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 프로 덕질러들의 슬기로운 동거 생활
후지타니 지아키 지음, 이경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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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덕후기도 하고 지인들과 한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콘서트 행사에서 만나서

지금까지 SNS로 연락하는 지인들과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요.

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저자인 후지타니 작가님이 SNS로 연락하던

세 명의 친구들과 한 집에서 살게 됩니다.

집을 구하기부터 넷이 살아가기까지

울고 웃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1장과 2장은 동거를 결심하고 집을 구한 계기,

3장과 4장은 살아가며 겪은 일들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덕후라는 정의에서 딱 저를 일컫는 말이라서 찍어봤습니다.

3차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애니 신작 소식에 기뻐하는 것까지

누군가가 저를 살펴본 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첫 시작은 동거를 결심한 계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집 구하기 전부터 바로 난관이라니,

셰어 하우스가 가능한 집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아직 부동산을 접하지 않아서 모르는데

벌써 집을 구하기 두려워집니다.

그리고 사이다 발언,

동거도 싸워서 찢어질 수 있지만

왜 연인과의 동거나 형제끼리 동거는

완전할 것이라고 믿는지에 대한 작가님의 의문이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동거하기로 한 호지노는 회사에서

주거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동거의 형태로는 처음에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넷이 살고 있다는 서류를 만들어 봐서

세어 하우스 집세 보조를 교섭하여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런 좋은 전례를 남기기 위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 하더라도

먼저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서로의 일을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안일을 날짜별, 항목별로 나누는 방법이 좋았습니다.

동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같이 사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집안일을 나누면 평화롭겠습니다.






식자재도 겹칠 수 있기 때문에

자석 스티커로 재고 상황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공금으로 구입한 식료품에는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넷이서 정말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같은 관심사를 나누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이렇게 같이

살고 싶어집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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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관계 심리학
멜라니 조이 지음, 강경이 옮김 / 심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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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식품을 소비하지 않는 비건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습니다.

비건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비건인 사람들과 같이 지낼 수 있습니다.

비건이라는 것은 성격 차이와 유사하여,

이 책을 통해 저마다 다른 사람들이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해 배웁니다.












저자 멜레나 조이는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동물에 대해 나와 있어서

비건을 처음 시작할 때 입문서로 좋습니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는

비건에 대한 이야기는  적지만

비건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이 책에 살짝 나오는 내용에 대해 소개하자면

먹는 동물과 키우는 동물, 이렇게 분류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육동물을 사물로 보도록 대상화하기 때문입니다.

동물을 먹는 데 죄책감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관계의 심리학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관계를 불안하고 소모적으로 만드는

가스라이팅은 상대가 자신의 인식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비건인 사람도, 비건이 아닌 사람도

서로에게 가스라이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애니어그램, MBTI는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유전자의 영향으로 성격이 형성되어 있어

핵심적인 특성을 긍정해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을 때

그 순간은 괜찮았지만 장기적으로는 피곤해질 때가 많았습니다.





관계에서 오는 피곤함은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관계의 피로감을 줄이는

회복 탄력성을 키우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과 그 해결 방법 또한

저의 상황과 연결시켜 많이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은 비건, 논비건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람들과 소통할 때의 심리 상황과

올바른 소통법을 알려줍니다.

비건은 예시로 많이 나와 있어 적용하기 쉽긴 했습니다.

비건이라는 하나의 가치관은 물론,

사람들의 가치관의 충돌과 연결짓는다면

또 다른 예시와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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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반양장) 창비청소년문학 111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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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7년 서울은 바다에 잠겼습니다.

물 속에서 무언가를 찾던 물꾼 선율이

수호를 찾았고, 수호가 기억에 없는

4년간의 시간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수호는 병에 걸려서 병원에 있었고,

부모님이 그런 수호를 

로봇의 몸으로 다시 되살렸습니다.



만약 누가 저를 살린다면 어떨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수호는 타인이 자신을 살린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24시간 깨어 있으며, 눈물을 흘릴 수 없고,

음식을 먹지도 못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아마 저 또한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사는 의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처음 수호를 데려왔을 때,

선율을 보살피던 삼촌은 

수호에게 배터리를 넣는 것에 반대합니다.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회생시키는 것에 대한 삼촌의 반감은

수호가 잃어버린 4년과도 관련이 있어

숨겨진 복선이 정말 짜릿했습니다.









2057년이 소설의 배경이며

수호의 마지막 기억은 2038년입니다.

15년 전 서울이 물에 잠겼는데

수몰되기 전 4년의 시간을 기억해내려 합니다.




수호는 4년의 시간 공백을 찾기 위해

예전 집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그 전, 기억을 되찾습니다.

그 때 이미 선율에게 사실을 말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라 느꼈습니다.

선율에 의해 감정을 느끼게 되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번외로 선율이 수호에게 느끼는 감정선도 인상적입니다.

처음에는 우찬과의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수호를 깨워냈지만,

애정을 느끼며 자신의 행동을 사과합니다.

