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소울가디스 - 내 영혼의 여신이 전하는 메시지 컬러링북
잘될운명 지음, 은정지음 그림 / 소울소사이어티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힐링 컬러링 네이버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쓰는 리뷰입니다.

내면의 여신을 만날 수 있는 컬러링북이라고 부제를 정해봤습니다.

어떤 책인지 지금부터 소개드리겠습니다~


 이 책의 크기는 215*276mm 로 A4용지보다 세로가 2cm 정도 작은 크기입니다. 컬러링하기에 넉넉합니다.

종이 두께는 도톰한 편으로 색연필이 무난하게 올라가는 용지입니다.

책을 받고 보니 표지의 금박과 문양으로 된 디자인이 너무 예뻤어요. 평소 타로카드 그림과 여신에도 관심이 있던 터라 엄청 기대가 됐어요.


금박을 뺀 디자인으로 봐도 문양과 라인이 참 매력적이에요. 타로카드의 신비로운 느낌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한 장 넘기면 타로마스터 정회도님의 프롤로그 글이 나옵니다.

다음은 초대장이에요.

서평책과 함께 넣어주신 확언카드와 함께 찍어봤어요.

기분좋은 글귀입니다.



다음은 이 책의 목차와도 같은 여신 표입니다.

세계와 상징, 대륙으로 분류된 여신 표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세상에 내가 모르는 여신이 이렇게 많았다니!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은 소울가디스를 만나는 방법입니다.

저도 타로카드 천을 깔고 분위기를 내봤어요.



이 책이 다른 컬러링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컬러링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여신들의 메세지를 통해 나의 내면과 소통하고 치유하도록 안내해준다는 것입니다. 글을 읽어보면 매우 자세하게 친절하게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걸 아실 수 있어요. 여기서 소개하는 오라클 카드는 소울소사이트라는 사이트에서 따로 판매하는데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책에 나온 여신 이미지가 타로카드로 제작되어 판매중이더라고요.

타로카드처럼 활용하시고 싶은 분은 컬러링북과 함께 소장해도 좋을 것 같아요. 여신 일러스트가 대부분 예뻐요~


 이제 컬러링 도안입니다.

크게 천상계, 자연계, 인간계, 지하계로 나눠서 도안이 나옵니다.

각 세계에서 1~2개씩만 예쁘거나 눈에 띄는 도안 위주로 소개드릴게요~


우리나라의 마고입니다. 만물창조의 여신이래요.

왼쪽 끝에 있는 메시지가 타로마스터님이 쓰신 글귀래요.


자연계입니다.


대지의 여신 모코쉬래요. 슬라브 민족이라는데 민속의상을 입혀서 좋아요.

아프리카의 강의 여신, 오슌입니다. 일러스트가 화려하고 컬러링 인물 도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꽃의 여신 플로라, 이 도안 역시 인물 컬러링 도안으로 손색없이 너무 예쁩니다.


다음은 인간계입니다. 가장 많은 여신이 있어요.


웃음의 여신을 처음 봤는데 매력적이라서 소개해봅니다.



마지막, 지하계입니다.

우리 나라의 바리공주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신화를 다시 보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간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 의미가 깊습니다.


이 매력적인 여신들 중에서 제가 선택해서 칠한 도안은

자연계의 브리짓이에요.


세 자매라는 설정도 흥미롭고 불과 난로, 의술을 관장하는 내용도 재미있었어요. 지혜롭고 능력치가 높으며 켈트인에게 남신보다 여신이 더 숭배받았다는 내용도 마음에 들었어요. 이 세 자매신의 기운을 받으면 어딜 가든 필요한 존재가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하계 여신까지 소개가 끝나면

에필로그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가만히 읽다보면 이 책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체험하면 더욱 좋을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마지막 이 책의 기획자님의 글이었어요.


어느 날 우연찮은 만남에서 타인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느꼈고 그걸 잊지 못해서 여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겠다고 마음먹게 됐다고 합니다. 해외 오라클 카드에 버금가는 '한글 여신 카드'를 만들겠다는 계호기을 세우게 됐고 책을 만들기 전 집중이 안 되다가 관세음보살의 미소를 보고 완성하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에 많은 여신들을 발굴, 특히 우리나라의 여신을 발굴하고 아름다운 타로카드와 컬러링북으로 빛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성의 주체적인 내면의 힘을 여신을 통해 기를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장 좋아요. 또,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내용을 여신 도안을 통해 컬러링을 하면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많이많이 추천합니다~!!


