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FA의 재무제표 클래스 - 앞서가는 투자자를 위한
사이토 히로시 지음, 오시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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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플랫폼 기업이 왜 이렇게 잘나가는지 궁금했습니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은 초기 벤처기업으로 출발해서 많은 진화를 거치면서 GAFA 기업들이 놀라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높은 이익률과 현금성자산 그리고 끊임없이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면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시도하면서 초우량기업으로 변화되었습니다저자분은 GAFA기업들이 어떤 스토리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재무제표를 이용해서 기업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GAFA기업들과 일본의 비슷한 기업들과 비교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부록에는 미국기업의 재무제표 정보를 얻는 곳을 소개되어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분에 도움이 됩니다.)

 

GAFA를 분석한다

 

Google(구글)

Apple(애플)

Facebook(페이스북)

Amazone(아마존)

 

탁월함1.거대 플랫포머

탁월함2.시장점유율

탁월함3.시가총액

탁월함4.매출액

탁월함5.영업이익

탁월함6.인수합병 규모

탁월함7.연구개발비

 

플랫포머의 어원인 플랫폼은 시스템이나 서비스의 토대 또는 기반을 뜻하는 단어이다. GAFA의 비즈니스가 우리 생활의 토대와 기반이 되었다고 해서 이들을 플랫포머라고 부르게 되었다. GAFA가 이토록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 사회적 배경이 변했기 때문이다하나는 우리가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때 적용하는 기준이 변한 것이다사람들은 제품과 서비스 자체의 가치가 아니라 그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해본 사람들의 평가나 체험을 보거나 듣고서 선택하게 되었다또 하나는 I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정보가 전달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는 것이다. IT기술이 발전하자 정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신제품을 선뜻 구매하지 않았던 시장참여자도 비교적 이른 시점에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GAFA는 수많은 기업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그 기업 중 상당수는 벤처기업이다. GAFA는 그들을 저렴하게 인수함으로써 자신의 성장 드라이브로 삼았다그러나 시장에 우수한 벤처기업이 존재하지 않으면 인수할 수도 없다즉 GAFA가 가파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자랄 수 있는 미국의 토양이 존재한다. IT와의 높은 친화성이 무기인 GAFA는 기업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자원을 집중시켜 디지털 전환의 선구자로 시장을 장악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연구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연구개발비 삭감은 장기적으로 보면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실은 일본 기업이 GAFA에 추월당한 이유는 ICT(정보기술)에 대한 투자액의 차이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참고로 최근의 미국 IT업계에는 RD를 더욱 발전시킨 AD라는 기법이 주류로 자리했다. MA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인수합병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한편 AD는 개발에 축을 둔 협의의 기업 인수를 뜻한다즉 자삭 보유하지 않은 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다앞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RD단계에서 인수해 자사의 RD로 받아들여서 키우는 것이다.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

중요한 것은 그 비즈니스를 최대한 상상해보는 것이다그리고 정답과 맞춰보면서 장기 생각과 괴리나 몰랐던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회계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채무초과를 문제 삼지 않는 미국 기업

미국 기업은 채무초과를 별로 문제 삼지 않는 경향이 있다그것은 그들 중 상당수가 차입을 하면서까지 순이익 이상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했기 때문이다그것이 허용되는 이유는 건전한 FCF 때문이다미국 기업이 FCF를 기업의 KPI를 측정하는 지표로 적용한다현금이 많으면 차입금 상환을 요구받아도 파산하지 않는다그래서 그들은 순이익 이상으로 이익을 분배하는 것이다.

 

어떤 한 시점에서의 ROE수치보다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추이를 살펴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대신 이용 기간에 따라 돈을 지불하는 비즈니스모델이다.

 

EC 비즈니스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주로 자사의 상품을 재고로 두고 판매하는 쇼핑몰 유형(직판형)과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 여러 점포가 모여서 일종의 상점가를 형성하는 유형(마켓플레이스형)이다직판형EC는 상품을 판매해서 매출을 올린다마켓플레이스(서드 파티 셀러)형 EC는 사이트에 점포를 내지 않는 기업으로부터 입점료를 받고 매출을 올린다.

 

SaaS= 이용 온프레미스=소유

개발 스타일은 다소 다르지만 개발비를 무형자산을 계상하는 것은 같다한편으로 고객 확보에 들이는 비용(계약 획득비)을 계상할 때 온프레미스냐 SaaS에 따라 다르게 취급하는 것에 주의하자고객 유지비는 SaaS만 발생한다온프레미스는 한 번 판매하면 끝이므로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SaaS의 본질은 지속적으로 고객이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즉 고객을 획득해야 지속적인 이용료가 발생하므로 장래의 수익을 획득하기 위한 자산으로 계상된다.

