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기에 행동하고 싶지 않거나 행동할 능력이 없는테서 우러나온 비겁함은 경멸할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다. 비겁함이 정상적이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 누구도 정상적인 태도를 두고심판할 수 없다. 다만 우리는 나치가 저지른 폭력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공포나 비겁함 때문에 맞서지 못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강제수용소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거나 스스로 강제수용소로 끌려갈까봐 무서웠거나 둘 중 하나다. 그 둘을 동시에 할 수는 없다. (......) (pp. 2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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