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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소란 > 아는 만큼 보인다...
베이비 토크 - 만 0~4세 하루 30분 말걸기 육아
샐리 워드 지음, 민병숙 옮김, 주현실 감수 / 마고북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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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우는 아기에게는 말을 많이 해주면 좋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상식이지요. 하지만 매일 아기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 엄마로서는 도대체 무슨 말을 얼마나 해야할지 그리고 정말 계속 엄마 혼자 재잘재잘 떠들어야만 하는 것인지 헷갈리고, 때로는 말하는 것 자체가 피곤할 때도 많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기에게 언제 어떻게 말을 걸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요지 중의 하나는 그냥 평소에 하는 말과 아기에게 주변 잡음을 모두 끄고 아기와 단 둘이 집중적으로 하는 말은 질적으로 다른 용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공감합니다. 아기의 언어발달양상과 그 발달 단계에 맞춰 엄마가 어떻게 적극적으로 아기의 언어발달을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있습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자세히 써 두어서 도움이 됩니다.

또 한가지 이 책에서 배운 점은 (다른 책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아기의 언어발달은 단순히 말을 한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인지발달과 정서발달, 그리고 집중력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하루에 아기랑 30분씩 집중적으로 놀아주는 것은 언어발달을 도울 뿐 아니라 아기의 집중력과 이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베이비토크 프로그램은 플래쉬카드나 비싼 교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아기의 평생 재산이 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진정한 의미의 조기교육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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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탐 2005-02-22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중요한 핵심의미를 알지 못하고 이것저것 따라하는 것처럼 소모적인 것은 없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초보엄마인 내게 중요한 것을 시사해줄 것 같다.
 
 전출처 : 건강맘 > 효과 만점의 단순한 원리
베이비 토크 - 만 0~4세 하루 30분 말걸기 육아
샐리 워드 지음, 민병숙 옮김, 주현실 감수 / 마고북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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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좀 어리둥절 했습니다.

말이 늦은 저희 아들을 위해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나 구체적인 문장들이 잔뜩 들어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책속에서 말하는 원리란 그저 하루에 딱 30분을 내어 아이와 놀아주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책 한권이 모두 읽히더군요. 먼저 말늦은 저희 아들의 월령(36개월 이후)부분을 먼저읽고 난후, 처음부터 읽어보았습니다.

아하! 바로 이게 문제였구나..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실천방법?은 없는것 같은데도 , 저희 아들 말 늦는 데 제가 한몫? 톡톡히 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제가 <언어적>으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주지 못했는지 말입니다. 책은 월령별로 상세하게 나누어서 저자의 경험담과 30분 토크 육아의 자세를 먼저 짚어줍니다. 그리고 월령에 맞추어 해주어야 할 부모의 언어적 역할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아직은 이른 대화내용들을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으로 열거하더군요.

저도 그렇지만 제가 생각해볼때 한국부모들은 두가지 공통되는 버릇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나는 과도한 교육열에 의해, 아이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부모입장에서 (무의식중에) 분류하여 오히려 크나큰 세상을 다양하게 경험하지 못하고 편협되고 닫힌 지식만 전달하게 되는것. 또하나는 '과도한' 전달입니다. 저역시 후자에 해당했구요. 단순하고 단답적인 대화를 해야할때 온갖 수식어가 붙은 장문의 서사시?를 전달했으니 그것이 아무리 명 문구요 과학적이요 예술적으로도 수려한 문장이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었을까?싶으네요.

책의 원리중에 정말 명심해야 될것은 30분 대화의 주체가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뜻보면 놀아줄때 항상 아이중심으로 놀아준것 같은데 책을 읽다보니 아니더군요. 진정한 '아이중심'놀이며 대화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이중언어권에서 말을 찾아야만 하는 환경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있더라도 말이 늦거나 표현력이 분명치 않은 아이 부모님이시라면, 다른 육아책보다 이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하루 30분이 한달뒤에 분명한 효과를 나타내더군요. 저는 따로 시간을 낼수가 없어서 잠자기 전 30분을 완전히 아이손에 잡혀 놀아주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와의 친밀감은 물론이고 잠자리 투정도 없어졌고 무엇보다 아이어휘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아이에게 대화의 주도권을 넘기는 법, 그리고 아이와의 대화속에 부모의 어떤 태도나 언어에 문제가 있는지 잘 들여다볼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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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안나 > 정말 10살 전에??
공부습관 10살 전에 끝내라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신현호 옮김 / 길벗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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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교육학자인 저자의 책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입시가 치열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이 책의 미덕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초등학교의 교육전문가답게 쉽게 친절히 풀어 설명한데 있다.

자매만 있는 나는 어릴 적 기억 속에 동생과 함께 방을 써야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자기공간을 가지고 싶어 하던 어릴 적 기억은 분명 부모님께 ‘개선’을 요구했으리라. 나의 기억도 그렇거니와 흔히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환경에 큰 관심이 있을 것이다. 독방이나 책, 책상, 컴퓨터 등의 마련이 대표적인 환경일 것 같다.

어릴 적 기억도 있고 쉽게 떠오르는 것들을 볼 때 <숙제는 식탁에서 하게 한다>라는 저자의 공부습관 제안은 기억에 남았다. 따로 방을 마련해 주며 공부를 독려하는 것보다 식구-특히 엄마-와 의사소통의 공간인 식당-탁-에서 하는 것이 정서와 공부습관 모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유아기 공부습관이 일생을 좌우한다고 하며 유치원생과 초등생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이다. 그렇지만 차츰 학년이 올라가면서 경쟁할 수밖에 없고 목표 지향적으로 자연스럽게 변하게 되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생활을 책과 똑같이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의 원칙과 명제를 찾았다면, 또 내용안의 것들이 내 생각과 부합되는 부분이 있다면 나의 ‘참고’서적으로 삼아도 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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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4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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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삭~아작아작 ~ 의성어를 얼마나 실감나게 읽어주려 노력했던가. 그 노력 그대로 내 아기는 너무 즐거워했다. 딱딱한 글만 읽어온 부모가 아이에게 갑자기 동화구연하듯 책 읽어준다는것은 거의 불가능....그 면에서 이 책은 아주 기초적이고도 부담없이 연습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도 내 오버액션에 아주 충실하게 기뻐해주니까 말이다. 조금이라도 다른 모션이나, 억양을 써서 읽어주면 두 눈이 반짝거린다. 그 때의 쾌감이란.....어쩌면 내가 다시 아이가 되면서 느끼는 두근거림일지도? 봐~아가야! 세상은 참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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