#소울가디스 #소울가디스컬러링북 #컬러링북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원의 숙녀 컬러링북
윤주혜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원의 숙녀' 컬러링북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하던 차에 컬러링 카페에서 운 좋게 서평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책을 받아보니 양장본에 커버 그림의 색채감, 선 등이 너무 예뻐서 외관만 보고 소장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 책은 양장본에 80쪽, 180*253mm, 120g 입니다. 사이즈는 일반적인 컬러링북 크기이고 종이 두께가 도톰한 편으로 그림 그리는 도화지 느낌이 납니다. 



 책을 펴보니 컬러링하기 쉽게 180도로 쫙 펴져요.

색연필을 6~7가지 올려봤는데 어떤 색연필도 색이 잘 올라가요.

'라나 그린' 필명으로 출간하신 첫 번째 책은 외국 컬러링북이 흔히 그렇듯이 종이가 얇아서 아쉬웠는데 이번 책으로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아요.



프롤로그로 작가님 글이 있고, 다음에 나오는 목차입니다.

작가님이 수개월간 정성 들여 피워낸 서른세 송이의 그림을 바친다고 하셨는데 33개의 도안이 있어요.

책의 뒷편에는 사진으로 된 목차도 있어요.





글로 된 목차에서 한 장 넘기면 바로 튤립 도안이 나와요.



 예쁜 인물에 꽃, 매력적인 의상까지 나무랄 데 없는 도안입니다. 또한 예시작도 섬세하고 아름다워서 따라 칠하기가 좋아요. 예시작 밑에는 꽃에 대한 재미난 정보까지 실어놓으셨어요. 


 서른 세 개의 도안이 다 예뻐서 무얼 소개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픽한 도안들을 올려볼게요. 이 도안들은 나중에 꼭 칠해보고 싶어요.





 



 인물, 꽃, 의상, 소품 모두 칠해보고 싶은 매력이 가득한 도안들입니다. 버릴 도안이 하나도 없고 고르기 어려울 정도에요.


저는 목련 도안을 선택해서 칠해봤어요.



 원본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무척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 칠하면서 작가님의 예시작 퀄리티에 감탄했어요. 목련의 꽃잎 결까지 아주 섬세하게 가이드가 되어 주었어요.

 색연필을 올릴 때 종이결이 고운 편이라 어떤 색연필도 잘 받는 느낌이에요. 

 저는 윤주혜(라나 그린) 작가님의 그림체가 사실적이면서도 탐미적이고(작가 소개에도 언급되어 있어요) 예쁜 소재를 다양하게 조합해서 저의 컬러링 수준을 발전시켜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Anastasia elly, 은지(모모걸) 작가님의 책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이 책을 좋아하실 거에요.

 컬러링북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소장하시길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새미 아뜰리에 컬러링북
이혜지 지음 / 인북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힐링 컬러링'카페에서 서평단에 응모하여 책을 제공받아 쓰는 글입니다.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평소 미술감상에 관심이 있었던 저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이 책을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색다른 컬러링북을 찾는 분

* 미술관이나 미술 감상에 관심 있으신 분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니 당장 미술관에 가고 싶어질만큼 체험형 책이에요.

그리고 내가 체험한 미술관 도안을 칠해지고 싶어집니다.


그럼 소개 시작합니다~~


# 프롤로그


작가님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내용이 다~ 담겨있습니다.

미술관에서 발견한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고고~~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볼 때 두근거림, 또 그와 닮은 컬러링북을

빈 액자가 있는 사랑스러운 도안으로 연결시킨 것, 멋지지 않나요?

저는 이혜지 작가님의 사랑스러운 그림체가 정말 좋아요^^


# 챕터 1


이 책은 챕터마다 미술관 테마가 있어요.

1장의 미술관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미술관이지요.

페이지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왼쪽은 작가님의 안내 줄글, 오른쪽은 도안이에요.