 

직감적으로 기업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매출 증가율도 저조해지고 이익률도 떨어진다고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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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지혜 - 진정한 고수는 사소한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천장팅 지음, 김재현.양성희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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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완독 후 느낌은 친절하게 풀어쓴 기술적 분석 책입니다월스트리에서 전업 투자자로 30년간 활동하면서 직접 경험한 일들을 재미있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유학생활 중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게 되었지만 투자자만큼 가장 힘든 직업이 없었다고 합니다아마도 투자를 처음 시작 하시는 분들은 투자의 환상을 갖고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저 또한 투자를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이 책을 알게 된 계기는 홍진채 작가님의 주식하는 마음이라는 책의 추천도서 중에서 유일하게 차트 책이라서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왜 차트 책을 추천할까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절판도서였습니다이번에 재출간되어 읽게 되었습니다저자분의 오랜 경험담을 이야기해서 그런지 투자자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앙드레 코스톨라니 책을 읽은 느낌도 들었습니다책을 다 읽고 곰곰히 생각한 부분은 임계점은 무엇인가입니다기술적분석을 하든 기본적 분석을 하든 주식투자의 핵심은 임계점의 파악이 아닐까 생각도 해봤습니다저자분은 임계점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았습니다아마도 무술 수련을 하듯이 계속 정진하면서 높은 경지에 도달해야 깨닫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가치투자자를 지향하시는 분들에게는 기술적 분석을 전제로 조언을 하기 때문에 다른 관점을 많이 발견되지만 투자 조언은 참고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주식투자의 최종 목표는 경제적 자유다이를 위해서는 큰 승리 한 번이 아니라 작은 승리를 반복적으로 쌓아가야 한다.

 

주식투자의 기술이 다른 분야와 가장 다른 점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상황마다 바뀐다는 사실이다그것은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는 일종의 심리상태이기 때문에 가슴으로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주가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상황과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과 직감을 키워야 한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주가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

대박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대박 이후 생활 방식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신분 상승에 대한 환상과 허영심은 매우 위험하다대박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많은 경험과 극강의 절제력이 필요한 일이기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

 

부화뇌동 심리

주식시장에서 수익 목표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원칙 없이 이런저런 가능성을 기웃거리다 보면 참담한 결과를 맞기 십상이다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선택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개인 투자자는 보통 큰 성공을 꿈꾸며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놓는다하지만 대부분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지 못하고 선택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안 된 상태여서 믿고 따를 만한 멘토를 물색한다초보자는 대개 특별한 투자 계획이 없어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저 우연일 뿐이다이런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학습과 실전 경험을 통해 꾸준히 시장 감각을 익히는 것뿐이다절대 남들이 하는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가야 한다.

 

기본패턴

상승 차트에서는 거래량 변화를 잘 살펴봐야 한다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때 거래량이 증가하고 하락할 때 거래량이 감소한다하락 추세에서 거래량은 큰 의미가 없다정상적인 상승 추세라면 새로운 파동이 이전 파동보다 높아져야 한다주가 움직임은 큰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것과 같다올라 갈 때는 큰 힘이 필요하지만 내려올 때는 바위가 저절로 굴러떨어지듯이 별다른 힘이 필요하지 않다매수자가 사라지고 하락 추세가 시작되면 매도세가 크지 않아도 주가가 뚝뚝 떨어진다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단순히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었다다시 말해 개인 투자자에게는 PER이 낮거나 배당금이 많다는 사실은 큰 의미가 없다그저 주가가 오르니까계속 오를 것 같으니까 사는 것뿐이다반대로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었다.

 

이중천장형 차트는 매도 선택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고 이중바닥형 차트는 매수 선택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한다주가 차트를 볼 때 그 이면에 숨겨진 주가 흐름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심리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술적 분석에 대한 생각

기술적 분석은 개별적으로 보면 별 효과가 없다전체 주식시장의 흐름기업 경영 상황 분석기업의 상품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특히 거래량 변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이 모든 정보를 종합해 나온 기술적 분석 결과라야 의미가 있다실전 투자에서는 손절매 지점 판단에 매우 유용하다차트를 분석하는 목적은 최상의 임계점을 찾는 것이며예외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전체 시장의 흐름을 판단하려면 기본적으로 매일 주가지수를 체크해야 한다내 경험으로 전체 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판단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기술적 분석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종합주가지수를 하나의 주식이라고 가정하고 이 주식의 움직임이 지금 어떤 추세인지어떤 단계인지정상적인 흐름인지 살펴보는 것이다그리고 매일 거래량을 꼭 체크해야 한다거래량이 아주 많은데 지수가 오르지 않거나시가는 높은데 종가가 낮다면 이 상황은 전형적인 위험 신호에 해당한다이때는 반드시 외부상황을 체크해보라.

