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으로 - 로켓 발사 앤솔러지
곽재식 외 지음 / 요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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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파란색 하늘에 반짝 반짝 빛나는 별과

그 사이로 빨간색 로켓이 하늘 끝까지 높이 

솟아오르고 있는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우리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으로' 과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로켓 발사 앤솔러지" ,

"일상의 바깥을 꿈꾸는 이들이 펼치는

우주와 로켓에 관한 여섯 가지 특별한 

이야기"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책은 돌덩이일까, 외계인의 로켓일까, 

나의 탈출을 우리의 순간들로 미분하면,

재시작 버튼, 4퍼센트, 천장 우주, 잘 가요, 

은숙 씨까지 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장편소설이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의 

과학, SF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인정받고 

6명의 작가들이 쓴 단편소설들로 구성되어 

새로운 형식과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하나가 아닌 6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이 가는

제목과 주제의 이야기부터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우주' 와 '로켓' 을 소재로 하면서도 SF작가가 쓴

단편소설답게 다양한 인물과 배경, 사건들이

등장하고 시사, 미스터리, 코믹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 하나 하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우주, 로켓과 관련 한 이야기들의 각각의 배경과 

상황에서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만의 모습과 

태도를 가지고 행동하고 생각하는지,


자신들에게 주어진 상황들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는지,  

시간의 흐름과 주어진 환경에 변화에 

따라서 인물들의 행동과 마음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가 잘 담겨있다.


각자의 여러가지 사연으로 인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인물들의 모습이 제대로

그려져 있고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각각의 6편의 이야기들에서 기존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스토리 전개들이 이어졌고,

다음 장에서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

다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었다.


표현력이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이라는점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여섯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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