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우울한 걸까?
김혜남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4월
절판


외로움이 고통스럽지 않으려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 바로 '믿음'이다. 외로울 때 불안과 공포가 밀려온다는 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273쪽

흔히 사람들은 우울의 반대말을 유쾌함이나, 즐거움, 고통 없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울의 반대말은 바로 '생동감'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우울하지 않은 상태'는 생동감이 넘치면서 즐거움 감정뿐만 아니라 그것이 질투나 시기, 혐오, 절망 등과 같이 피하고 싶은 감정이라도 자발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걸 의미한다. -228쪽

어릴 적 고통스러운 충격을 받은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러한 고통스런 상황을 자기도 모르게 재현시키려는 경향을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시도는 고통의 반복으로 끝날 뿐인데도 우리의 무의식은 그것을 쉽게 멈추지 않는다.-256쪽

이 세상에 '나쁜 감정'이라는 건 없다. 모든 감정은 정상적이다. 단지 도가 지나친, 극단적인 감정이 문제가 될 뿐이다.-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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