줄글은 그리 길지 않고 말하는 체라서 술술 읽혀요.

예시작이 없어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형식도 색다르고 좋은 것 같아요~


미술관 건물 도안만 있는 게 아니고 요렇게 미술관 가는 캐릭터들의 모습도 있어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정원 도안입니다~

조각작품과 건물, 풍경을 모두 한 장에 담아내어 매력적인 도안이에요.


# 챕터 2

챕터 2의 테마는 미술을 보는 방식 그리고 '리움 미술관'입니다.



이 책의 캐릭터 대추가 모나리자와 마릴린먼로로 변신한 도안이 나와요.

깜빡 하고 색칠하다가 찍었네요 ;;

이 도안이 마음에 들어서 수채 색연필로 칠했어요.


칠하다보니 앤디워홀의 작품도 찾아보면서 작가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것은 모네 미디어 아트 장면을 표현한 도안입니다.

빛의 시어터라고 하죠. 전시 공간에 대형 프로젝터를 띄워놓고 관객들이 작품과 하나가 될 수 있게 하는 몰입형 전시에요. 미술을 보는 방식을 소개한 것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리움 미술관 야외 도안입니다. 이 외에도 실내 공간, 작품을 표현한 도안도 여러 장 있어요.


# 챕터 3

3장의 테마는 부암동에 있는 환기미술관과 석파정 서울미술관입니다.


환기 미술관은 꽤나 깊이 있게 소개하고 있어요.

요건 환기 미술관 전경 도안이고요.



주인공 새미가 김환기 작가의 작품 혼을 느끼는 것같은 도안입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가에게 공감하고 작가와 만나는 경험을 환상적인 도안으로 표현했어요. 이 외에도 환기미술관과 관련된 멋진 도안이 몇 장 더 있어요.


이런 장면은 캔버스를 채우고 싶게 만듭니다.



부암동의 또 다른 미술관인 '석파정 서울 미술관'에는 이중섭의 '황소'가 소장되어 있대요.

석파정이란 정자도 매우 멋지던데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챕터 4


4장의 테마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입니다.

두 미술관 다 건축만으로 근대를 느낄 수 있는 근사한 공간입니다.


저는 여기서 덕수궁 '정관헌'이라는 멋진 근대 건축물 도안을 칠해봤어요.

멋진 도안을 잘 살리고 싶어서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재료는 폴리크로모스 색연필을 사용했어요.


**종이질은 색연필이 아주 잘 올라갔어요.

수채 색연필을 칠하기에도 도톰한 편이라 괜찮았어요.

요런 느낌입니다~


근대 느낌이 물씬 나는 덕수궁 미술과 도안입니다~


# 챕터 5

5장의 테마는 '예술의 전당'입니다.


음악과 관련된 도암도 있고요~


예술적인 느낌이 가득한 도안이에요~



요렇게 카페 도안도 있어요. 예술의 전당에 있는 '모차르트 카페'래요.


# 챕터 6

6장의 테마는 작은 '갤러리'와 아트페어입니다.



삼청동에 있는 갤러리들이 나와요. 작가님은 주로 학고재 갤러리에서 도록을 구매하신다고 해요.



전시 감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 도안입니다.

왜 체험형 책이라고 하는지 아시겠죠?

미술관으로 떠나기 전부터 집에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어요.



작가님의 정겨운 글로 마무리 합니다.


리뷰를 쓰니 또다시 미술관에 갔다온 후, 컬러링 도안을 색칠하고 싶어지네요.

사실 어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에드워드 호퍼전'을 보고 왔습니다.

다음엔 꼭 석파정 서울미술관에 가 볼 거에요!


여러분께도 이 매력적인 '새새미 아뜰리에 컬러링북'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려견 풍속화첩 - 한국화 컬러링북
곽수연 지음 / 클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힐링 컬러링'네이버카페를 통해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반려견 풍속화첩' 출시 소식을 접했을 때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도안들에 기대감이 컸습니다.

책을 받고 보니 기대를 뛰어넘는 '작품집'같은 컬러링북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크기는  199*257mm B5사이즈로 A4보다 약간 작은 크기입니다.

