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 - 상 - 1991년 제3회 이산문학상 수상작품집 박완서 소설전집 13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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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은 우리나라 민족수난기인 일제시대 말기부터 6.25전쟁 초기까지의 개성을 배경으로 일어난 이야기이다. 작가가 어려서 개성에서 자라서인지 굉장히 개성의 모습을 그림과 같이 상세하게 묘사하였으며, 그 당시 개성의 풍습 문화 등을 알 수 있게 하였다. 먼저 미망을 읽고 그 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를 읽었는 데, 그 중에서 많은 부분들이 미망에서 사용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박완서씨 작품답게 빠르게 전개되어 속도감있게 읽었다. 하지만,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 하려 하지 않았나 싶다. 다양한 개성의 여러 인물들이 나오나 조금은 정형화 된 인물들이 아닌가 싶고, 그 마무리가 조금은 전개한 거에 비해 좀 힘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타고난 이야기꾼인 박완서 씨의 작품답게 그 힘찬 필력이 느껴지며,재미있고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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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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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만난 것은 약10년 전이엇다. 그리고 얼마전에 이책을 또한 번 읽게 되었다... 소설책을 두번 읽는 일이 내게는 흔하지 않은 일이라 이렇게 서평을 쓰게 된다.

거의 10년 전에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나 눈물을 많이 흘리면서(거의 오열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이 책을 읽었다. 이러한 시대에 이러한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너무 내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주변에서 소위 운동권이라고 불리던 친구들을 많이 보았고, 그러한 친구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한 직장 선배와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난다. 5년 선배였던 그네는 우리 시대에는 연애감정을 갖는 것 조차 죄의식을 느꼈다고 했다. 예쁜 것을 동경하고 감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조차 미안하고 부끄럽게 생각되었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시절에 이책을 읽게 되었고, 그렇게 아름답게 착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그후 이야기가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런 시대가 있었는데... 그리고, 같이 아파하던 시대가 있었는 데... 나는 어느새 현실에 묻혀서 이러한 감정이 무뎌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요즘에 다시 이책을 읽었을 때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디어진 나의 감수성에 조금은 자극을 준 것 같다. 물론 과거와 같은 그러한 큰 감동은 오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의 어느날 눈물 범벅이 되어 이책을 읽고 있었던 젊은 날의 나의 모습, 그리고 지금보다는 조금더 순수하고 착했던(?) 나의 모습과 그 시대의 사람들이 생각났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시대는 조금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부끄럽게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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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 - 1999 제3회 21세기문학상 수상작품집
전경린 외 / 이수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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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린의 시각은 항상 보통과는 다르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상식을 벗어난다. 해피엔딩을 좋아하고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좀 맞지 않는 옷같이 불편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은 주변인으로, 또 다름으로 인하여 소외받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그런 사람들의 삶 또한 너무나 중요하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환상과 어우러져서 잘 표현하고 있다. 조금은 동화같은 분위기가 나지만 현실의 섬뜩하고도 어두운 분위기가 공존하며, 그로인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 책에 함께 있는 9편의 작품들 모두 작가의 비판적인 시각으로 현실의 어둡고 아픈 부분을 꼬집고 있으며, 수상작들 답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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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 주자
김은하 지음 / 현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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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우리아이에게 책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 마구 생기게 하는 책이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히려고 할 때 마주치는 어려움이 있었는 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책읽기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담아 주어서 참 유익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아이의 그림책에 대해서 보는 눈이 조금은 생겼다고나 할까...?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와 관련된 서적 및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많이 받게 되었다.,,또한 컬러로 그림책의 중요한 부분들을 예로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어서 참 좋았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책을 골라주고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언급도 참 감명깊었다...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단지 이러한 사랑의 표현을 잘 알지 못해서 고민하는 부모는 그 해결책이 있다. 즉, 자신의 아이가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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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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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그림책으로 이책을 구입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오히려 나의 가슴이 먹먹해져만 갔다. 아직은 우리 아이가 너무 어려서 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동받지는 못한다... 단지, 강아지를 좋아하고 똥에 관심이 있는 나이이기에 재미있어한다.

'엄마 왜 강아지똥이 슬퍼해?' '강아지똥은 어디로 갔어?'라고 질문을 하던 우리아이에게 설명을 해 주었다. 내 설명을 듣고 이 내용을 이해하였는지 아니면 그렇지 못한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감동을 받을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는 하찮은 것이란 없다, 아니 하찮게 여기는 그것이 실상은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이책에서 느끼게 되었다. 주변의 그냥 넘어가기 쉬운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가의 눈이 너무나 고맙고 아름답다. 그림역시 토속적인 황토색을 주조로 하여 너무나 정겹고 아름답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삶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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