 

성공투자의 기본원칙

1>원금보전

첫째는 신속한 손절매둘째는 분할 매수다손실이 크지 않으면 손절매가 크게 어렵지 않지만 손실이 크면 손절매를 결정하기가 정말 힘들다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주식투자 중에 100% 확실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그래서 분할 매수가 중요하다어떤 주식을 1,000주 매수할 계획이라면 한꺼번에 다 매수하지 말고 일단 200주만 매수한 후 주가 움직임이 예상대로 흘러가는지 지켜보고 나머지 매수 여부를 결정하자.

2>지속적인 수익

투자를 주업으로 삼고 싶다면 평가 기준은 내가 얼마를 벌었는가 여야 한다주식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려면 지식과 경험은 필수이고더불어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꼭 필요하다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자금을 몽땅 쏟아부어 주식을 매수했다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돈을 벌겠다는 생각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들의 심리 상태는 카지노 도박꾼과 매우 비숫하다주식시장에는 특별한 규칙이 없기 때문에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다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정말 모르겠다면 일단 손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3>큰수익

전문가는 자신의 매매 결정이 100% 정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하지만 결정이 잘못되었을 때 절대 큰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반대로 예측이 맞아 떨어졌을 때는 최적 시기까지 기다릴 줄 알기에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다개인투자자가 너무 일찍 매도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첫째는 작은 이익에 연연하는 인간의 본성 때문이고둘째는 주가 움직임이 정상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 부족 때문이다마직막으로 하나 더 강조한다여러분이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수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 즉시 추가 매수해야 한다.

 

언제 살까?

나는 항상 임계점 부근에서만 매매 결정을 내렸다주식 거래에서 임계점은 해당 주식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새로운 평가가 반영된 것이다따라서 이 지점에서 매수할 때 투자 성공률이 가장 높다사실상 임계점을 찾는 것이 매수 기술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임계점을 찾는 방법이 주식투자 공부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물론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올바른 마음가짐도 길러야겠지만난이도로 따지자면 임계점을 찾는 기술보다 마음가짐을 기르는 쪽이 휠씬 어렵다.

자신만의 임계점을 찾고 스스로 세운 기준과 원칙에 따라 매매를 결정해야 한다그리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과 시장의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집중력을 길러야 주식투자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이렇게 자신만의 방법을 완성해가는 동안 자신감이 커지고 저절로 수익이 따라올 것이다.

 

언제 팔까?

매도 지점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판단이다내가 이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 매수할까이 질문에 아니요 라고 대답한다면 그 주식은 바로 매도해야 한다.

매도 지점 선택은 기본적으로 매수할 때와 비슷하다일단 임계점을 찾아야 한다매수 전에 손절매 지점을 설정하고 임계점부근에서 매수한 후 다시 임계점 부근에서 매도하면서 동시에 리스크 분산 원칙까지 지켜준다면 여러분의 투자 성공률은 크게 올라간다.

 

물타기를 하지 마라

물타기는 절대 하지 마라주식을 매수한 후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추가 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수익이 발생했다면 애초의 매수 선택이 옳았다는 뜻이므로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적당히 추가 매수를 해도 좋다혹은 수익 실현 후 다른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주식투자 성공을 방해하는 심리요인

1>공포

현실적으로 일반 개인 투자자가 공포심을 느낄 즈음은 대부분 하락장이 끝나갈 무렵이다이런 사실을 알고 있어도 대중의 심리를 역행할만한 용기를 가진 사람은 매우 드물다결국 공포심을 이기지 못한 사람들은 매수 지점에서 매도해버리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다.

2>탐욕

탐욕으로 이성적인 판단력이 흐려지면 시상 흐름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어떻게든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조건 자금을 투입한다즉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지 못했다는 뜻이다이런 심리 상태는 주식투자 성공에는 큰 마이너스 요인이다많은 사람이 기본 지식과 경험이 아닌 탐욕에서 비롯된 투자가 실패로 가는 지름길임을 망각하곤 한다탐욕이 앞서면 리스크 분산 원칙도 망각한다.

3>희망

일단 희망을 품으면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보이고 불리한 정보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주가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면 시장 흐름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희망이란 어떤 사물에 대한 기대를 의미한다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현재그리고 미래에 발생할 일들이 주가에 끼칠 영향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의 심리 요인 중 99%는 공포탐욕희망 이 세 가지에 집중되어 있다이 세 가지 심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앞에서 말한 잘못된 선택과 결정을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란다.

