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살인 수사 경험을 통해 가마슈는 증오에 관한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증오는 자신이 증오하는 사람과 자신을 하나로 묶는다. 살인은 증오에서 비롯하는 것이 아니라 끔찍한 자유의 행위였다. 마침내 짐을 벗어던지기 위한 행위였다. - P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