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은 몹시 인간적인 행위였다. 살해당한 사람과 살해한 사람. 최후의 일격을 날리도록 하는 힘은 변덕이나 사건 자체가 아니었다. 감정이었다. 한때 건강하고 인간적이었던 것이 끔찍해지고 부풀어 오르다 마침내 파묻힌다. 그러나 그것은 평안이 아니다. 그것은 종종 거기에 수십 년 동안 묻혀 자신을 갉아먹고 음울하고 불만 가득한 것으로 자라난다. 마침내 모든 인간적인 규범에서 자유롭게 될 때까지. 양심도, 두려움도, 사회 관습도 그것을 담아 둘 수 없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지옥이 펼쳐졌다. 그리고 한 인간이 살인자로 변했다. - P146

비탄으로 가득 찬 방은 분노로 가득 찬 방보다 나쁜 법이었다. 분노는 거의 날마다 만나며, 흡수하거나 무시하는 법을 배우며 익숙해지는 감정이었다. 아니면 피하거나. 하지만 비탄은 피할 길이 없었다. 비탄은 결국 당신을 찾아내고야 만다. 그것은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었다. 상실도 슬픔도 아니다. 그런 것들을 정리한 다음에 찾아오는 것이었다. 비탄은 그렇게 찾아왔다. - P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