 

임계점을 찾는 지름길은 없으며 무수한 시행착오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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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 투자에 임하는 마음, 주식을 분석하는 기술
송선재(와이민) 지음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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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식투자를 포기한 이유는 대학교 신입생으로 2006년에 입학 후 뉴스에서 펀드열풍이 불고 있었습니다돈을 벌 수 있겠다는 호기심에서 동네서점을 방문해서 재테크 코너에서 기웃거리다 발견한 책이 모변호사님의 기술적분석 책입니다내용이 너무 어려워 주식은 정말 어렵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당시 서점에서는 기술적분석 책이 많았습니다그래서 저는 기술적분석이 전부인줄 알았습니다첫 거래에서 큰 손실을 보고 바로 접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취업을 하게 되었고 착실하게 적금도 들고 열심히 땀흘리면서 돈을 모으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근무하는 회사에서 월급이 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사직서를 제출 후 새 출발 하려고 하는데 집에 대출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경제적 불안과 절망감에 빠져 있었고 다시 살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도서관에서 우연히 워렌버핏에 대해 알게 되었고 기본적 분석인 가치투자도 알게 되었습니다처음 주식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아무것도 몰랐습니다누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으니 도서관에서 책을 조금씩 보면서 익혀 나갔습니다주식공부를 기본적인 개념과 기초를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약 그런 책을 2006년에 발견해서 가치투자 투자를 시작했더라면 좀 더 풍요롭게 생활을 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제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주식열풍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처음 주식을 시작하시는 주린이 분들한테 시행착오를 줄일려면 꼭 투자의 기초를 잡으라는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기본적인 분석을 선택하셨다면 와이민님 쓴 <주식공부>를 첫 번째 책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기초부터 차근차근 잘 설명되어 있으며

투자 정의나 개념과 기업 공부 방법투자 마인드사업보고서 보는법투자 정보를 얻는 참고 사이트기업분석가치평가하는 방법까지 어렵지 않게 최대한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투자의 기초

주식 투자를 잘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결국 자신이 직접 공부하는 것인 셈이죠경험이 실력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투자의 원리를 이해하고 건전한 철학과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초보 투자자에겐 투자를 단편적으로 아는 것보다 기초를 잡는데 더 중요합니다투자의 기초는 앞으로 맞닥뜨릴 수 있는 수많은 상황에서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 줄 것입니다기초를 충분히 닦지 않고 기술만 배우면 언젠가 위기가 왔을 때 대응하지 못하고 허둥지둥하게 됩니다빨리 하고 싶은 조급함을 버리고 투자의 기초를 닦아야 합니다.

 

투자 원리는 말 그대로 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 정의이고 진리입니다.

투자 철학은 자신이 지향하는 바입니다투자의 철학은 진리가 아닌 믿음이요자신의 선택입니다투자의 원리는 진리지만그 원리를 실행하는 철학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자를 공부한다는 것은 투자의 원리를 이해하고그 원리를 실행하는 철학을 선택하고그 철학을 구현하는 세부 방법의 다양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뜻합니다.

제 경험상 투자 성과의 차이는 결국 방법철학원리의 순서가 아닌 원리철학방법의 순서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투자는 기댓값의 예술이다

투자가 과학이 아니라는 것은 투자를 둘러싼 환경과 실행자의 대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투자가 과학이 되려면 작동 원리가 규칙적이고거기에 적당한 입력값을 넣으면 미래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과거와 동일한 현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입력값 자체가 같을 수 없고그렇기 때문에 어떤 원리도 동일한 형태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예술로서의 투자는 똑같은 상황은 반복되지 않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확률적 관점에서 투자를 보고 확률의 기댓값을 내기 위해서는 다수의 실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실패할 확률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안전마진과 분산투자를 수용해야 합니다.

 

투자를 공부를 하는데왜 투자 실력은 늘지 않을까?

첫 번째는 제대로 공부하는 것두 번째는 그 공부를 실전에 적용해 보는 것세 번째는 실전에서 받은 피드백을 통해 다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그리고 과정을 무한 반복하는 것이 투자 공부의 실체입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를 할 때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무엇이 좋은 공부인가를 알아야 하고그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투자와 관련된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느냐도 중요하지만더 중요한 것은 어떤 공부를 했는냐입니다공부실전투자피드백을 통해 형성된 고리는 무한히 반복되어야 합니다그런 과정들을 겹겹이 쌓으면서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지요투자공부는 한두 번의 경험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가치투자의 의미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가치와 가격입니다투자는 기본적으로 이 두 개념을 비교하는 활동에서 출발합니다투자는 돈을 벌기 위해서 현재의 돈을 쓰지 않고 미래에 돈을 벌어줄 자산사람사업에 맡기는 것입니다많은 초보 투자자가 착각하는 것이 가치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중요한 것은 가치와 가격의 관계입니다투자는 좋은 내재 가치를 지닌 자산을 그 이하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내재 가치를 파악하는 눈과 내재 가치 이하로 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능력 범위에 머물러라

가치투자를 잘하려면 먼저 내재 가치를 잘 계산해야 하고내재가치 계산에 따른 실수 등을 줄이기 위해 안전마진을 찾으면 되는 것이지요투자자 자신의 능력이 머무는 범위에서 계산해야 가치의 근사값에 더 근접할 수 있습니다이를 워런버핏은 능력범위에 머물라고 말했습니다그리고 투자 공부를 꾸준히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능력 범위는 확장됩니다세상의 모든 사업을 알려고 노력하지 말고우선 자신이 잘 아는 분야부터 시작해서 점차 영역을 넓혀 가면 됩니다.