책상에 펼쳐 놓고 색칠하기에 무난한 크기입니다.

전체 112쪽, 클출판사, 곽수연 작가님의 책입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 디자인과 썸네일도 너무나 예쁘죠.

도안별 제목이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이런 도안이 34점이 수록되어 있어요.

각 도안별 예시작이 있습니다.


왼쪽의 예시작을 보고 오른쪽에 색칠할 수 있답니다~

위 도안이 이 책에서 가장 쉬워보이는 도안입니다.


도안을 좀 더 소개드릴게요.

'당구풍월'이라는 도안입니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든 오랜 시간 접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얻게 됩니다.

라는 글귀에 우측에 적혀있습니다.


컬러링을 열심히 하시는 '색칠 벗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네요~

이 작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곽수연 작가의 도안은

민화, 풍속화, 현대적인 소재가 콜라보된 매력적이고 수준높은 작품입니다.

소재만 봐도 모란도, 책가도, 영모화가 다 있어요.

이 글을 쓰는 순간, 팝아트의 캠벨스프 깡통과 플레이보이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랬네요 ^^

위 그림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개와 고양이의 진실'이라는 도안입니다.

요즘 저의 상황과 비슷하여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도안이에요.

여기에도 책가도, 기명절지화 등 여러가지 소재가 혼합되어 있어요.


위 그림은 '키치'한 느낌이 강한데요.

한국화의 변신은 무한하다는 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내용, 소재 뿐만 아니라 재료로도 여러 가지 콜라보를 할 수 있어요.


시원한 웃음이 매력적이 이 도안도

밑에 바위 부분의 색동을 보면 현대적인 기법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보자기를 테마로 한 이 도안의 배경도 매력적이에요.


작가님은 한국화 물감으로도 칠하고

아크릴로도 칠하신 것 같아요.

본문에 살짝 소개되어 있거든요.(103쪽 채색하기 부분)



저는 컬러링인답게 세 가지 재료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1. 색연필로 칠한 '강아지 선비'

까렌다쉬 루미넌스와 마르코 르누와르 색연필로 칠했어요.

종이 컨디션을 아주 훌륭합니다.

한국화 느낌 나는 은은한 미색에

색연필이 잘 올라가는 질감이에요.

종이 두께도 살짝 도톰한 편입니다.


책의 원본


2. 한지에 본 뜬 '벗'

작가님 추천대로 한지(옥당지)를 책에 올려서 본 뜬 뒤

쿠레타케 안채 물감으로 채색하고, 먹으로 선을 땄어요.

한지는 왠만하면 비치기 때문에 본뜨기가 쉬워요. 저는 샤프로 떴습니다.

번거롭지만 요 작업을 하면서 역시 한국화의 감동은 한지에 칠했을 때 오는구나를

실감했습니다.

작가님의 멋진 도안으로 해서 더욱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책의 원본


3. 과슈로 칠한 '동경이'

히미 과슈로 책에 직접 칠했어요.

과슈물감은 아무래도 물을 쓰다보니 조금 종이가 우는 현상은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종이가 130g도화지 정도 느낌이어서 색칠할 때 무리는 없었어요.

이 도안을 칠할 때 많이 망설였는데 너무나 섬세한 도안이라 잘 살릴 수 있을지 고민이었어요.

제가 갖고 있는 세필붓(00사이즈까지) 다 동원해서 겨우 느낌을 냈어요.


책의 원본


색칠을 해보면서 느낀 건

감상만 해도 즐거운 작품을 칠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전통과 현대의 소재를 이토록 아름답게 녹여내다니요..!

이 책은 읽기만 해도 좋을 하나의 전시회같아요.


거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180도 펼쳐지는 배려넘치는 제본,

훌륭한 종이 질 덕에

넘겨볼 때도 색칠할 때도 즐거움이 떠나질 않네요~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너무 섬세하고 훌륭한 완성본인데 

B5크기라 색칠하다보면 섬세한 걸 다 못 살릴 수도 있어요.

저처럼 물감을 선택하신다면 극세필붓을 동원하실 각오는 해야합니다.

색연필로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에요.


