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충격, 생성형 AI와 교육의 미래 - 알파 세대, 교육자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AI 리터러시
김용성 지음 / 프리렉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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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이들은 "헤이클로바~ 2곱하기 2는 뭐야?" 하면서 수학 문제를 (엄마 몰래) 푼다는 우스갯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 웃겼지만, 충격이었고 이렇게 까지 일상 생활에 AI가 들어왔나 싶었다. 

운전하는 사람은 네이버 클로바, 애플 시리 같은 '음성 AI비서'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집집마다 통신사 서비스 등으로 음성 인식형 스피커가 한 대 정도는 있을 것이다.


 코딩의 열풍을 넘어 광풍이 대한민국을 한 차례 휩쓸고 지나고 이제는 AI, SW교육이 일상화가 되었다. 학교에 기본적으로 컴퓨터실이 1~2개씩 있으며,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테블릿pc 나 교육용 크롬북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 디지털 교과서 사용을 위해 각 학급의 칠판은 전자칠판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사회, 과학 교과서에는 조사활동이 매우 많이 제시되어 초등 3학년 부터는 학생 스스로 자료를 검색하여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소프트웨어교육 강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정보 교과의 수업 시수를 2배 확대 인공지능, 빅데이터등 최신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여 "디지털 기초소양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변함.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초)교과(실과) 내용을 SW 기초 소양 교육으로 개편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교과교육을 토한 디지털기초 소양 함양

(초)실과+학교 자율시간 등을 활용하여 34시간 이상 편성



 교육과정으로만 봐도 AI가 이미 교육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고있다. 5,6학년은 실과에서 1~4학년까지는 창의적 체험활동 등으로 AI, SW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사가 앞으로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잡을 때,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은 어렵기도 하지만 교사가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의 예부터, 가정통시문 작성의 예, 가정에서 자녀를 지도해야 하는 학부모로서 알아야 할 내용도 있다.


 '세종대왕의 맥북프로 던짐 사건'과 '콩쥐팥쥐전' 이야기는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고 웃겼지만, 생성형 AI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생성형 AI가 현실과 다르거나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마치 사실인양 거짓말하는 현상을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이라고 한다고 한다. 특히 초등의 경우 보호자의 지도 아래 생성형 AI 사용이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이다.  GPT개발사인 OpenAI사의 사용 가이드에서도 사용자는 13세 이상이어야 하며, 18세 미만인 경우 보호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무분별한 사용의 부정적 영향을 개발사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텍스트 생성형 AI의 경우 초등학생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까지 권장한다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생성형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 우리의 손에 달려있는 아이들의 지도와 교육의 미래를 위해 이 책이 책GPT와 AI를 적절하게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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