 

이익과 성장의 관계

시장이 충분히 커야 합니다기업의 제품이 속해 있는 시장이 기업의 현재 매출액 대비 커야 합니다우선 현재는 시장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지 않더라도 향후 계속 커져 나갈 수 있는 시장이어야 합니다성장률이 높으면 좋지만 최소한 물가상승률이상의 성장률은 나와야 합니다성장하지 않는 시장에서는 기업이 능력을 발휘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충분히 커야 합니다시장이 2% 성장한다고 하더라도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해 점유율을 5%에서 30%로 늘리면 시장 성장률 이상으로 충분히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것이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출액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이고이는 결국 시장 규모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현재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ROE도 중요합니다현실적으로 이익이 적은 업체가 연구개발을 많이 할 수는 없습니다이익률 자체가 아주 낮은 업체는 구조적으로 연구개발신제품성장연구개발이라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힘듭니다.

연구개발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낮다면 그 연구개발의 성과가 언제어떻게 나올지를 파악한다면 아주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년에 2배라는 질문의 힘

3년에 2배라는 기준으로 보면기본적으로 비즈니스모델이 훌륭해야 하고그 모델을 실행하는 경영진들을 꼼꼼히 보게 됩니다분기 실적의 단순 숫자보다는 초기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을 때의 핵심 아이디어가 실적을 만들어 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게 됩니다.

Deep Value라고 하더라도 3년 안에 오를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감에 기대지 않게 됩니다. Deep Value인지아니면 Deep Price인지를 따져보게 되고왜 Deep Value인지에 대한 이유도 찾아보게 됩니다기업을 분석하는 생각의 틀이 바뀝니다기본적으로 제 기준은 항상 3년 2배라는 질문부터 시작됩니다질문이 바뀌면생각이 달라지게 되는 것을 저는 직접 경험했습니다.

 

자본의 질이 중요하다

투자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자기자금을 위주로 해야 하고그중에서도 장기로 가져갈 수 있는 자금인 것이 좋습니다자기 자금과 장기라는 자본의 질은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하고도 구조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시장이 대세는 상승장이라고 하더라도 가끔씩 발작적으로 단기 하락이 나타나곤 합니다이렇게 시장에서 나타나는 단기간의 비성적 움직임즉 단기 급락에 대처할 수 있게 제도적인 대응을 해놓아야 합니다바로 이 제도적 대응이 자본의 질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주가가 단기 급등락하는 구간을 지나갈 수 있는 자본과 정신력이 필요한데정신력도 결국 자본이 크게 좌우하고는 합니다.


투자에서는 소소한 10번의 성공보다 크게 잃을 단 한 번의 실패를 경계해야 합니다.(와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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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이야기 -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우리의 돈을 훔쳐가는가
신환종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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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성장저물가저금리 시대 (뉴노멀시대라고 해서 디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 연준 2023년까지 무제한 양적완화를 하겠다고 한다이제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시장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피터린치는 월가의 영웅에서 시장은 상관하지 마라시장은 투자와 아무 상관없다이 한가지만 당신이 이해한다면 이 책은 제값을 다 한 셈이다 라고 했다가치투자자 입장에서 시장의 예측보다는 좋은 회사인지 그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투자를 하면서도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거시경제는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그래도

한국의 투자자로서 금리와 환율 흐름 정도는 고려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

이 책은 화폐의 등장과 인플레이션의 역사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평소 인플레이션의 파편화된 사례만 알고 있어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인플레이션 발생을 유형별로 정리되어 있어 어떤 경우 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중앙은행의 탄생 과정연준의 역사인플레이션과 금리의 관계를 알수 있고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전망하고 있다책을 보면서 지나치게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음 갖을 필요가 없음 깨닫게 되었고 저자분은 코로나 이후에도 구조적 저성장은 계속 될거라 전망을 하고 있다인플레이션에 대해 알고 싶은 분에게 꼭 추천한다그리고 홍춘욱박사님의 디플레전쟁 책과 같이 보면 상호보완적 관계라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저는 1945년도 1970년도 아닌, 2010년대 물가 상승 추이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합니다엄청난 유동성을 풀었지만 실물경제로 흘러가지 않고 자산 시장만 상승시켰던 지난 2010년대의 모습이 재현될 것으로 봅니다코로나19사태가 발생한 2019년과 2020년 초반은 경기 사이클 후반이었지만, 2021년은 경기사이클 초반에 진입하기 떄문에 투자 환경이 2020년 초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이런 상황이 이미 자산 가격에 반영되어 있기에 경기회복의 경로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져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고반대로 돈의 가치는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그와 대비되는 말로 디플레이션이 있죠많은 상품의 물가가 하락하고 돈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그러나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리플레이션의 시기를 거치게 됩니다리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을 말합니다골디락스라고도 하죠.