좋은 기회를 주신 힐링컬러링 네이버카페와 클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던 걸 -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이보라, 100년 전 가장 화려했던 모던 걸의 스타일을 재현하다! 드림 걸 컬러링북 시리즈
이보라 지음 / 이덴슬리벨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힐링컬러링'네이버카페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이보라 작가님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컬러링러로서 신간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기뻤습니다.

게다가 모던 걸이라니! 근대 의상과 분위기를 좋아해서 고민 없이 서평단 모집에 응모했습니다.


책을 받아보니 정사각형(25*25cm) 외관에 잘 펼쳐지고 96쪽, 꽤 도안이 많은 컬북입니다.

목차는 없고 세어보니 도안 수가 46개입니다.

중요한 건! 각 도안마다 예시작이 있다는 겁니다.


왼쪽에는 예시작, 오른쪽에는 도안이 배치되어 있어요.

이런 책의 경우, 색 선택에 많은 참고가 되지만 마카를 칠하기는 어렵죠.


1. 도안 소개


수록된 순서대로 눈에 띄는 도안들을 뽑아서 소개하겠습니다.


사물과 인물이 함께 나오는 도안


액자 프레임 도안


모던걸과 모던보이


가장 칠하기 간단해보이는 디자인적인 도안


서양 플래퍼룩 도안


전신 도안


계절 도안


꽃과 함께 구성된 도안


우리나라 근대패션 도안


예뻐서 선택한 도안


간단하게 칠하기 좋은 도안



저는 이 중에서 이 도안을 골라서 종이와 색연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2. 종이질


근접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안 선도 균일하지 않게 인쇄된 걸 볼 수 있어요.

종이가 거친 편입니다 ㅠ

만지면 까끌거리고 얇은 초등학생용 도화지가 생각나는 질입니다.

하지만 두께는 많이 얇지 않아서 수채 색연필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3. 색연필 테스트

 가장 많이 사용하고 상반된 프리즈마와 폴리크로모스로 테스트를 해봤어요.

프리즈마로 피부색 올린 것


폴리크로모스로 피부색 올린 것




역시 많이 거친 것을 알 수 있죠?

곱게 색연필을 올리기엔 어려운 종이란 걸 알 수 있어요.


나머지는 모두 프리즈마로 거친 결의 장점을 살려 아예 질감 표현을 하면서 채색해 봤어요.


옷의 질감을 나름 표현해봤는데 나쁘지 않은 느낌인 것 같아요.



4. 수채 색연필 테스트


알버트 뒤러 색연필로 색칠하고 물칠도 해봤어요.





물칠 전


물칠 후


물칠을 하니까 아주 선명하게 발색되는 것을 알 수 있죠.


선명한 채색을 좋아하시는 분은 수채색연필 또는 유성색연필+미네랄 스피릿 칠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아예 빡칠을 해야하는데 손힘이 많이 필요할 거에요..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도안들 중 하나를 선정해서 제대로 칠해봤어요.

역시 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을 사용했어요.


물칠 전


물칠, 보정 후


5. 장단점 정리


# 장점

- 예시작이 있어 참고하기 편하다.

- 명암이 없어도 예쁜 디자인이라 비교적 빨리 완성할 수 있다.

- 무엇보다 도안들이 너무너무 예쁘다.


# 단점

- 종이질이 거친 편이라 색연필을 가릴 수 있다.



이보라 작가님이 프롤로그에 행복한 마음으로 색칠하기를 바란다고 하셨는데요.

이 책을 칠하면서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칠할 수 있었어요.

복잡한 스킬 없어도 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던걸 컬러링북을

정말 추천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전비엔피 2022-07-18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비전비엔피/이덴슬리벨 입니다.
자세한 서평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직접 컬러링해 보시고 주신 의견이라서 저희도 고심하고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모던 걸>의 종이 재질은 일부러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도화지로 결정하였습니다.
크레파스, 색연필, 파스텔, 물감 등 다양한 재료로 컬러링해도 번지지 않고 색이 잘 발현될 수 있는 종이로 택하였습니다.
그런데 도화지 특성상 표면이 조금 거친 느낌이 있어 처음 색을 칠할 때 조금 불편함을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주신 의견 반영하여 앞으로는 더 좋은 품질로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