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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약이다 - 대장 건강부터 대변 이식까지
사빈 하잔.셸리 엘즈워스.토머스 보로디 지음, 이성민 옮김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12월
평점 :
제목을 보자마자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라고 생각했고,
읽고 난 후에는 유익한 내용이 가득한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하지도 못한 다양한 정보로
지식의 폭이 한층 넓어진 느낌이었다.
이 책을 사실 똥보다는
우리 몸에 사는 다양한 미생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책이다.
다양한 미생물의 구성과 비율로
여러 질병이 생기거나
혹은 생겼을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로운 미생물도
소개하며 우리 몸에 미생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하여 상세하게 적어두었다.
나는 이 내용을 본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 몸속에 그렇게 많은 세균과 미생물이
같이 공존한다는 걸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미생물들이 작용하여
우리 전체 몸을 컨트롤 한다는 것도
아주 흥미로웠다.
처음에 ＇우리 몸에 미생물이 산다고?＇라며
놀라며 찝찝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어가며
내 몸의 미생물들이 점점 사랑스러워 졌다.
또한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대변이식 수술이다.
이 책에서는 많은 병이
미생물 구성의 불균형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설명해주고 있고,
이러한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건강한 미생물 균형을 갖춘 사람의
대변을 이식하게 된다면
미생물의 작용으로 병이 치유된다는
그러한 이론이다.
미생물 이식에 관한 내용은
아직도 연구 중이며
많은 발전이 필요해 보인다.
실질적으로 많은 실험을 통해
검증해내고, 효과를 인정받는다면
이보다 괜찮은 수술은 없을 것 같다.
정자를 기증한다든가
혈액을 기증하듯이
대변을 기증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새로운 학문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와 관련된 책이 있다면
언젠가 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몸이 아프거나 할 때
항생제를 많이 먹는다.
이 책에서는 그 항생제 작용 때문에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결과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야기 한다.
이런 내 몸이 건강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내 몸을 더 사랑하고
나아가 미생물까지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음식을 먹거나 약을 섭취할 때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 의학기술에
새로운 발전과 방향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린다.
개인적으로도 이 학문이 더 발전하여
많은 곳에서 쓰임새 있어 지면 좋겠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으나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