또한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시기가 나타나는 데요이는 생산과 고용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상승한 물가가 안정화되는 상태를 말하며주로 소비 억제 등의 정책을 통해 나타납니다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되 디플레이션으로 가지 않도록 통화량과 물가를 안정화하는 경제 조정 정책을 펼치죠그러나 미세 조정이 실패하면서 디플레이션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양한 원인의 인플레이션

1.경제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2.화폐공급 증가에 따란 인플레이션

3.경기 부양 재정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4.공급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5.비용상승 인플레이션

6.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7.환율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7.독과점 및 가격 통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누가 손해를 볼까?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돈을 빌려준 채권자는 갈수록 손해를 보고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는 이익을 얻게 됩니다연금 생활자들과 이자소득 생활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계속되면 상당히 피해를 봅니다수출업자는 국내 물가 상승이 환율 약세로 이어지면서 수출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집니다인플레이션의 승자는 수입업자가 아닌 수출업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인플레이션의 최대 피해자는 역시 서민들입니다부자들이나 중산층은 주식부동산,금 등의 실물자산을 보유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중격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서민은 수입과 자산의 대부분을 현금의 형태로 지니고 있기 떄문에 화폐 가치하락의 충격을 아무런 장애물 없이 받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세금이라는 개념

인플레이션의 문제는 장기적으로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개인의 부를 감소시킨다는 것입니다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실질적인 수익률을 오해하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물가 상승률이 높아질수록 명목금리도 함께 올라가면서 이자수익이 커 보이죠하지만 세금도 함께 늘어날 뿐 아니라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이자수익도 감소합니다.

다시 말해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화폐를 찍고 그 결과 인플레이션을 야기함으로써 정부가 국민에게 인플레이션 세금을 부과하는 셈입니다이는 사람들이 보유한 화폐 가치의 감소를 의미합니다화폐착각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또 다른 세금이란 것을 인지하기 어렵다.

 

닉슨 독트린 이후 신용 화폐 시대에는 통화량과 인플레이션율의 상관관계는 일정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화폐적 현상이다 라고 했던 밀턴 프리드먼의 주장은 1990년대 이후엔 맞지 않았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통화량이 급증했음에도 화폐 유동 속도가 하락하면서 높은 물가 상승률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통화량 급증은 실물이 아니라 자산 인플레이션으로만 연결됐습니다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양적양화로 통화량(M1,협의통화증가율이 급등했는데도 화폐 유통속도가 둔화됐으며물가뿐 아니라 성장률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이는 급증한 통화량이 투자등 실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자산 시장에 흡수되거나 중앙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재예치됐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의 미래

정부부채 대부분이 자국통화로 되어 있는 선진국 정부는 채무 불이행의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합니다그들은 정부의 채무 상환 방식은 기업이나 가계의 상환 방식과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독립적인 통화를 쓰는 정부는 지폐를 발행할 수 있는 발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중앙은행을 통해 화폐를 발행하여 채무를 상환할 수도 있다는 거죠.

현대통화이론에서는 결국 부채비율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부채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나 신흥국에서 자국 통화 표시 채권의 채무 불이행을 한 사례가 상당히 많았습니다정부의 발권력을 통해 채무를 이행하여 화폐가치를 하락시키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인지아니면 발권력을 포기하고 채무를 불이행 할것인지 양자택일의 순간에서 부도를 선택한 경우였습니다.

 

중앙은행이 정부 채권을 매입하게 함으로써 기존 채권을 상환할 수 있습니다자국 통화로 표시된 정부부채는 만기가 돌아와도 대부분 새로운 국채로 바꿔주는 차환을 하고이에 따라 국가의 부채 규모는 거의 감소한 적이 없이 항상 증가해왔습니다이론상으로 채무 이행에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이지만과도한 부채는 채무 불이행의 부담을 높일 것입니다이렇게 통화를 무리하게 발행함으로써 채권을 상환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는 것이 시장에 알려진다면화폐가치 급락을 우려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해당 정부의 채권을 던지고 그 나라를 떠날 가능성이 큽니다결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고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금융시장은 대혼란에 빠질 것입니다정부 부채 비율이 계속 높아진다면 분명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판단됩니다따라서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경제성장률을 더욱 높이면서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줄어들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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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성장단계 주식투자
김상정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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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사이클은 사업의 탄생, 성장, 성숙, 소멸의 Life Cycle을 의미한다. 세상의 모든 사업은 이 과정을 거친다. 사업가는 높은 수익을 내며 영속하기를 바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익은 감소하고 결국 시장에서 사라진다. 왜 사업은 영속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일까?

