글쎄요, 이나이에(전 원래 89학번입니다^^)돈벌려고 그 오랜 세월을 더 견뎌야 하는 이 길에 들어서지는 않았게지요..저도 시류에 편승한 것만 같아 부끄럽지만, 저도 요즘의 의대열풍에 대해서는 마립간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답니다. 이공계나 기초자연과학, 인문학과 예술 전반에 대한 사회의 깊이있는 이해와 전폭적인 지지가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하려는 의학도 좀더 진지했졌으면 하구요. 폭넓은 관심을 가지신 진지한 내과선생님을 알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
 


현미경과 책 2003-10-11  

반갑습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알라딘 web site를 방황하다 우연히 들리게 되었습니다. 한번 소장함을 주욱 둘러보았는데 제가 읽었던 책들과 공통되는 것이 굉장히 많군요. 의사 내지는 의대생인 것 같은데 저와 비슷한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것을 보고 반갑고도 놀라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대개의 의사나 의대생들이 superficial하고 이런 지적인 훈련은 게을리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제 소개를 해야 겠군요. 저는 기초의학(미생물학 전공)자로 지금은 미국에서 postdoctoral fellow로 연구중입니다. 주로 HCV, HBV에 대한 T-cell 반응을 연구하고 있지요. 미국에 있다보니 한국에서 새로 나온 책은 마음대로 구하지 못하는 형편이랍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제 서재에도 한 번 놀러오시죠.
 
 
yeonsoo1 2003-10-1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부인사(!)로는 첫손님이시네요. 너무 서재가 초라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음. 시간날때마다 보완을 해나갈께요~
 


good-student 2003-08-27  

은정이 누나..
은정이 누나... 흐흐흐~~

로긴 안되서 몇 번 시도 만에 글써요..흐흐흐~

내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 도서관 없어서 돈 주고 샀다...ㅡㅜ

아깝지는 않는데... 유토에서 열씨미 공부해서 본전뽑아요!!!

히힛~~ 그럼 종종 들릴께요. 좋은 자료 부탁드려요!!

축하 축하 서제 오픈 축하!!!!
 
 
yeonsoo1 2003-08-27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사진까지! 어떻게 하는거냐? 근데 옆 사진 누르니까 니 서재로 링크되더라. 너도 이김에 만들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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