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퇴진 요정 김민식 피디의 웃음 터지는 싸움 노하우
김민식 지음 / 푸른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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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길 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어렵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정해진 규칙과 

틀에 맞게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제대로 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번아웃과 매너리즘에 빠진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고, 연령대 또한 낮아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번아웃과 매너리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책은 회사를 사랑한 딴따라, 

비겁하게 건사하느니 멋지게 진다,

우아하게 반격하는 법, 적들에게 괴로움을

우리 편에게 즐거움을로 구성되어 있다.


시트콤에서부터 드라마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각종 수상을 하면서

능력있는 피디로 인정받았던

저자가 'MBC 노동조합 부위원장' 을 

맡게 되면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이야기 한다.


자신의 직장인 MBC가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큰 혼란을 겪게 되면서

대기발령과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으면서 

자신의 전문분야인 연출을 하지 못하고


주조정실로 좌천되면서 겪었던 일들과 

회사 내외부에 압박에도 견뎌내면서 

어떻게 당당히 회사와 맞서 싸우면서 

이겨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안타까우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회사에 복수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MBC가 오랫동안 파업을 진행하고,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동안 

김민식 피디가 회사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었던 영상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겉으로만 드러난 모습에 대해서만 알고 있지

그 기간동안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그런 방식으로 대응하게 되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청년 실업률이 10.8%에 이르고 

취업하는 것이 힘들다.


그런데 수 십, 수 백의 높은 경쟁을 뚫고

어렵게 입사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사 한지 1년 이내에 퇴사하는 비율은 28%에 이른다.


최근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결과 한 번이라도

퇴사 고민을 한 직장인의 비율을 91%나 된다.


그리고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업무 관련 

스트레스보다 상사, 동료, 후배 등 

인간관계 스트레스로 퇴사를 고민한다고 한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담긴 김민식 피디의 노하우를 제대로 이해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어떤 어려움에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맛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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