 

(하워드막스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라고 했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어도,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주기가 변하는 타이밍과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가 현재 주기의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기업,산업,국가같은 조직체는 순환적 사이클 경향을 가지고 있다. 기업 사이클 측면에서 정말 싼 주식을 발견하게 되어 투자하였지만 성장의 정점에 있거나 쇠퇴기에 있다면 큰 손실을 보게 될지 모른다. 저자 분은 기업성장을 6단계로 분류해서 개별기업의 미래EPS,정상EPS,현재EPS의 부등호 관계를 활용하여 계량적으로 보여 주고 있어 기업의 성장단계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기업의 성장경로를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책 중반부는 여러 가지 전통적인 기업성장단계를 정리했으며 마지막 챕터에는 부록으로 한국상장기업들을 성장단계별로 표시해 놓아 관심기업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성장단계가 왜 중요한가

기업의 성장 단계를 알게 되면 그 기업의 현재와 미래 모습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 기업의 성장단계는 그 기업이 보유한 제품 성장단계의 합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제품이 시장에서 성장하면 기업도 같이 성장하고,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아 시장에서 소멸되면 기업도 같이 시장에서 사라진다. 그러나 여러 제품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에는 각 제품의 성장단계의 합이 기업의 성장단계가 되기 때문에, 한 제품의 소멸로 기업이 폐업까지는 가지 않고 회사의 경영상황이 악화되는 정도일 것이다.

 

성숙단계에 진입하면 신사업팀을 조직하여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규사업에 진출해야 한다.

경영자가 이 시기를 놓친다면 기업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기업이 쇠퇴단계에 진입하면 사운을 걸고 사업을 리모델링 하거나 매각하고 신규사업 진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쇠퇴단계는 기업의 사업구조조정과 경영전략 컨설팅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다.

 

경영전략 컨설팅 분야에서는 기업의 핵심역량 구축을 중요하게 다룬다. 그 이유는 핵심역량이 경쟁력과 기업수익 창출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컨설턴트는 기업의 핵심역량 구축에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경우 기업특성 또는 산업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정확한 기업가치를 산출할 수 없다. 기업가치 평가시 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하지 않으면 기업가치가 왜곡될 수 있다. 성장단계별로 평균PBR과 평균PER이 다른 이유는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성장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업의 수익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단계에서는 하락한다는 것을 고려하여 미래 추정이익을 계산해야 하며, 성장단계에 따라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비중을 다르게 고려하여 기업가치를 평가해야 정확한 기업가치를 산출할 수 있다.

 

매출,이익,기업가치, 성장단계의 관계

이익을 얻기 위하여 매출을 하는 것이므로 이익의 증가가 더 중요한 측정기준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실제로 매출을 기업성장의 측정기준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첫째, 사업초기에는 이익의 증가가 거의 없거나, 적자인 경우가 많아 분석의 도구로 사용하기에 용이하지 않다. 둘째, 이익은 매출이라는 선행 결과로 발생하는 후속적인 수치라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셋째,이익에는 경상적 사업이익과 비경상적인 사업이익이 혼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성장산업의 진입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매출도 중요하지만 이익이 더 중요하다. 이익이 없는 매출은 투자 수익성이 Zero이기 때문이다.

기업가치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이익으로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하면 단위당 고정비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한다. 그리고 순이익의 증가는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진다. 그러나 매출액의 성장이 곧 기업가치의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매출액 규모를 증가시킬 목적으로 이윤 없는 상품을 매출하거나, 기업인수를 잘못해 매출은 늘었으나 적자가 나는 경우가 그러하다. 따라서 기업가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매출성장의 방향과 이익성장의 방향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주식투자자의 경우 성장단계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대상기업의 제품 사이클, 기업 사이클, 산업 사이클, 경기 사이클의 위치를 살펴본 후 투자규모와 투자시기를 정해야 한다. 기업성장사이클 단계별로 효과적인 주식투자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다.

 

왜 사업이 영속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일까? 무어교수는 기업이 높은 성장을 지속하지 못하는 원인을 조직의 타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높은 성장보다는 안정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정을 선택한 기업이 높은 성장을 선택한 기업에 비해 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았다는 증거는 없다. IBM BCS 컨설팅의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성장기업들은 비용절감보다는 성장정책이 장기적으로 위험부담이 더 적다는 현실을 경험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으며, 가장 큰 위험은 성장에 충분한 모험을 걸지 않는 데에 있다고 한다.