처음에는 로봇이라고 봤지만

같이 지내며 사람이라고 느낀 것입니다.






처음에는 수호는 선율의 일이 끝나고

그 대가로 자신이 4년의 시간을 기억하면

배터리를 제거하고 다시 영원한 잠에 빠질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선율과 주변 사람들에 의해

처음의 결심과는 다르게 결말이 나는 것이

수호는 비록 몸은 기계지만 사람으로,

생각하는 존재라고 느껴졌습니다.

작가님이 인물의 성장을 표현하여

모두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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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조수빈 지음 / 파람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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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이었을 때부터 아나운서로 살아온

모든 이야기를 담아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던,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는

아나운서 조수빈님의 첫 에세이입니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 중

특히 방황을 겪고 있는 청춘에게 주는 말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나름 청춘을 살아가고는 있지만

지금 잘 살고 있나 싶은 의문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조수빈님이 성공한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리기까지

많은 노력을 하신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시간이 지나서

그런 때도 있었지라고 회상하고 싶어졌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후루룩 읽기 편했던 책입니다.

작가님의 경험이 들어 있어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던 경험은

모두가 느껴봤을 것이라 감히 예상합니다.

조수빈님이 극복한 방법은 위기를 용기로 바꾼

소설이나 영화 주인공을 찾았습니다.

저도 롤모델을 찾아서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또한 인생을 살아가며 필요한 자세라고 느낀 말이 있습니다.

스스로 정한 기간에 후회 없이 노력해보는 것입니다.

조수빈님은 단 1년만 허락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셨습니다.

저 또한 시험 준비 중에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에 대한 말도 인상적입니다.

저도 작년부터 집에서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확실히 체력이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우울한 생각도 많이 줄었습니다.

몸을 가꾸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에 백번 공감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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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그리면서 배운 101가지 101가지 시리즈
이종범 지음 / 동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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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웹툰 스쿨이 체계적인 스크롤 만화 제작 방법에 대한 책이었다면,

웹툰을 그리면서 배운 101가지는

멘탈 관리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줍니다.



웹툰을 그리면서 배운 내용을 담은 책이라

연재하며 작가님이 느끼셨을 101가지의

어려움과 해결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웹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해 봤을 고민에 대한 해결을

품고 있는 책입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기발한 소재,

흡인력 있는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아름다운 그림을

중요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치밀한 연출로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어렵기에,

이때까지 웹툰 하나 완성하기 힘들었습니다.



웹툰 그리는 일의 핵심을 알 수 있어

어떤 부분 때문에 좌절했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책 내부 지은이 소개 페이지입니다.

이종범 작가님은 닥터 프로스트를

10년간 연재하셨습니다.

웹툰은 에피소드형으로 닥터 프로스트와

윤성아 조교가 마음 상담을 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웹툰을 보는 입장에서도 각각의 에피소드를

어떻게 구상했는지 궁금했습니다.







가볍고 오래 읽고 여러 번 읽을 수 있는

책을 목표로 쓰셨기 때문에

101가지의 내용은 핵심 부분이 있습니다.


유튜브 소통 창구도 있으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영상으로도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명쾌한 설명으로 저도 구독하고

자주 찾게 됩니다.






7

엔딩에 들어갈 강력한 대사를 먼저 만들어두자.


저는 보고 싶은 장면을 위해 그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장면이 끝나면

결말은 흐지부지해졌습니다.

강력한 대사 하나를 초반과 마지막에 배치하는 것은

웹툰을 마무리할 때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이제 강력한 대사를 열심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반전 있는 단편 만화 그릴 때 좋은 방법입니다.










62

대형견 두 마리와 산책한다고 생각하라.


제 기분을 끌고 다니는 두 가지가 나와있습니다.

자신감과 자괴감은 만화 그릴 때 진정시켜야 합니다.


자신감 : 작가가 되고 싶게 만들었던 거장의 작품

자괴감 : 과거에 그렸던 그림이나 데뷔작


너무 자만하는 것도, 너무 자학하는 것도

웹툰 구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에

기분을 진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98

좋아하는 영화를 통째로 그려보는 연습도 존재한다.



비슷한 방법으로 좋아하는 웹툰을

분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웹툰 분석은 자칫하면

똑같은 연출이 되어 이 연습을 계속해도 될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통째로 그려보는 방법은

새로운 연출 기법과 가까워질 수 있어

지금 당장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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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구절이 많았으나

이 이상 공개하면 제가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

세 가지만 소개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위 세 가지 외에도 정말 많은 꿀팁들이 있어서

101가지를 모두 지킬 수 있다면

바로 작가로 활동해도 될 내용입니다.



저도 슬럼프라 생각될 때

하나씩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위 세 가지만 따라 한다고 해도

최소 일주일이 걸릴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책 후기를 보니

제가 소개한 것과 다른 페이지라 신기했습니다.

아직 1회독이지만 웹툰 창작 중 틈틈히 본다면

그 때 또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다르겠지요.



작가님의 노하우가 많이 있으니

웹툰 창작 중이라면 꼭 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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