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힘 -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
박귀현 지음 / 심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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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힘은 평소에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집단이라는 것에 대해

명쾌하고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집단에 속해있고,

지금까지도 여러 집단에 몸담고 있다.

가족, 학교, 직장, 지역, 국가뿐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그리고 모르고 있는

수 많은 집단에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집단에 관련된 본질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살아왔다.

왜 집단을 이루며 살게 되었는지,

집단이 왜 중요한지,

집단에 대해 왜 알아야 하는지와 같은

집단과 관련한 내용은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을 것이다.

오로지 집단에서 요구하는

역할과 규범에만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따르고 있었다.

나는 이 책을 보며 느낀 포인트는 4가지이다.

1.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집단이 형성되었다.

개인의 역량이 아무리 월등해도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집단은 그런 한계를 보완하는

하나의 도구로 쓰였다.

선사시대부터 개인보다 단체가

생존에 더 효율적임을 알고 이용함으로써

그 이후부터 생존율이 급격히 늘었고,

삶의 지혜들이 집단을 통해

전파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2. 집단은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을

적절히 활용해야 발전할 수 있다.

집단은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대체적으로 합리적이다.

의견 통합의 과정이 쉽고 혹여나 실패하더라도

책임을 다수가 짓게 되어 개인의 부담이 적다.

하지만 그런 다수에만 집중한 집단은

창의성이 결여될 수 있다.

소수의견에도 귀 기울이는 집단은

다양한 의견에 대해 수렴할 여지를 준다.

누구나 집단내에서 소수가 될 수 있다.

그것을 기억하고 소수를 다수를 대하듯 대해야 한다.

3. 집단은 의사결정의 비효율성을 지니고 있기에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단내에서 공유된 공통된 정보가 있다면

토론과정에서 그 부분만 강조하게 되고

다른 소수의 정보들은 불확실 하단 이유로

무시당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옳은 결정을 내리고

합리적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

이런 과정에선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즉 남의 의견에 동조하기보다는

개인들이 의견을 내어 이를 융합시키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수다.

4. 집단간의 갈등과 집단의 이기심은

집단의 특성때문에 벌어진 일이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

집단간의 갈등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고,

집단의 이기심때문에 환경 문제가 생겼다.

집단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이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집단의 갈등은 서로가 접촉할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젠더갈등, 인종차별, 세대차이등

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커지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려는 작은 움직임들이 필요하다.

이기심을 줄이기 위해선 집단이 배신을 선택하지 않고

공조를 선택하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예를들어 탄소세와 같이 배신을 하면

불이익이 본인에게 돌아오고

다른 집단들에게 배제당하게 된다.

이를 집단이 깨닫게 되면

그들은 협조하고 협력하게 된다.

책을 보면 수 많은 예시를 통해

알기 쉽게 적혀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이 책에 나와있는

집단에 대한 이야기를 곱씹어보고,

본인이 속한 집단이 어디인지,

나는 이 집단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에 답을 내어 보길 바란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지만,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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