대기업들은 여전히 기업 인수합병을 통하여 성장을 유지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들은 지난 10년간 규모가 이보다 작은 기업들보다 50% 더 많은 기업을 인수하였다. 중요한 것은 인수를 통한 이런 성장이 가치 창출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기업의 성장지향적 사고가 장기생존의 비결이며, 기업성장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기업의 성장단계는 개별 제품성장단계가 모여 형성되고, 산업의 성장단계는 그 산업에 속하는 개별 기업의 성장단계가 모여서 형성되며, 국가의 성장단계는 보유 산업의 성장단계가 모여서 형성된다. 기업, 산업, 국가는 구성원들이 움직이는 조직체이기 때문에 구성원의 노력으로 성장단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업성장경로의 방향을 결정하는 힘

기업 진화의 방향은 기업가치를 증가시키는 긍정적인 진화와 기업가치를 감소시키는 부정적인 진화가 있다. 기업이 부정적인 진화로 들어서는 이유를 조직이 피할 수 없는 기본적인 속성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 인간에게 내재된 부정적인 속성(태만,탐욕,실수등)에 기인하여 조직의 시장대응을 미흡하게 만드는 기본적인 속성을 가졌다는 점과, 둘째 제품이 시장메카니즘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부화되는 기본적인 속성을 가졌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진화는 초기단계에서 성장단계로 진화하는 것과 같이 기업가치를 증가시키는 진화를 의미한다. 임직원의 노력은 기업을 성장의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힘이며,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결국, 기업의 가치를 감소시키는 것도 임직원이고, 기업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것도 임직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임직원의 마음을 이끌어가는 창업가정신, 기업가정신, 경영리더십이 기업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도 내가 투자한 기업의 성장단계를 알고 예상되는 경영상의 문제와 해법을 미리 파악하여 지켜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경영자의 경영실적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기업이 향후 전개될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주식투자자는 내가 보유한 기업의 성장단계를 파악하고, 경영자가 필요한 경영활동을 잘하는지 질문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만일 경영자가 성장단계에 필요한 경영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주식을 과감히 매각하는 것이 투자수익에 유리할 것이다.

 

기업성장 6단계

성장단계 분류변수에 관한 대부분의 선행연구에서는 매출액증가율, 유형자산증가율,기업연령, 종업원증가율, 배당성향 등을 기업의 성장단계 분류변수로 보았다. 이 변수들이 기업의 성장단계와 무관하지 않지만 결정적이지는 않다. 기업연령의 경우 대기업과 벤처기업은 제품 성장단계 기간에 차이가 있어 기업연령과 제품Cycle이 일치되지 않는다. 즉 벤처기업의 경우 기업연령이 적어도 쇠퇴기인 경우가 있고, 대기업의 경우 기업연령이 많아도 성장기업인 경우가 있어 기업연령만으로 분류변수를 삼는 것에 문제가 있다. 유형자산증가율의 경우 수익모형 쇠퇴기에 신규산업을 하기 때문에 대폭 증가할 수도 있고, 종업원증가율의 경우 매출액증가율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므로 중복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기업의 Life Cycle , 기업의 설립, 성장, 쇠퇴, 소멸은 그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의 성장 및 쇠퇴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따라서 주가와 이익을 통하여 성장하는 기업인지 쇠퇴하는 기업인지를 구별해 낼 수 있다. 한편 기업가치 평가는 매출의 크기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의 크기로 평가된다. 기업의 진정한 성장은 기업가치의 성장이다. 기업가치는 매래이익의 현재가치로 평가하거나 이익을 자본환원률로 나누어 평가하는 등 이익이 평가의 핵심변수로 작용한다.

결론적으로 매출액과 이익의 성장 모두 기업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변수이지만 둘 중에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매출액보다는 이익이 기업의 성장에 보다 중요한 변수가 된다.

 

기업성장 6단계 분류법은 이익중심으로 성장단계를 구분하며, 재무제표와 주가만 가지고도 성장단계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저자는 종전의 군집분석 방법을 개선하기 위하여 미래ROE, 현재ROE, 정상ROE를 활용하여 기업성장단계를 초기, 성장, 쇠퇴, 말기, 재기의 6단계로 분류하였다. 개별기업의 미래EPS, 정상EPS, 현재EPS의 부등호 관계를 활용하여 성장단계를 계량적으로 구분하는 것으로서, 하나의 기업 성장단계를 별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연구자 간의 비교도 가능하다.

 

초기단계-  미래ROE>정상ROE>현재ROE - 미래EPS>정상EPS>현재EPS

성장단계-  미래ROE>현재ROE>정상ROE - 미래EPS>현재EPS>정상EPS

성숙단계-  현재ROE>미래ROE>정상ROE-  현재EPS>미래EPS>정상EPS

쇠퇴단계-  현재ROE>정상ROE>미래ROE-  현재EPS>정상EPS>미래EPS

말기단계-  정상ROE>현재ROE>미래ROE - 정상EPS>현재EPS>미래EPS

재기단계-  정상ROE>미래ROE>현재ROE - 정상EPS>미래EPS>현재EPS

 

기업성장 6단계 분류법은 펜만의 현재이익과 미래이익, 정상이익과 초과이익의 개념과 PER PBR 관계모형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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